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제주도 한라산/2022.05.26-27 2부
27일 한라산 관음사 하산코스
28일 사려니숲 - 에코랜드(곶자왈)
사진모음
백록담(1950)
백록담을 뒤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은 관음사 코스로 ...
발아래 저 멀리 제주시가 보이고 ...
구상나무 군락지 급경사로 내려간다.
눈앞에 그림같은 장구목 능선이 나타난다
뒤돌아 본 한라산 정상
한라산 북벽과 장구목 오름(1813)
북벽과 장구목 부근은 히말라야 원정 등반대들이 동계 훈련 장소로 가끔 이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일반인 출입이 안되고 등반대 동계훈련은 허가를 받아야 된다고 한다
저 능선 너머에 어리목 - 윗새오름 탐방로가 있다.
관음사 코스로 올라오는 등산객들도 자주 보인다.
계단양옆 곳곳에 고사목이다.
기후변화로 구상나무들이 고사하는것같다. 심각하다.
윤안 윤종
한라산 정상 주위 풍경
왕관릉 핼기장
여기는 지금 붉은 철쭉이 한창이다.
와 ~~~ 어떤 그림보다 더 아름답다.
성판악 코스는 조릿대와 원시림을 지나는 단순한 코스지만
관음사 코스는 급경사로 험하고 힘이 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만난다.
계단옆 철쭉들이 너무 아름답다.
카메라 렌즈에 이상이 생겨서 사진이 안좋다.
한라산 북벽이 거대한 거인처럼 보인다.
왕관릉 핼기장에서 잠시 휴식 중.
웅장한 북벽과 장구목 능선이 그림같다.
아름다운 경치에 갈길은 멀어도 일어나기가 싫다.
우리 할배들 올겨울에 이곳에 다시 오르기로 약속을하고 ...
한라산 장구목 능선
해적
옛 용진각 대피소 자리. 안내판만 서있다.
2007년 태풍 ' 나리 ' 때 산사태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용진각 현수교
왕관봉(1667)
웅장하고 무척 아름다운 암장이다.
관음사 탐방로는 단순한것같지만
백록담에서 삼각봉 대피소까지의 아름답고 웅장한 풍광에 다들 탄성을 지른다.
삼각봉
나는 이 자리가 한라산 최고의 사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왕관릉 한라산 정상 삼각봉 ...
수문장 윤안 삼각봉 대피소 ..
람보
삼각봉 계수대를 통과하고 ..
해암 굴암
개미등 근처에서 길가 휴식 ...
아이고 너무 힘들다. 총무야 다음 지리산 둘레길에서는 할배들 너무 돌리지 마래이 ㅋㅋㅋ
거의 수직 계단을 내려가고 ...
한라산 하산중인 등산객들은 대부분 이 급경사 계단에서 다리가 후들거림을 느낄것 같다.
뒤로 내려가는것이 안전상 최고다.
조심 조심 한발 한발
구린굴
구린굴 설명판
그 성가신 돌계단과 급경사가 거의 끝이 나고 길이 편해진다.
계곡 바위들에 용암이 흐린 흔적이 주름으로 남아있다.
산우회 수문장
무슨 일이든 항상 솔선수범하고 든든하다.
조릿대 군락지를 지나서 ...
주위가 참 조용하다. 걷기에는 최고의 장소다.
관음사 탐방 지원센타.
드디어 오늘 한라산 종주(성판악-백록담- 관음사/ 약 20키로) 산행이 끝났다.
나이가 70이 넘은 할배들이 아무런 탈없이 한라산 종주를 끝냈다고 하니 우리 마눌이 축하 문자를 보내왔다.
관음사 탐방지원센타 전경.
저녁은 횟집에서 ....
다금바리 !!! 다금바리 능성어 자바리 구문쟁이 아홉돈배기 ... 헷갈린다.
기사분이 현제 제주도에서 다금바리 1키로에 25만원 정도 한다고 하니 비싸다면 다금바리다 . ㅎㅎ
인도네시아 가리만탄에 가면 제법 큰 능성어 한마리가 2-3불도 안하든데 ....
해삼 ..
옛날에 친구 일이 해동이와 다대포 낫개에서 야영을 하면서
해삼을 한바켓츠 잡아서 너무 많이 먹어 밤새 설사를 한 기억이 난다. 그때만해도 해삼이 물속에 깔려 있었다.
그당시 해동이는 해녀들보다 물질을 더 잘했는데.. 그 친구 지금은 산골짜기 밭에서 감자를 캐고 있다.
횟집 주방보조 아주머니가 회를 잠시 설명해주신다.
요거는 도다리 저거는 참돔 이거는 다금바리 ???
