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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면 그 날 그날의 상황에따라 매 찰라찰라 그야말로 리얼의 극치 !!! 아무도 누구도 예기치 못했으나 나들길엔 이 날도 여전히 아이들의 놀이와 별처럼 해맑은 눈빛과 엄마보다 한술 더 떠 손주들을 향한 지극함이 세월의 무게만큼 실주름 깊어가는 할머니들의 손길이 맘길이 무가보의 사랑으로 사람냄새나는 살가움이 투박한 손끝으로 흘러 첨 만나는 길손 그 누가 보더라도 정이 철철 ㅡ 모두를 천진한 웃음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다.언제 보았다구 어른들의 눈으로야 도토리 키재기지만 그래도 오빠야는 아가야 동생을 웃게하느라 재롱떠는 모습 그런 동심에 그냥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웃었다. 칭얼대던 모습은 언제 그랬느냐고? 이케 신나 잘가라고 ~ ~~ 그야말로 길이라 이름붙이기 이전 천진 그 자체였다는 ,,, " 안녕 ~ 책 나오면 책 보내주께" 대장기자님은 명함을 먼저 드리고 주소를 받으셨다. 그리고 다시 길을 가더니
경숙작가님은 어쩜 이렇게 이즈음엔 시골도 콩 한톨 심는대신 꽃으로 이쁘게 해 놓으시고들 사실까? 감탄하시며 뒤따라 오는 동안 두 기자님들 수첩들고 머시라 머시라하시더니 시간상 걷기는 내일 여기서부터 이어 걷기로 하고 연미정을 돌아본 뒤 저무는 강화도의 놀을 나들길의 노을을 담아야겠으니 어디가 좋겠느냐고?? 적석사는 어떻겠느냐고? 최 작가님 십년동안 강화도를 담아본 의견으로 적석사 놀 근사하다고 적극 추천 OK사인 떨어지고 그러면 택시를 타고 적석사로 가는 1안 , 택시를 타고 차가 있는 하곡서원 으로 가서 차를 가지고 가 맘대로 있다 저녁 밥집으로 가는 2안중 어느것이 좋겠는가 의견나오고 2안으로 의견모아 차를 부르고 인원이 한사람 많지만 양해를 구하기로 하고 부른 택시기사님은 허허거리시며 시골이라 걍 1사람 많아도 차 넓으니 가자구,,, 그렇게 도착한 여기는 연미정 기사 님께 잠시 기다려달라고 해 놓고 강도팔경중 하나인 연미정자안으로 드갔다. 연미정자의 이런저런 모습들이며 여장밖 병사들의 " 초소는 사진 찍으면 안되십니다." 소리에 바로 "옙~ 알겠읍니다." 근데 저기가 진짜루 이북 맞냐구 정말 맞느냐구?? 어이없어 하는 놀람 뒤로하고 해 떨어지는 시간 맞추려면 내일 다시오면 되니 언능 적석사로 가자고 내려 가는데 한 컷이라도 더 담고 나오시던 등뒤에 있던 은주작가님 어줍잖은 카메라 들이대는 순간 바로 승리의 브이 ㅡ 그것참, 별스러운 매력덩어리가 분명해 어찌그리 오래전부터 익숙한 길벗같은겐지~ ~~ 지금은 또 어디서 무슨작품을 담고 계실꾸? 그렇게 연미정을 나와 하곡서원으로 달려 차를 갈아타고 적석사를 향해 고비고개 나루재를 넘는데 어째 연미정에서부터 삽시에 웬 안개지? 수상타싶더니 날씨가 심술이를 데불고 왔는가 적석사는 가나마나 완전 느닷없는 해무속으로 첨벙 적석사입구 초입부마저 삼켜버려 일말의 희망을 쥐고 올라가는건 완전 모험이 된 상황 적석사엘 올랐다가 다른 곳으로 가기엔 시간이 노을을 담기엔 물건너 갈 상황이라 어케? 하다가 남쪽 굴암돈대 혹은 장곶돈대로 가 보자고 적석사포기 차를 달리는데 외포고개를 넘으니
오~ 애제라 !!! 건평이고 마니산이고 완전 다 삼켜버린 해무는 마을없다 한나두 없다중 장화리도 가나마나 차라리 황청리 계룡돈대를 찾아가보자하고 석모도 가는 다리공사중인 황청 포구를 지나 닿은 망월벌 ㅡ 계룡돈대에서도 강화도가 빚어내는 서해의 낙조는 허락할 뜻이 없어 그래도 하나 백에 하나 만에 하나하며 닿은 계룡돈대에서 기자님들은 강화도가 섬이라 날씨가 특별하다더니 맑은 하늘이 어찌그리 삽시에 ~ 입을 다물지 못하고 비록
원하던 특명은 바다건너 갔지만 세분의 고심하며 최선을 다하시던 모습들은 뇌리 깊이 각인되고 ㅡ 그래서 수석기자님이시구나 고개 절로 주억거려지고 아~ 짧은 탄식 ㅡ 세상에 어젠 그리도 숨이 멎도록 붉은 노을이더니,,, 오 하나님 !!! 그래도 있는 그대로의 저무는 노을을 담아내는 중인 작가님 ㅡ 그녀의 집중에 그냥 빙긋 웃지만 그래도 글치하는 ㅡ 마음 저 안에선 아쉬움이 절로 이는것을 지켜 보아야만 했다.
