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돈의문 유령 마을' 같은 수십 수백억 세금 낭비 전국에 널려
조선일보
입력 2024.07.19. 00:20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7/19/TLVRGOLIS5HV7BLLW54OHS5C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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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없이 텅 비어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최종석 기자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7년 조성된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철거하기로 했다. ‘보존’을 중시했던 박 전 시장의 도시 재생 사업 중 하나였던 이 마을은 옛 골목을 재현한 것이다. 가치 있는 건물이라면 보존할 필요가 있겠지만 마을 건물 대부분이 2017년 당시 신축한 것이다. 그렇다고 과거 모습을 고증해 재현한 것도 아니었다. 이런 곳에 사람이 모일 리가 없다. 들어섰던 공방, 갤러리 등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유령 마을’이 됐다. 결국 서울시가 이 마을을 철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 마을 공사비와 위탁 운영비로 쓴 세금 480억원은 허공으로 날아갔다.
박 전 시장이 세운상가 주변을 보존한다며 1109억원을 들여 만든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도 애물단지가 됐다. 실제 통행량이 예측치의 5~23%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흉물에 가까운 시설에 예정된 결과다. 노후한 서울역 고가차도를 ‘도심 속 공중정원’으로 만들겠다며 사업비 597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서울로7017′도 마찬가지다. 이용자 수가 2017년 개장 직후의 6~7%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런데도 유지·관리비만 매년 14억~37억원이 든다. 서울시는 이 두 곳도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보존할 가치가 없는 것들을 보존한다며 거기에 ‘도시 재생’이란 엉뚱한 이름을 붙였지만 애초에 성공할 가능성이 없었다.
‘돈의문 유령마을’과 같은 세금 낭비는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엔 경남도가 16억원을 들여 거제시에 설치했던 거북선이 철거됐다. 국내산이 아닌 외국산 목재를 쓴 불량품으로 드러나 방치되다 결국 철거된 것이다. 철거한 뒤 목재는 화력발전소 땔감으로 보내고 철근은 고물상에 팔았는데 철거 비용만 1800만원이 들었다. 이외에도 수백억원을 들인 테마파크, 모노레일 등이 이용객이 적어 애물단지로 변한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바다가 없는 충북도가 발상의 전환을 하겠다며 230억원을 들여 ‘내륙판 자갈치 시장’을 열었다가 사실상 실패하기도 했다. 그래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북한산 산신령
2024.07.19 00:58:37
철저히 조사해서 향후 유사사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자 전원 책임 물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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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형
2024.07.19 04:42:28
무너저가는 담벼락에 뺑끼칠 하는 것을 도시 재생,전통의 보존이어라. 이걸 잘 한다고 박수치는건 좌파들의 일자리창출에 기여 할수 있어서 였지. 낡은 것은 허물고 세로운것을 창조하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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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ongsan
2024.07.19 03:40:02
유권자들에게 사탕발림 정책으로 일관한 지자체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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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다이버
2024.07.19 06:03:27
덜 된 정치인을 골라내는 안목을 키워야 할 것이다. 공갈, 야합, 선동에 녹아나는 국민이 더 큰 문제이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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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4.07.19 05:16:28
문재인, 박원순. 이 따위 저질들이 나라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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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엉클
2024.07.19 06:32:55
똥냄새 나는 마을을 문화마을이라고 붕붕 띄워서 빌붙어 사는 소위 활동가들 입에 돈이나 넣어준 표장사 좌파정치인과 좌파 전문가 색출해서 구상권 청구하고 사회와 격리 시켜라 좌파이념가들 치가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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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7.19 06:04:39
/올빼미TV/ 보니 나랏 돈은 먼저 본 O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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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만이
2024.07.19 05:44:39
난닝구 쿰쿰이가 빨리 갔기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서울시 행정 30년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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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7.19 07:05:39
박원순은 죽어서도 욕을 듣네. 양산골개버린 뭉가도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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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7.19 07:02:18
'돈의문 유령마을'의 운영비로 쓴 세금 480억원은 국민의 혈세다. 박원순이 한 일이 그렇다. 1109억원을 들여 만든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도 애물단지가 된 지 오래다. 서울역 고가차도를 ‘도심 속 공중정원’으로 만들겠다며 사업비 597억원을 들여 만든 서울로7017′도 마찬가지다. 이용도 않고 있는 무용지물 유지·관리비만 매년 14억~37억원이 든다. 애초에 성공할 가능성이 없었다. ‘도시 재생’이란 쌩뚱맞은 이름만 걸어놓았다. 애물단지로 변한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지금도 지방곳곳에는 이런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그래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다 양산골개버린 뭉가 강점기에 싸 놓은 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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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
2024.07.19 06:39:09
지자체장에겐 이런 멍청한 사업이 성공하면 그 덕분에 재선되고 실패하면 그거 하면서 떨어진 부스러기가 수십 수백억이니 전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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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2024.07.19 07:57:17
과거 지자체가 해왔던 쓰잘떼기없는 세금투입공사의 완결판이 부산가덕도에서 시작하려한다.. 기존것은 쨉도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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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석
2024.07.19 07:43:28
남산도 마찬가지다. 아직도 조선의 유령이 대한민국을 좀 먹고 있구나, 대한민국의 화폐에는 대한민국 사람은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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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8282
2024.07.19 07:16:53
피같읕 국민혈세 그만낭비을하시오! 국민들이 지금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고나 있습니까? 전부철거하고 인제그만 국민혈세 낭비그만하시고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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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7.19 07:01:11
내 돈이라면 저리 했을까? 결국 임자 없는 돈이라 생각하고 국민 혈세를 저 따위로 낭비한 지자체와 그 지역민들도 도긴개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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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yum
2024.07.19 08:48:41
이런 것을 특검을 해야 제대로된 국회인데, 여하튼 좌파들이 하는 것은 결국 그 결과가 안좋다.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문재인 정권에서 주사파 및 일부 정치적인 환경단체에서 정부 돈 빼먹으려고 혈안이 된 태양광 사업일 것이다. 하지만 지난 5년 이후 좌파가 추진해온 태양광은 온갖 비리 복마전이고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되었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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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4.07.19 07:47:50
박원순이 박기 시작한 흉물 소녀상은 종로에서 시작해 전국에 150개, 해외에 30개가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철거가 시작 됐다. 역사성도 예술성도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서울시가 위안부를 상징하는 것들로 채워서는 안 된다. 흉물 소녀상을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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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2024.07.19 07:18:46
지자체장들이 피 같은 국민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 이들에게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 당연히 생색만 내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 이들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릴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현장에 그들이 이름을 새겨 역사적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다. 자칫 순간의 영광이 두고두고 가문의 멍에가 될 수 있다. 서울시는 입구에 '박원순 유령 마을'이라는 입간판을 달아 전국의 공무원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라. 입간판 밑에 사업에 참여한 사람의 이름과 직책을 새겨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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