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9 (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잡고 스페인 도착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7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측에서 박상훈 주 스페인대사 내외, 김영기 한인회장이, 스페인 측에서 하비에르 살리도 아태국장이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군1호기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손을 잡고 내렸다. 트랩에서 내려온 윤석열 대통령은 박 대사 내외와 차례로 악수하고 살리도 국장 등과도 차례로 악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옅은 색의 분홍 넥타이를 했고 김건희 여사는 베이지빛이 감도는 흰색 원피스를 입었다. 마드리드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6월 28일부터 사흘동안 본격적인 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8일에는 호주 총리·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스페인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김 여사와 참석한다.
6월 29일에는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3분여간 연설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담도 예정돼있다. 같은 날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정상과 양자회담을 하며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30일에는 체코, 영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한 뒤 한국으로 출발한다. 김 여사 역시 사흘동안 스페인 왕궁이 진행하는 행사에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참석한다.
백년에 한 번 핀다는… 소철꽃 여수서 발견
100년에 한 번 핀다는 소철꽃을 아십니까, 꽃을 본 사람에게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꽃'으로도 불리는데요. 여수의 한 호텔에 소철꽃이 피어서 화제입니다. 소철나무 가운데 둥그렇고 녹색빛을 머금은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 소철, 그리고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소철 꽃입니다. 꽃을 볼 기회가 적어 꽃을 본 사람에게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꽃으로도 불립니다.
생전 처음보는 소철꽃에 관광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소철꽃이 행운을 준다는데 저희 가족들도 행운을 빌어가지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모든 일 다 잘 됐으면 좋겠어요"(김혜지-경기도 용인시) 취직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도 행운의 기운을 받기를 희망합니다. "아르바이트를 오늘 지원하러 왔거든요. 오늘 좀 행운이 들어와서 아르바이트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김태민-취업준비생)
소철은 중국 동남부와 일본 남부 등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이외에서는 꽃을 보기가 매우 드뭅니다. 게다가 일반 식물과 달리 어른 나무가 되기까지 30년 안팎이 걸리다보니 그만큼 꽃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여수 소철꽃은 다음 달이면 금색으로 변하면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수 방문하시는 관광객분들이나 저희 호텔 투숙객분들에게 더 잘 보일 수 있게끔 여기 길을 터서 이벤트를 진행할까 합니다"(유경-여수소노캄호텔 매니저) 이번 여수에 앞서 최근 대구 북구, 지난해 울산 울주군에서도 소철꽃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돌아온 대한항공 ‘비빔밥 기내식’… ‘항공권 가격’은?
7월부터 대한항공 승객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때처럼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먹을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 운항 노선과 좌석 공급도 빠르게 늘어난다. 하지만 고유가로 당분간 항공권 가격 안정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6월 8일 ‘코로나19 파고 넘고 여객 회복 본격 닻 올린다’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어 “7월부터 기내서비스를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담요·헤드폰·음료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한식 대표 메뉴 비빔밥 제공도 재개한다. 기내식에 제육쌈밥과 고등어조림에 이어 불고기묵밥과 비빔국수도 새롭게 선보인다. 더불어 퍼스트 클래스에는 셔벗, 생과일 퓨레 젤리, 디톡스 주스, 프레스티지(비지스) 클래스에는 치즈·과일 등 디저트, 일반석에는 전채 코스가 보강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엄격한 방역 원칙에 따라 1회용 기물을 사용하고, 식음료와 기내식 메뉴 등을 축소해 운영했다”며 “지난 5월부터 단계적 회복 과정을 거쳐 7월부터는 완전 정상화한다”고 설명했다.
운항 재개 노선 증가와 기존 운항 노선 증편에 따라 좌석 공급 회복 속도도 빨라진다. 대한항공은 “6월 기준 여객 공급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33% 수준”이라며 “노선 확대와 증편을 통해 9월까지 회복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애초 좌석 공급 50% 회복 시점을 연말로 잡았다가 9월로 3개월 앞당겼다. 미주 노선에선 인천~로스앤젤레스 운항을 주 14회로 늘린데 이어, 7월에는 인천~뉴욕 운항을 주 7회에서 12회로 늘리고 8월에는 다시 14회로 확대한다.
또한 7월부터 인천~워싱턴 운항이 주 5회에서 7회로, 인천~밴쿠버는 주 6회에서 7회로 늘어나고, 인천~애틀란타·샌프란시스코 운항이 주 1회 재개된다. 인천~보스턴은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시카고는 주 4회에서 5회로 늘어나며, 그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라스베이거스는 주 3회 운항이 재개된다. 구주 노선에선 인천~파리 운항이 주 5회에서 7회로 늘고, 인천~프랑크프루트·암스텔담은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단됐던 인천~밀라노·비엔나·바르셀로나·로마 노선도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동남아 노선에선 인천~방콕·마닐라·호치민 운항이 주 10회에서 14회로 증편되고, 인천~하노이·자카르타·다낭·발리 노선도 주 7회 비행기가 뜬다. 대표적 관광 노선인 인천~삿뽀로는 7월 주 2회로 운항을 재개한 뒤 8월 주 7회로 증편되고, 인천~오키나와는 8월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김포~하네다·오사카 노선 운항도 확대된다. 인천~홍콩은 주 4회에서 7회로, 인천~타이베피는 3회에서 4회로, 인천~울란바토르는 4회에서 7회로 늘어난다.
중국 노선은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 유지로 운항이 여전히 제한적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여객 수요 감소 및 화물 수요 증가에 따라 화물 노선에 투입했던 여객기들을 다시 되돌리는 작업과 휴직 상태였던 조종사와 승무원 교육·훈련을 서두르는 중”이라며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인천~뉴욕·홍콩·나리타 노선에 A380 기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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