어제도 내일도 아니고 오늘이어야 했는데,,, 천지의 뜻은 다르시구나. 무심한 한 마리 갈매기처럼 "강화도 강화나들길의 붉은 노을을 담으라" 는 특명은 그렇게 삽시의 해무 너머로 접어야했다. 타는 가뭄으로 모를 못 낸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닌 망월벌 한 켠에선 농부님들 어렴풋
현경 기자님은 그랬다. 태풍에 비가 오셔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을만큼 와 주시길 빈다고 아무도 피해없게. 특명을 행치못한 기자님들의 등뒤가 ㅡ 신나질않아 어깨들이 축~ !!! 너무나 황황홀홀하여 숨죽인 가운데서도 자신들도 모르게 탄성지르는 어제같은 노을 보았어야하는데,,, 세분 모두 강화도가 처음이라고 했는데,, 흑흑 그렇게 해는 저물어가고 어쩔수 없지뭐하고 밥집으로 촬영하러 가자구 배도 고프다구 그리고 결국 이러저러하단 말도 못하게 된 뻐꾸기우는 사연이 되어버린 이후의 여정이야기는 내일 이어서~ 아까아까 늦은 점심으로 콩국수를 먹었는데 그새 배가 고프다. 밥 먹으러 나가야지. 나들길 걸으며 숨어있는 밥집도 찾아가게 추천을 하랬는데 연미정아래 할머니집을 가는 길이니 추천 매거진에서 취재를 할것이라고 조금 신경써서 신선도 높게 해 주셨으면 하는 맘에 이틀전 전화를 넣었더니 연미정 할머니 단칼에 그런거 안한다시더니 전화를 탁~ 끊어버리셨지요. 전후사정 이야기도 들어보시지도 않고 ㅡ 나중에야 알긴 했는데 그게 500백만원짜리 광고를 그냥 해주시겠다고 한것이라는데 읔~ ~~ ㅋ 1코스를 걷고 언저리 횟집 생선이나 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곳도 한군데 추천을 해 달라셨는데 정작 1코스 끝나는 갑곶돈대 언저리엔 더리미 포구는 장사를 안하는 곳도 있는데다 썰렁하니 추천하기가 마땅잖고 읍내 있는 집들중 터미널 가깝고 점심 특선으로 나들길 걷기와 그냥 강화도 왔다가 들렀다 가기에 좋은 집으론 걸어서 터미널 2~3분거리인 청사포가 단체가 왔을적에도 글쿠 나들길 1,5,15코스 걷기 마치고 갈 적에도 글쿠 두루두루 잇점이 맞아 떨어지지않을까해서 관광버스 로 와서 1코스 걷고 10분거리에 가서 먹고 가기에도 좋은 쾌적하고 가격 적당하고 맛 준수한 곳으론 여름 더위 식히기며 한겨울 추위 따습게 하기에도 휘뚜르마뚜르겠구나 싶어 추천한 집 청사포로 갔죠. * 점심 특선 ㅡ 10,000월. 12,000원
물론 음식메뉴는 수석 기자님이신 현정기자님께서 주문하실것이고,,, 근데 강화읍 중앙로 53 도착후 일몰은 물건너 갔지만 밥 집은 잘 담자하며 "뭐가 좋을까요? 추천 하실만한것은 "하는 기자님 질문에 담당샘 " 정식이 좋을거 같다"고 하시자 메뉴판을 잠시 살펴보시던 현정기자님 정식으로 주문 ㅡ 순간 "엇~ ? 넘 과한것 아닌가? 젤루 메인을 주문해 이 집의 맛을 판가름하 시려구 그러시는건가? " 하는 맘이 번개처럼 스치고 지나가고,,, 한참 후 들어온 저녁상은 화 려하기 그지없었죠. 물론 취재여서 일단 사진 담는것부터 시작 이렇게 저렇게 사진을 다 담고 나서야 저녁을 시작되고,,그런데 취재 다니는중 젤루 비싼 식사라고 ㅡ 보통은 저녁으로 10,000 선이라고 ㅡ 나중에 후식으로 나온 팥빙수까지 다섯이서 먹기엔 많은 양이 줄지어 나왔는데
8시 30분도 넘은 시각 촬영마치고 배도 고프던 차 맛있게 먹자고 ㅡ 나오는 메뉴마다 다 맛있었고 찻집 갈 시간을 도저히 뺄 시간이 없어 찻집추천 못하고 숙소로 가는 시간을 감안하면 도착시간 10시가 넘을것이라 찻집은 내일로 패스 아니나 다를까 숙소 도착시각 10시 반을 향할 무렵에서야 깜깜한 숙소도착 ~
어둠속에서 인사들 어대강 나누고 ,,, 왼종일 흘린 땀 씻는 동안 처음 본 주인장님들과 인사후 일단 쉬기로 나머지는 오늘저녁 일몰을 못 담았으니 언능 눈을 부쳐야 늦어도 낼
