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리로 떠나는 씬
태영이 떠나려는 이유가
수혁이의 "뻥이야!'로 다 소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별이 있어야 재회하는 장면이 있기에 걍, 고!
2. 사장님이 왠 정비사?
아무래도 한기주가 사랑에 올인하다가 모든 것을 잃고
파리에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며
짠! 재회하는 구도로 나가려 하였으나
'기주왕자' 열혈팬들의 협박(?)과 애원으로
그저 아주 낯선 인생경험 정도로 처리하려다
나레이션과 화면 분위기가 겉돌면서
몬가 아구가 맞지 않아 삑사리 난 듯..
3. 분수대에서의 재회 씬
죽고살기로 사랑하다가 눈물범벅하고 이별하여
2년 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다 재회한 사람들 치고는 참 밍숭맹숭.
제작 초기에 미리 찍어둔 것이라
주연들이 극에 충분히 몰입하지도 않았고
감정도 숙성하지 않았던 상태라
서로 소 닭보듯 한 듯..
4. 오피스텔의 스포츠신문
모든 것은 시나리오였다는 결론에
뒤집어진 네티즌들, 사이버 테러로 응대하다
작가가 구상한
호접지몽, 남가일몽, 구운몽, 시뮬라시옹, 매트릭스 ...
등등 '비몽사몽' 구도와
'환상을 깨지 말라!!!!'는 파리폐인들의 요구를
어정쩡하게 절충한 결과로 끼어든 배치로 보인다눈...
그니까 작가언니들이
시청자의 환상을 짓밟은 것이 아니라는
변명의 여지를 만들기 위해 그 장면을 집어넣었으나
악수임에 분명해 보임
암튼 요사이 주로 덜 더운 거실에서 지내다보니
'파리의 연인'부터 '풀하우스'
심지어는 엽기드라마 '왕꽃선녀님'까지
연속극 두루루 꿰고 있슴다 --^
원래 드라마 잘 보지 않았는데
보기 시작하니 끝이 없드만요
아직까지 올해 나의 훼이보릿은
'결혼하고 싶은 여자'네요
다른 드라마 캐랙터보다
진일보 정도가 아니라 진삼보쯤 한
여성 인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거든요.
개인적으로 '파리의 연인'은
첨에는 뻔한 얘기지만 신파끼가 없어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슬슬 신파끼가 나타나면서 좀 식상하기도 했습니다.
뭐, 그래도 마지막회까지 봤네요 ^^
최고의 성과는
병현선수 닮은 탤런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
앞으로 좀 이뻐해 줘야지 ㅎㅎㅎ
그리고 확실히 느낀 것은
역시나 파리는 낭만을 자극하기엔 딱이라는 것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 근처의 노천 카페(라고 사료됨),
센느강의 일몰
정말 아무데나 카메라 들이대도 다 그림되드만요.
아...파리를 배경으로 한
'비포 선 셋'(비포선라이즈 속편이죠)은 언제 한국 개봉하려나?
이 영화 개봉할 때, '원조 파리의 연인 --^'으로
홍보 카피 때리면 재미 좀 볼텐데...쩝...
어기여디여라님 말씀에 공감. 정말 그냥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너무 많은 관심이 드라마를 이상하게 만들었어요. 사실 그 작가들 그냥 두었어도 제대로 만들었을텐데.. 그 전에 쓴 '태양의 남쪽'도 꽤 괜찮은 드라마였거든요. 파리에서 찍어온건 아깝더라도 그냥 안 쓰는게 더 나았을듯.제목과 네티즌에 너무 발목 잡
첫댓글 파리의 마지막엔딩은 도플갱어의 예고편이었다고 생각하면서 보면 ,이해가 쉽고 잼나죠^^;;
"어이~ 핑크 좀.. 앉지" 아바타 참 우뿌네요!! ㅋㅋ 해석도 좋쿠! ㅋㅋ
디여라님 덕분에 찬찬히 토욜, 일욜 파리를 보았지비... 첨이오^^ 우선 박신양의 드라마라는데 공감하오^^ 맨첨 찍어놓은 엔딩신은 한기주는 숫총각, 또는 떠거머리 총각같았고 김정은은 지금보다야 컨디션이 양호한듯 맨질거렸소.. 님 말쌈대로 감정은 무르익지못해 좋은말로 풋풋했소. 풋내가 났다는 말씀.
마지막 엔딩신은 좋았소...애초에 생각했던 대로였으면 더 좋았을것이라 생각하오. 작가들을 믿어보았더라면 더 재밌었을건데... 파리. 파리 한 몇년간은 떠나서 살고싶은 곳이지요..
김빠진 맥주같은...맹숭맹숭한 엔딩이었지만... 뭐 나름대로 재미있었어요.... 참 유치뽕인 드라마라고 생각했었는데....그 드라마에 쏘옥 빠져버렸던 저는 이제 무슨 낙으로 살아가야할런지.....
정말 비포 선셋 언제 개봉할지? 기달려지네요..그리 좋아하던, 에단 호크가 어쩜 그리 늙었던지...
어기여디여라님 말씀에 공감. 정말 그냥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너무 많은 관심이 드라마를 이상하게 만들었어요. 사실 그 작가들 그냥 두었어도 제대로 만들었을텐데.. 그 전에 쓴 '태양의 남쪽'도 꽤 괜찮은 드라마였거든요. 파리에서 찍어온건 아깝더라도 그냥 안 쓰는게 더 나았을듯.제목과 네티즌에 너무 발목 잡
어...이드라마 볼때는 파리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는데....다빈치 코드 읽으면서 파리가 가보고 싶어졌어요. 첨 배경이 된 그 박물관이요(이름이 정확히 생각이 안남 ㅠㅠ)....상관없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