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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갓 지난 제품을 볼 때 먹어야 할지 버려야 할지 고민한 경험,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1985년 도입된 유통기한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식품의 안전한 섭취가 가능한 날짜인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나라경제』는 소비기한 표시제에 대한 학계, 소비자, 산업계, 정책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새해를 한 달 앞둔 지금, 유통기한을 떠나보내고 소비기한을 맞이할 준비를 해 보자.
“연말 모임에 힙한 막걸리 한 병쯤 들고 가야지~” 흥얼거리는 후배 녀석의 혼잣말에 귀가 쫑긋, ‘라떼는 말야, 오이소주, 레몬소주, 매실소주가 유행이었다구’ 차마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한 말을 품고 요즘 뜬다는 전통주시장을 들여다봤다. ‘대체 왜 전통주가 유행이지?’라는 질문은 무지의 소산일뿐. 청명주, 풍정사계, 건축가가 빚은 막걸리, 또 다른 시선…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한 제품과 스토리에 곁들여진 부재료들도 각양각색. 민속주든 지역특산주든 모두가 우리의 전통주다. ‘한번 마셔볼까?’ 싶은 전통주가 있다면 이미 희귀템일 수 있으니 서두를 것!
목차
■ 특집: 2023 세계경제 어디로
■ 이슈: 아듀~ 유통기한!
■ NOW: 전통주의 재발견
■ 인터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가루쌀 산업화로 식량자급률 높여 식량주권 확보까지”
■ 연중기획: 새로운 도약, 코로나 너머로
털진드기로 보는 우리나라 기후변화 문제의 핵심 |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 경제정책해설
· 우유, 치즈 등 용도에 따라 국산 원유 가격 차등화해 경쟁력 높인다 | 정재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 청년취업 지원 강화하고 ‘공정’ 고용문화 확립 | 박희준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장
· 공공 선주사업 추진 등 3조 원 규모 안전판으로 ‘제2의 한진사태’ 막는다 |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장
· 민간 벤처 모펀드로 자본유입 확대해 투자공급원 두텁게 한다 | 김정주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장
■ 세계는 지금
· ‘기후변화 대응’은 새로운 기회라는 유럽인들의 인식 | 권순목 주벨기에유럽대사관 환경관
· 시진핑 3기 중국경제와 미중 관계 어떻게 전개될까? | 박준석 주홍콩총영사관 선임연구원
■ 글로벌 비즈니스 리포트
‘연결’ 통해 내륙국가의 약점 극복하는 파라과이 | 김선태 KOTRA 파라과이 아순시온무역관장
■ 시평
디지털 시대 건전한 번영 위한 기본적인 법·제도 필요 |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이 밖에도 <독서의 문장들>, <김창기의 영화 상담실>, <차별의 씨앗>, <강양구의 과학 토크>, <1달 1음반>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독자 여러분의 관심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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