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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랜드CampLand
 
 
 
카페 게시글
2009년 캠핑story 스크랩 캠핑후기 이것도 스노우캠핑이라 할 수 있나요?
블루 (강승호) 추천 0 조회 1,008 09.12.16 14:38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12월 5일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제 중독(?)에 못이겨 아침부터 부지런히 장비 챙겨들고 관음사로 갑니다.

 

 

우리집 설영을 끝내니 갑자기 싸릿눈이 사정없이 흩뿌립니다.

제법 많이 쌓이면 까까가 좋아할까 기대가 큽니다...ㅎㅎ

 

 

그런데 요만큼 오고는 그쳐버립니다.

하늘이 오늘따라 인심이 야박하네요...ㅠㅠ

 

 

하산하였다가 사탕도 데리고, 까까도 데리고 저녁에 올라와

조촐하게 셋이서 만찬을 즐기고자 화로대도 설치하고....ㅋㅋ

사탕이 좋아하는 한우 갈비살도 준비하고,

까까가 좋아하는 살치살도 준비하고....

여자 둘 식성에 블루는 허리가 휩니다.

 

 

멀리서 직장 동료인 함마담이 부부동반으로 놀러 옵니다.

대합과 가리비를 잔뜩 싸들고 왔습니다.

생긴 몽타쥬는 깍두긴데 조개구이는 완죤 마에스트로입니다....ㅎㅎ

 

 

화로대 옆에서는 보섭살로 불고기를 해 봤습니다.

블루가 양념한건데 무쟈게 맛있습니다.

근데 블루만 먹습니다...ㅠㅠ

 

 

까까가 리빙쉘안에서 파전 부친다고 설쳐댑니다.

제법 잘 합니다.

이렇게 요리 잘하다가 시집가면 억울할것 같습니다.

 

 

 

함마담 부부입니다.

왜 함마담이냐구요?

(자기가 탄 커피믹스를 자기도 다 못 먹습니다. ....사람이 먹을만한 커피가 아닙니다...ㅋㅋ)

 

 

사탕과 까까가 조개구이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진짜 함마담 조개구이는 예술입니다.

조개 못먹는 블루도 몇 점 먹습니다.

 

 

 

 

다음날 아침 싸릿눈이 조금 내렸습니다.

 

 

까까가 싸릿눈을 모아 미니 눈사람을 만듭니다.

 

 

어제 남은 장작에 종이박스로 까까가 장작불을 피웁니다.

3개월 말린 참나무 장작이라 불이 금방 붙네요....

 

 

 

장작이 잘 말라서 붙은걸 자기가 잘해서 붙은걸로 착각하네요...

그래도 철이 든 똥꼬보다 아직 철 안든 까까가 더 정이 갑니다.

(똥꼬가 알면 삐칠텐데....)

 

 

꺼져가는 장작불에 숯도 좀 더 놓고

어제는 인기 없던 목살을 꺼내옵니다.

 

 

남은 조개에 돼지목살 얹고, 묵은 멸젖 국물을 끓입니다.

아침에 돼지고기는 별로인줄 알았는데

산에서 먹는거라 별미네요.

입김은 호호 나오고 ....

이스리는 술술 넘어가고....

 

 

이날 같이 자리해준 런트님 식구분들, 굿까시님, 락신,미누님,피플님네....

캠장에서 인연을 쌓은 분들은 다들 가족같아서 좋습니다.

일상에서 무슨일을 하건, 어떤 일이 있었건,

캠장 식구들은 다 안아줍니다.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블루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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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2.16 17:20

    첫댓글 여기서 뵙내요^_^
    두툼한 목살에 젖국물......쥑입니다
    조개껍데기에 따라주신 소주도 ....^_^

  • 09.12.17 09:04

    첫 스노우캠핑 축하합니다...눈이왔으니 스노우캠핑...^^

  • 작성자 09.12.17 10:19

    이번주엔 진짜 스노우 캠핑이 될것 같습니다.

  • 09.12.17 09:24

    형님 덕분에 맛난거 많이먹고 왔습니다~~!!^^ㅎㅎ

  • 작성자 09.12.17 10:20

    진짜 예술은 떡볶이였는데....먹느라 인증샷을 못해서....ㅋㅋ

  • 와우~삼겹살에 굵기가~ㅎㅎ

  • 작성자 09.12.19 11:56

    ㅋㅎㅎㅎㅎ.....목살입니다

  • 09.12.17 12:14

    ㅎㅎㅎ 텐트에 눈이 가득실여야지요 ㅎㅎㅎㅎ

  • 작성자 09.12.19 11:57

    그러게 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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