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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한국관광 100선 발표...6회 연속 14개소·최초 33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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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지난 12일 ‘2023~2024 한국방문의해’를 선포한 데 이어 13일에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으로는 유적지, 건축물, 유원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 61개소,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관광자원 39개소가 선정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4개소, 강원권 10개소, 충청권 13개소, 전라권 17개소, 경상권 28개소, 제주권 6개소로 지역 간 고르게 분포했다.
이번에 처음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총 33개소다. 서울숲, 창원 여좌천 등 지역 자연 명소뿐 아니라,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익산 왕궁리유적, 통영 디피랑 등 주요 도시 문화관광 명소도 처음 이름을 올렸다.
서울 5대 고궁과 제주올레길, 전주 한옥마을, 경주 불국사․석굴암 등 14개소는 6회 연속 선정됐다.
한편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은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지자체 추천 관광지,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한 후보지 235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 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관계자, 여행기자․작가 등 관광 분야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으며, 이동통신사, 길도우미(내비게이션), 누리소통망(SNS) 거대자료를 선정 평가에 활용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대상으로 공세적인 마케팅을 지원해 전 세계에 ‘관광매력 국가’ 한국을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선정지 일부를 한국 관광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트래블 헌터-케이(K)*’에 구현해 전 세계 청년(MZ)세대가 온라인에서 한국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가 개최하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도 ‘한국관광 100선’ 홍보관을 운영하고 ‘한국관광 100선’ 시범 여행 체험행사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매체(방송, 누리소통망 등)로 홍보영상을 송출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국내외 여행자가 언제 어디서든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정보를 얻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전국 관광안내소, 교통거점[공항, 고속철도KTX)]에 ‘한국관광 100선’ 지도를 비치하고, 관광 정보 제공 누리집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100선 선정지의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관광 100선’ 정보는 국문 외에도 영어, 일어, 중어(간체자, 번체자) 등 외국어로도 번역해 관광공사 해외 지사가 참가하는 각종 박람회, 관광 행사 등에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문화(케이컬처)를 살펴볼 수 있는 관광명소부터 자연과 어우러지는 관광지까지 매력적인 한국을 볼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전 세계인에게 ‘가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나라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도록 ‘한국관광 100선’을 알려 한국 관광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