성장이 멈춘 시대의 투자법-2nd
어떤 자산을 보유해야 할까? 열심히 저축해서 돈을 번 사람은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부자는 자기 사업이나 부동산 주식 같은 자본을 가진 사람이다. ‘워런 버핏’은 세 가지로 자산을 나누고 개인은 어떤 자산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말한다.
예금이나 MMF(머니마켓펀드)다. 가장 좋지 않은 자산이다. 예금은 그 가격이 변하지 않는다. 가격이 오르는 것과 원금 보전은 다르다. 원금 보전보다는 원금 가격 불변이라 정의해야 한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자산일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연장하여 보는 착각에 빠진다. 원금과 이자는 보전되지만 30년 후에도 원금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건 나쁜 자산이다.
금, 원유, 환거래처럼 가격이 올라야 돈을 버는 자산이 있다. 이는 아마추어가 쉽게 거래할 자산은 아니다. 자산의 수익 배당이나 이자가 아닌 오로지 가격 상승이 나와야 수익이 생긴다. 대부분 전문가는 단기 거래에 사용하는 자산이다. 외환거래도 배당은 없다. 장기 보유 환율 상승 때에 수익이 발생한다.
주식, 부동산은 삼림처럼 산출물을 낳는 자산이다. 주식은 기업의 이익을 배당으로 주고 부동산은 임대료를 받는다. 산림은 나무가 성장하여 수익을 낸다. 부동산의 임대료를 5%라 가정하자. 20년 임대료를 받으면 원금 100%를 회수한 셈이다. 금과 원유는 시간과 적대적이다. 시간이 지나서 가격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금값도 우상향했으니 생각은 독자 몫) 필자는 그래서 세 번째 자산을 택해야 젖을 짜는 소를 키운다고 주장한다.
예금과 자산의 근본적인 차이는 뭔가? 예금은 원금 보전과 이자를 주지만, 원금의 증식은 없다. 따라서 예금은 원금 보전보다 가치가 변하지 않는 자산이라 정의함이 맞다. 가격이 변하지 않는 자산은 좋은 자산인가? 그간 받는 이자는 이자소득세와 인플레이션 세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한 것이 물가연동채권이다. 2차대전 이후 1980년까지는 부의 불평등이 줄었지만,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으로 봤다. 자본을 가져야 한다.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는 높다. 과거는 자본은 주로 토지로 지칭하였으나 이제는 부동산 자본, 산업 및 금융자산으로 바뀌었다. 부의 출발점은 자본을 보유함에서 시작한다. 과거는 노동자가 자본 보유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금융혁신으로 기업의 지분과 부동산의 지분을 소액으로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램덤이 아닌 패턴에 투자하기. 비유하면 램덤은 손오공, 패턴은 부처님 손바닥이다. 손오공이 아무리 천방지축 근두운을 타고 날아다녀도 결국 손바닥이지 않았는가? 우주는 근본적으로 확률적이지만( 무작위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는 패턴을 활용해 그런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도 램덤이 지배하는 곳이 아닌 패턴이 지배하는 곳에서 놀아야 한다. 분산, 분산, 결국 분산이다. 주택의 장점은 가격이 급락한다고 살던 집을 팔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상만사가 램덤이라는 것을 발아들이었다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하나다. 난무하는 램덤 속에서 세상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패턴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주식보다 부동산으로 돈 번 사람이 많은 이유는 “집값이 폭락해도 살고 있는 집을 팔지 않았다.”였다. 주식이었다면, 놀라서 팔았을 것이다. 장기투자는 자산을 램덤 (무작위 시장)에 맡기는 것이고, 장기투자는 패턴에 맡기는 것이다. 정액 분할 투자하라. 투자금을 한 시점에 배분하지 않고 일정한 금액을 나누어 투자하는 정액분할투자법이 있다. 잘못은 시장이 아니라 나에게 있다. 세상은 부조리해 보인다. 아이가 질병에 죽고, 악인은 끝까지 건강하게 살다 죽는다, 선인은 고통을 당하다가 한 번 꽃피우지도 못하고 죽는다. 세상은 설명이 되지 않는 부조리함으로 가득 차 있다. 아마추어는 실수를 저지르면서도 실수를 줄이기보다 공격해서 점수를 따려는 행동이 앞선다, 보통 사람은 투자시장에서 아마추어 테니스 게임과 같다. ‘실수가 적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우리는 투자에 취약하게 만들어졌다. 최근 30년의 데이터를 보면 세계적으로 63,785개의 주식 종목 중 2.4%만이 부를 창출할 수 있었다. 나머지는 단기국채보다 못했다. 투자시장은 확률이 지배한다. 계산하고 공부하고 하기 때문이다. 아무 의미 없이 움직이는 데이터를 보고 자신의 경험에 원인과 결과를 찾아 투자를 적용했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 투자시장은 본능이나 직관으로 대응하는 곳이 아니다. 주식 가격이 변동이 클 때도 주식의 장기 수익률을 생각하며 주식을 보유해야 성공한다, 그런데 직관은 이 길로 인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손실을 이익보다 훨씬 싫어하기 때문에 손실을 확정 짓기보다는 손실이 더 커질 수도 있는 위험한 도박에 자신의 운을 맡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에 물리면 ‘세월아 네월아’ 하고 기다린다. 