아쉽지만 나는 회를 단 한점도 못먹는다. 눈으로 반찬만하고 전복죽만 먹는다.
한라산 종주를 축하하며 ...
우리 할배들 지금 당장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을 뛰어서 올라갈 기세다.
서귀포 앞바다에 환하게 불을 밝힌 칼치배들 !!!
시원한 밤바람이 불어온다.
해적.. 이제는 바다로 가고 싶다. ......
28일 아침은 호탤에서 먹고 오전에는 사려니 숲길을 걷기로 하고 사려니 숲으로 들어간다.
안내판에서 지도를 숙지하고 ... 약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설명판
숲길을 걷는 다른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머하는 물건인고 ?? ㅎ
숲 쉼터에 가끔 멋진 형상물도 나타난다.
숲의 청량한 공기에 어제의 산행 피로를 푼다.
쉼터에서
우리 할배들 어제 그 힘든 한라산 종주를 했지만 오늘도 거떡없이 15키로 숲길을 걷는다.
나이 ?
쓸데없이 나이를 왜 기억하냐 ?
우리들의 수학여행은 계속될겁겁니다.
천남성
옛날에 사약을 만들었다는 무서운 독초다.
간혹 산삼으로 착각을 하고 뿌리를 먹었다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신문기사롤 본적이 있다.
물찻오름 안내판
현제는 출입금지로 되어있다. 아쉽다
원래 오늘 계획은 영실 - 윗새오름 - 어리목 이였지만
어제 힘든 한라산 산행의 피로를 풀겸해서 코스를 바꾸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잘 바꾸었는것같다.
걷고 싶으면 걷고 쉬고 싶으면 쉬고 ....
주유도 하고 ...
자연림과 인공림으로 조성된 정말로 아름다운 길이다.
자연이 만든 공원
친구들과 걸으며 내면의 나를 들을수 있는 시간 ...
편백숲
편백의 맑은 기를 듬뿍 받으며 ...
2시간 넘게 걸어서 길고 긴 사려니 숲을 빠져 나왔다.
사려니숲길 입구
점심은 전복죽으로 ....
서귀포 바닷가 해녀의 집으로 갈려고 했지만 시간이 안되어서 ...
점심후 제주도가 자랑하는 에코랜드로 간다.
삼성이 만들었다고 한다.
에코랜드는 기차를타고 30만평 넘는 곶자왈 원시림을 지나면서 4개의 이색 테마파크를 둘러보는 곳이다.
메인 역에서 출발해서 에코브리지역. 레이크 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 라밴다역 ...
이렇게 4개의 각각 색갈이 다른 테마파크를 둘러보는데 .. 찬찬히 다 볼려면 한나절은 더 걸릴것같다.
넓은 호수를 지나고 ...
입장료가 비싼것 같았지만 4개의 테마파크를 한꺼번에 다 볼수있어서 그 가치가 충분한것같다.
다음에 가족들과 제주도에 올 기회가 생기면 여기를 꼭 들려야겠다.
호수가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다가 간다.
돈키호테도 만나고 ...
로시난테를 탄 돈키호테와 산초 ... ㅎㅎㅎ
기차의 간격이 10-15분 정도고 지나온 역은 다시 돌아갈수 없으므로
구역구역 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보아야 한다
넓은 잔디밭에 앉아서 쌓인 피로도 풀고 ...
잠시 눈도 붙이고 ...
" 총무야 시원한 아이스크림 가튼거 엄냐 ? "
" 가격도 가격이지만 판매대 앞에서 줄서기가 거시기해서 ... 생략 ... ㅋ "
라벤더역의 루피너스 ..
여기서 계절별로 꽃 축제를 한다고 한다. 유채꽃 튤립 라벤더 루피너스 핑크뮬리 동백꽃 축제 ...
루피너스 화단 너머로 보라색의 라벤다 화원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라벤더꽃 화원 속에서 사진들을 찍고 있다.
아름다운 꽃밭의 예쁜 꽃들을보니 ,,,
아 ~~~ 옛날이여 ~~~
라벤더 화원을 지난다. 향기가 물씬 풍긴다.
어릴적 동네 뒷산 소나무에 줄을 메어서 만든 그네에
치마를 펄럭이며 그네를 타던 동창 기집애들이 생각난다.
기차는 떠나고 ...
우리는 라벤더 역에서 입구까지는 숲길로 걸어서 간다.
에코랜드 탐방을 끝내고 숲길을 빠져나온다
종점역으로 들어오는 순환열차
에코랜드 정문
저녁이 어두워지고 있다 . 이제 집으로 갈 시간이다 ..
노을이 짙은 제주 비행장
해적 해암
제주공항에서 ... 3일간의 수학여행을 끝낸다 .
우리 친구들 항상 건강하게 산에서 만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