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거하게 쓰려했는데 맘처럼 쉽게 되진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잡담식으로 쓰고 있어요. 수술할 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니 이런저런 준비를 잘 했는데 동위원소치료는 아주 얼렁뚱땅 준비했고 지금 관리도 얼렁뚱땅이네요 ㅎㅎ.
동위치료 혈액검사전 점심 금식인 것도 몰랐고 ㅎㅎ 약먹고 두 시간은 열심히 움직이라는데, 택시타고 서울역가서, 예정보다 일찍끝난 일정땜에 KTX표 당길 수 없나 라운지에 계속 앉아있다가, 남들은 물을 굉장히 많이 마시던데 저는별로 그렇지도 않았어요. . 참 대전까지 KTX특실에 좌석 지정하면 12A인가 혼자 앉는 맨 앞자리가 있는데 그 자리로 예약하니 다른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좋더군요. 이번엔 운좋게도 제 바로 뒷자리가 비어서 정말 사방 1m이내 아무도 없었어요. 예약할때 바로 뒷자리도 함께 예약할까 양심의 차원에서 고민 많았는데, 대전까지 한시간이고 여차하면 제가 가끔 일어서 돌아다닐 생각으로 한자리만 구입했는데 다행히 뒷자리에 사람이 없었네요. 참고로 그 좌석은 특실자리답지않게 약간 불편해요.
이후 호텔에 있을지 한방병원에 있을지 그 전부터 고민했었는데, 월요일 스캔전까지 저요오드식 해야 하니 그때까지는 한방병원에 있기로 했더요. 침구 관리등을 좀더 잘 해줄 것 같아 다음사람에게 덜미안할 것 같았거든요.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일어난다 해도 역시 저요오드식땜에 스캔 전까지는 한방병원 갈 것 같긴 하지만 --; 본인 몸상태가 옥소 복용후 그다지 나쁘지 않다면 호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조용히 놀다가 가고싶은데 사람들이 시도때도없이 들르네요 ^^; 아무래도 병원이다보니 필요없이 피검사 엑스레이 심전도 소변검사 다 하고 침도 놔주네요 ㅠㅠ 그거 다 돈인데 ㅠㅠ 서울대에서 거금 칠천원 들여 그동안의 의무기록 다 복사해갔고 거기에 바로 어재 받은 피검사결과도 있는데 또 검사하는군요 ㅠㅠ
분명히 예약할땐 다른 치료없이 저요오드식만 하겠다고 했는데, 치료는 안해도 "검사"는 하네요.
첫댓글 저용량인데도 한방병원에 입원하셨나봐요. 저는 담달에 서울대에서 동위원소30 예정이고 집에 있을려고하는데 걱정이네요
대림성모병원은 저용량 30먹은후 일반병실 1인실에 2~3일 입원 한다는 후기 글 보았어요 병원 마다 조금씩 틀리나 봐요 *** 차페실은 의료보험은 적용되는데 일반실이라 병실료가 만만치 않은가봐요 실비보험 있으심 병실료 50% 지원 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