이익을 확정을 짓고 싶어 하지만, 손실을 확정을 짓지 않고 복구할 가능성에 내기를 거는 비일관적인 행동이 실제로 ’손절’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주식이 장기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내지만, ’대공항 같은 사태가 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투자 비중을 높이지 못한다. 그러나 1929년 이후 80년이 흘렀지만, 대공항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초심자는 대부분 주식시장이 좋을 때 들어온다. 그러다가 자기 과신으로 많은 돈을 투자했다가 주가 하락기에 폭삭 망한다. 주식시장은 신이 만들어 놓은 것이어서 신만이 안다. 신만이 안다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 라는 뜻이다. 주식시장에서 자기 과신은 경계해야 한다. ELS(주식연계증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성행할 것이다. 이 같은 중위험 상품에서 금융사고가 많이 났다. 2019년 금리가 낮을 때 DLS(파생연계증권)가 많이 팔렸다. 금리 밑으로 내려가면 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금융시장은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 발생한다. 금리는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원금을 잃는 사람도 있었다. 고령자가 사는 이유는 위험을 알리지 않기 때문이다. 높은 위험은 떠안지 않고 심리에서 나온 착각도 있다. 이런 금융상품은 없는데도 착각한다.
사람이 호랑이보다 오래 사는 이유. 호랑이는 늙어서 이빨과 발톱이 빠지면 죽는다. 반면 사람은 늙고 일할 힘이 없더라고 계속 산다. 호랑이는 저장했다가 나중에 먹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생애 설계의 본질이다. 돈(자산)이 호랑이 사회에 있다면 젊은 호랑이는 자신이 먹고 남는 고기를 늙은 호랑이에게 돈을 받고 팔 것이다. 하지만 호랑이는 화폐라는 수단을 고안하지 못했다. 돈은 늙어서 오래 살게 해주는 장치인 셈이다. 둘째는 부양이다. 자식이 부모를 부양한다는 것이다. 동양은 효 시스템을 도입했다. 셋째가 사회 계약이다. 사회입법을 추진하여 의료보험, 산재보험, 노령연금을 도입했다. 우리 사회는 양상이 변했다. 고령화로 자녀 수가 줄고, 부모 수명은 길어졌으며 효라는 시스템은 취약해졌다. 국가 연금제도 인구구조가 ’피라미드‘처럼 되어야 가능하다. 결국 부양제도, 사회 계약도 아닌, 돈으로 스스로 생애 자산관리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당신은 주식인가 채권인가? 인생 주기에 중요한 것은 인적자본 관리다. 이를 통해 소득을 얻기 때문에, 인적자본은 미래 소득이나 수입을 전부 합한 값으로 계산할 수 있다. 미래 수입에 대한 전망이 좋을수록 인적자본의 가치가 높아진다. 젊을 때는 순자산은 적지만 향후 소득을 창출해 닐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실제로 많은 자산을 지닌 셈이다. 월급이 꾸준하게 들어와 현금흐름이 유지되며, 월급이 들어오지 않으면 보험금이 보완해 준다. 하지만 퇴직 후에는 생명보험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 소득이 없으니, 인적자본을 보호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자신은 돈을 벌지 못하면서 오래 살 때에 의외의 지출이 발생하니, 이에 대비하여 종신연금을 준비해야 한다.
’가장 좋은 친구는 나와 다른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나에 가장 좋은 친 자산은 ’내가 보유한 자산과 다른 자산‘이다. 채권 덩어리인 젊은 나이의 A 씨는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답이다. 나이가 들면 인적자본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채권의 비중을 늘리고, 주식의 비중을 줄여 가야 한다. 이것이 동적 자산 배분이다. 생애 자산관리는 인출이 까다롭다. 잔고가 줄어듦에 ’구매력 리스크, 장수 리스크, 수익률 리스크‘의 세 가지가 있다. 물가 상승에 취약한 노년기에 물가 상승에 취약한 예금을 보유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부닥친다. 근로소득이 없을 때 할 상품배분. 은퇴 후는 자산에서 소득으로 목표를 바꿔야 한다. 우선 종신연금이다. 죽을 때까지 일정 연금액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불확실한 수명의 문제를 푸는 데 최적화된 상품이다. 종신연금은 즉시연금과 이연연금이 있다. 연금의 단점은 일방통행이다. 일단 개시되면 중도에 연금을 취소하고 목돈을 찾아갈 수 없다. 연금은 수명을 예측하여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않게 오래 살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연금은 공적연금, 사적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종신연금, 장수 연금, 변액연금, 연금 인출, 연금화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2024.01.28.
성장이 멈춘 시대의 투자법-2nd
김경록 지음
흐름출판 간행
첫댓글
예금, 금, 주식
연금도 다양하구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인사동에서 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