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은 전복과에 속하는 조개류의 하나로 4~5월에 산란을 하는데, 이 시기에는 전복 내장에 독성이 있으므로 장이 약한 사람은 내장의 생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전복은 조개류 중에서 수분 함량이 많고 단백질, 지방의 함량은 적은 편이다. 또 비타민과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산모의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전복을 고아 먹이면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들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술안주로 먹기도 하고, 전복죽을 쑤어 먹기도 한다. 영양이 풍부한 전복죽은 회복기의 환자뿐 아니라 과음 후 간기능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전복은 전복과에 속하는 조개로, 옛부터 조개류의 황제로 군림했으며, 때로는 신비의 대상으로 선망의 제품으로 옛 문헌상에도 자주 등장한다. 전복은 영양면에서나 맛에서도 다른 해산물과는 질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옛궁중요리에서도 전복을 빼고는 설명할수가 없을 정도이다. 한방에서는 전복을 석결명 (석결명)이라 불리며 명의별록(명의별록)에 실려 있으며, 그 효과는 청맹도 고칠수 있고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질 뿐만 아니라 청력이 강해진다라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명의별록에는 천리광, 결명자, 구공자라고도 명명되어져 있다. 또한 귀합총서에서는 전복패각에 있는 호흡공은 눈을 밝히는 약으로 쓰였으며, "이순"이 지은 해약본론에는 간 폐풍열에 의한 성맹, 내장이나 골증노극을 치료할수 있다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옛 고급요리서 진연의궤(진연의궤)나 진작의궤(진작의궤)등 궁중음식에 쓰였으며 그밖에 여러 문헌에서도 전복 요리를 볼수 있다. 전복요리는 옛부터 매우 귀중한 요리이고 지금도 가장 비싼 요리임이 사실이다.
전복을 먹으면 병후회복에 좋다라는 말이나 정력에 좋다라는 말은 전복내에 포함된 영양적 가치에서 찾을 수 있는데, 전복안에는 아르기닌(arginine)이라는 아미노산이 1100mg으로 타 식품보다 월등히 많고 , 아르기닌 성분은 성력발현에 깊이 관계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옛부터 내려오는 경험적 임상결과이기 때문에 그 가치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아마 전복을 먹어본 사람은 전복내장 (일명 게우)이라는 것을 맛본 이가 있을것이다. 아직까지 게우에 대한 과학적인 성분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게우를 먹어야 전복을 먹었다라는 말을 할수 있다고 들 한다. 전복은 수심 4-20m까지 종에 따라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에는 5종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의 자연산은 대부분 참전복이고 제주 지방의 큰 전복, 말전복, 오분자기 전복이 잡히고 있고, 양식산의 대부분은 참전복이다. 전복을 이용한 요리는 여러 가지 있지만 제주도에서 환영을 받는 것은 생전복회이다. 전복을 깨끗이 씻은 다음 집어먹기 편하게 얇게 썰어 내놓는데, 이 때 전복의 똥이라고 할 수 있는 생복 내장을 함께 내놓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다. 전복 자체에도 높은 영양가를 지니고 있지만 이 똥에는 보다 높은 영양가가 있다. 전복 내장은 단골 손님에게만 주는 보양식으로 알려져있다.일반적으로 조개류는 피로해진 신경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전복은 시신경의 피로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몸이 허약할 때 전복죽을 끓여 먹으면 기운이 나며, 소변이 잘나오게 하고, 황달이나 방광염에도 도움이 되며. 또 목이 타거나 가슴이 져며오는 증상을 가라 앉히고 간장을 강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전복은 요오드 함량이 높기 때문에 한방에서 고혈압 치료에도 이용되기도 한다. 껍질은 한방에서도 (石決明)이라 부르며, 결막염, 백내장 등의 치료약으로 쓰이고 있으며, 조개류 중에서도 수분함량이 많고 단백질 지방함량이 적은편이다. 전복자체에도 높은 영양가를 지니고 있지만, 이 [게우]에는 보다더 높은 영양가가 있다. 전복은 일단 한곳에 자리를 잡으면, 잘 이동해 다니지 않으며, 활동시간은 주로 밤이고, 갈조류, 녹조류, 홍조류, 등 해초류를 먹고사는 해조식성 동물인데, 주로 미역, 다시마, 대형 갈조류를 즐겨 먹고, 모여살기를 좋아하며, 천년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