새벽 4에 눈떠야 4시반 연미정으로 일출을 담으러 갈 수 있으니 잠자자하고는 요가 몇가지 몸 풀게 가르쳐달라고 해 그러자고 ㅡ 서너가지 동작후 잘자라고 낼 아침 만나자고 하고는 나두 잠들러 ~ 달빛 친구해야 하는데 하며 이슬젖은 잔디를 밟으며 방으로 Go Go ~ ~~ !!! 그리고 다음 날 정원엔 수국들 여기저기 이렇게 ,,, ^ㅡ^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8 을미년 팔월 열이레 춤추는 환희의 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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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정독 ㅋㅋㅋ 궁굼타 어느분이신지???
마치동행한듯한 착각속에 웃음지으며 정독하고갑니다!!
강화사랑이 애틋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강화사랑 ㅡ 강화도에 머물고 있는 사람도 글치만
강화도를 강화나들길을 찾으시는 분들 대부분이 다는 물론 아니지만
이사와 살고플 만큼 강화도가 이상한 매력이 있다는 말씀들 많이 듣곤 합니다.
우덜은 그저 산도 그리 높지않고 만만해서 엄마품 처럼 온 강화도 자체가 참 포근타 여기는데,,,
기쁘게 봐 주시니 그저 감사한 맘만 가득하답니다. 방랑자님 *^ㅡ^*
수고 많으셨습니다.
동행하시는 분들 기뻐하면
나도 덩달아 강화가 자랑스럽네요.
노랑저고리님 몇칠후
뵐게요^^
강화도 많이 좋으셔서 찬 바람나면 함 다시 오신다구요.
그 땐 꼭 시간내어 저고리님 계시는 안내소도 남문로 7도 가려구,,, 그 땐
밤 열시가 넘도록 숙소에도 못갈정도로 시간없어 못 들려 아쉬웠댔는데 ㅡ 쌩유~~ ^ㅡ^
모처럼 들어와 야춤님 글 읽으며 새삼 강화사랑에 몸 늙히는? ㅎ 님의 모습에 박수를... ^^
너무 좋군요. 글도 사진도 그리고 그녀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섬사랑의 향기에...
새삼.. 옛 시간들이 불쑥 솟아 올라.. 그리움으로..ㅎ ㅎ~~
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언제라도 우리 다시 만나는 날, 곱디 고운 웃음 꽃 함박 날리어요. ^^
푸훗~ 몸 늙히는? 이라
그랬네요 초롱님! 몸 늙히는,,, 근데 맘이 우에 늙지를 않아서리 맨날 휘돌아쳐 댕기니
그나저나 잘 지내고 계시니 반가요. 글구보니 옛 닉을 대하면 걍 저절루다 옛날 생각 떠 오네요. ㅎㅎ
엊저녁 아니 어젯밤 일정마치고 막차타고 집으로 향하는데
웬 여인이 인사를 해요 "어디갔다 이 늦은시각에냐구?" 전혀 기억에도 없는데
재차 하는 말 " 잠시도 가만히 안 계시나봐요? 끊임없이 뭔가를 하니,,, " 엥??
" 아닌데,,, 그냥 가만이 있는건데,,, 요." 가만이란 생각이 완전 180도 차이라니,,, 것참 ㅎㅎ
첨 뵙는 분에게서 받은 생뚱인사 그 또한 나들길로 인해서 듣는 별스러움이었다는,, ㅋㅋ
기행문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았어도
머리로는 그려집니다. 사진이 참 정다워요.*^*
쌩유~ 유~~ ㅎ
실제로 그 여정은 많이 서정적이었다는,,, 행복으로 그득했던 걸음이었고
순간순간 안타까운 맘도 샌드위치처럼 끼어들곤 했었던 걸음 걸음들 4,5부도 보아주시길~ ^ㅎ^~~
글구 솔개님 경사가 있다요. 이달 말에
옥이님은 시간되면 함께해도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