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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왼쪽부터),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7일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고양=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전당대회를 나흘 앞둔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공소 취소 청탁’ 논란에 휩싸였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그제 방송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던) 내게 본인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고 말하면서다. 나 후보는 “헌법 질서를 바로 세워 달라는 말이었고,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2019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것을 놓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져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무더기 기소됐다. 공소 취소는 특별한 사정이 생겼을 때 예외적으로 검사가 하는 것이다. 나 후보가 자신의 문제든 당의 문제든 비공개로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면 부적절한 행동이란 지적이 나올 만하다. 토론회 공방 와중에 느닷없이 청탁 얘기를 꺼냈다가 당내에서 “당 전체의 아픔을 후벼 팠다”는 등 비판이 들끓자 “신중하지 못했다”며 한발 뺀 한 후보도 경박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튀어나와 주워 담기 어렵게 된 의혹은 이것만이 아니다. 김건희 여사가 총선 전 한 후보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내가 댓글팀을 활용해 한 후보를 비방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대목이 들어 있다. 김 여사의 ‘댓글팀’ 존재 여부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한 친윤계 인사는 한 후보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며 맞불을 놨다. 다른 후보들은 “실형을 받을 수도 있는 사안” “민주당이 특검을 요구할 것”이라며 한 후보를 공격했다. 야당은 수사를 통해 댓글팀·여론조성팀의 실체와 공소 취소 청탁의 위법성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당 스스로 사법리스크를 만들고 키운 결과가 됐다.
이번 전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네거티브로 점철됐다. 초반에는 ‘배신의 정치’를 놓고 설전을 벌이더니 ‘여사 문자’가 공개된 뒤에는 총선 패배 책임을 놓고 ‘네 탓’ 공방을 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펼쳐졌다. 때아닌 색깔론이 등장했고, 육탄전까지 벌어졌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ARS 투표,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3일 결과가 발표된다. 누가 새 대표가 되든 당이 사분오열된 상태에서 사법리스크까지 감당하게 될 공산이 크다.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눈앞의 당권 다툼에만 몰두한 후보들이 자초한 일이다.
2024-07-19 09:12:53
옳은지적입니다.더불좌파들이 차고차곡 지금 페이지를 챙기고 있으니 비껴나지 못할것입니다.이번 후보들 몽땅 한명도 빠짐없이 자당을 갉아먹는 우를 변했습니다.누가되든 화합이 힘들어 보입니다.유력한 한후보 임기반도 돌지않은 대통령과 극과극을 달리겠다니 조용하고 소용돌이없는 당이 될것인지 걱정인데 제2의 사건이 시작되고있는지 저희는 그것이 제일큰 관심입니다.안타까운 윤정권 그렇게 읊어야 하는지.
답글0개추천1비추천02024-07-19 08:57:29
국민들에게 중요한 문제의 핵심 첫 번째는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하 부탁이고, 두 번째는 폭로한 것이다. 그러므로 국힘당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이다. 요즘 여당의 당 대표 경선을 보면 가관이다. 대통령이 레임덕인지 모르지만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 결과를 두고 봐야 하지만 운명인 것 같다.
답글0개추천2비추천02024-07-19 08:35:04
별 요상스런 사설도 다있네. 어느 쪽 편을 드는 감이드는 요설이네요.
답글0개추천1비추천12024-07-19 07:18:38
힘 빠진 국민의 힘. 지들끼리 물고 뜯다가 국민의 외면 받고 우물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
답글0개추천2비추천02024-07-19 06:50:00
드루킹사건 전 경남도지사는 김경수 댓글공작팀 운영햇다가 징역2년 실형 살앗다~ 한동후니 김거니 니들도 징역2년 실형아니냐??ㅎ
답글0개추천4비추천22024-07-19 04:02:26
그러게요,증거도 없이 막 내지르는 인간들........
답글0개추천3비추천12024-07-19 00:43:11
??? 그동안 보아온 뉴스에서 그나마 한동훈이 가장 진정성 있어 보인다. 옳고 그름을 제대로 가릴줄 알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는 것은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솔직성이 멋있어 보인다. 이런 사람을 선택하여 기용하면 제대로 된 일을 할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든다.
답글0개추천25비추천92024-07-19 00:43:10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0개‘공소 취소 부탁’ 폭로, 與전대 막판 변수로… 한동훈 “신중하지 못했다” 하루만에 사과
2024-07-19 00:41:59
그리고 윤상현도 각성하세요. 혼자 둥글둥글 말해서 차별화로 좀 표를 끌어볼 생각인가본데... 그게 정치인의 자세입니까? 당신은 그래도 정통 보수의 중심에 있던 정치인 아닙니까?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자, 내분의 원인인 자,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있으면서 이상한 궤변과 배신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고 당대표가 되겠다고 하는 자를 정확하게 비판도 못한단 말입니까? 윤상현 후보... 상황 파악 똑바로 해 주세요.
답글0개추천29비추천52024-07-19 00:39:48
결국 오늘 티비 토론에서 마지막에 개인적인 사건이라는 말을 또 했네요. 하, 정말 통탄스럽습니다. 말하는 게 딱 중학생이 여자친구랑 싸우는 수준이고, 진정한 사과는 없고, 결국 자기 자존심과 아집만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늘어놓는 수준입니다. 원희룡과 나경원... 정말 고생 많습니다.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어린 고집쟁이와 말을 섞을 수밖에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보수 지지자들, 제발 정신 차리세요. 이런 사람을 지지하는 머리들을 가지고 있으니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답글1개추천12비추천192024-07-19 00:23:22
??? 원씨 아저씨 국민의힘의 사람인지? 망한당의x맨인지? 햇갈린다. ㅉㅉㅉ???
답글0개추천11비추천62024-07-18 23:57:56
세상 사람들에게 절대 알려져서는 안될 시궁창 쥐새끼들의 추잡한 범죄행위가 자기네들 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바람에 만천하에 까발려져버린 케이스. 과연 이것 뿐인가?
답글0개추천29비추천52024-07-18 23:53:28
한동훈이가 당대표되면 황우여 ,서병수 등 책임질사람들이 많이나온다...또 비대위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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