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어린 남자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어릴적 문방구에서 조립식 로보트나 비행기등등
한번쯤은 접해보셨을겁니다.
물론 뭐 여자분들도 하시는분들이 없는건 아니겠지만 인형놀이에 비해 상대성을 분명떨어지겠죠
그안엔 조립방법부터 자세하게 완성품이 되기까지의 글들이 적힌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또 감기약을 하나 사더라도 복용방법과 복용시 유의할점등...상세하게 빼곡한 글씨로 안내하는 글이 있습니다.
조립식의 사용설명서와 이름은 다르지만 유의사항이 적힌 복용설명서라고 해두죠...
다들 하나씩 가지고 계신 핸드폰역시 처음에 개봉시엔 박스안에 사용법과 버튼조작법에 대한 글이 적혀있는
조그마한 책이 있곤하죠...
이3가지 말고도 세상엔 사용설명서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사람이 꾸리고 사람이 이끌며 사람이 움직이는 야구에 관해선 사용설명서가 존재하진않습니다.
하지만 한분빼고 아는 사용설명서는 존재하더군요...
목요일 경기가 바로 그랬습니다.
며칠간 비상식적인 야구를 벗어나 그나마 상식적인 야구를 했던 하루였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겨서 쓰는글이 아니라 적어도 사용법에 맞게 타순배열과 투수교체시기가 맞물렸다는걸 적어보고자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현재 비공식적으로 대타성공률은 상당히 높은수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체기록엔 2차드래프트로 들어온 선수들 덕에 수치를 깎아먹었지만 그래도 밑에 언급할 2명의 대타타율은
아주높은편입니다.
그 선봉장이 하주석과 최진행인데요...
전 이점이 참 맘에 안들었습니다.
저 좋은자원이 1타석밖에 못들어가는 그점이요...
조만간 다룰 예정인 로사리오와는 상당히 비교되는바입니다.
바깥쪽낮은코스에 약점을 보이는 로사리오에겐 상당히 많은 타석의 기회를 주고있습니다.
물론 용병타자로써 기대하는 바가 크겠죠..
하지만 그는 8번타자로 하향조정되면서까지 주전에 등재되어있었습니다.
3안타를 몰아치긴했지만 팬들도 감독도 그리고 선수본인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을겁니다.
자존심도 많이상했을거구요
그자리에 한번이라도 하주석이나 최진행을 지명으로썼다면 어땠을까요?
라는상상 해보신분 계신가요?
지금 하주석의 방망이는 정말뜨겁습니다.
최진행역시 연습경기때부터 몰아치는 방망이는 마치 이를 갈고있는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자이언츠에 김문호 와이번스에 김성현 트윈스에 이천웅...
초반 비상식적인 타율과 몰아치는능력으로 팀의 기여도가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있습니다.
이글스에도 물론 하주석선수가 그역할을 하고있구요...
하지만 이런 두선수가 대타로나오면 누가 가장좋을까요?
바로 상대선발투수가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찬스에 나와서 물론 타점기회를 얻는것도 중요하지만 찬스를 만드는 자원역시도 중요하다고 생각이듭니다.
매번 찬스에나와서 공수교대를 하게만드는 선수는 용병타자라도 한번쯤은 기회를 박탈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그런 하주석은 오늘 1번타자로나와서 충분히 자기기량을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글스엔 국대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정근우가 버티고있지만
최근경기를 봤을때 이용규는 1번보다 2번에서 편한 경기를 하고있었고
정근우역시 초반 뜨거웠던 방망이가 연패를 시작하며 조금은 부담감을 갖고있는 부분으로 보였습니다.
그결과 2타석에 교체되기도 하고 타순의 하향조정되기도 했었습니다.
옥에티로 주루사도 하고 아직은 경기읽는 부분이 미흡하긴하지만
1번타자로써 분명 상대를 압도하는 능력은 충분하게 있었습니다.
역전의 발판도 한몫했다고 생각이들구요
최진행역시 대수비로 쓸 재목은 아니라는겁니다.
며칠전 아버지와 티비시청을 하는데 대수비로 최진행이 나오는모습을 보고 얼마나 욕을 했는지 모릅니다.
연장으로 경기가 흘러서 겨우 1타석에 입성에 성공해 안타를 치는모습에 더욕이 나왔습니다.
왜 이런 선수를 후보로써 대수비로 써야하는지...
찬스를 말아먹은 2차드래프트 선수를 발빠르고 수비가 좋다고 공격을 무수하게 많이 기회를 줘야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좀 진정하고 되돌아보면 오늘경기도 결과는 이겼지만 만족스러운경기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김민우가 초반 1회를 버티지못했고 또 송창식이 나와서 고군분투를 했습니다.
공이좋은 송창현은 아직도 못믿는지 추격조에서만 쓰는데 아까워죽겠습니다.
권혁의 공은 작년보다 무딘대도 감독은 작년의 영광만 생각하는것같은데 답답해 죽겠습니다.
윤규진은 1군콜업되고 거의 전경기 등판분위기로 가는데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정우람은 비싼돈주고 사와서 정말 아끼는 모습에 팔에 곰팡이 쓸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권혁.박정진은 이기고 지고가 분명할때 마구잡이 등판시키면서 정우람은 마구잡이로 안돌리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제일답답한건 5대1에 지고있는데 번트를 대는 이유인데...누가좀 설명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과론말구요....
하지만 뭐 늘 팬들은 다알고 해설진도 다아는거 한분만 모르니 답답할따름입니다.
암튼 연패에 맘고생많았을텐데 이기고 하이파이브하는모습에 저도 기분좋은 한숨이 나오더군요
연장을 가지않아도 정규이닝을 가장 오래하며 내일 잠실까지 상경해야하는 이글스 선수단에
그래도 이겼으니 좀 분위기 쇄신이 되었길바랍니다.
최근 분위기도 좋은 베어스를 베어스 홈구장에서 만나는것도 버거울텐데...가장먼 부산에서 늦게까지 경기하고
연패가 계속되었다면 ....아...끔직합니다.
암튼 주말3연전도 상대는 에이스3명이 나온다고 하고있는데 ....
대전3연전같은경기 말고 좀 채널안돌아가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소소한 바램 적어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선수가 자신의 의도로 보내기 번트를 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감독의 지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도 김성근 감독 좋아하지 않지만, 그 상황에서 번트 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우람 마저 작년 권혁처럼 사용한다면, 그것마저도 비판받을겁니다. 뭘해도 다 비판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죠.
정우람 아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따름 입니다.
그리고, 사실 패하는 경기에서 정우람을 혹사시킬만한 대등한 경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정우람을혹사시키자가아닌 돌려서 비판하는내용입니다ㅡ저역시 제2의권혁을보고싶지않아서이죠
아무리 그래도 정우람을 마구잡이로 돌리면 안됩니다. 송창식 권혁 박정진을 그렇게 쓴것, 올해도 그렇게 쓴다면 그걸 비판해야죠. 예전 SK감독시절에 정우람을 애니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정우람을혹사시키자가아니라 제2의권혁을만들지말자였습니다
잘치는 선수 대타기용은 정말 답답했습니다.지금 다들 라인업보고 역대 최강이라고 말할정도인데 이용규선수 복귀이후에 굳이 왜 김경언선수를 내리면서까지 이 라인업을 사용안했는지 모르겠네요.물론 그때는 트레이드설로 인한 2군행이 높지만요.무튼 이성렬은 어제처럼 기용하는게 맞지요.정우람선수와 송은범선수는 원하는대로 기용되고 있다고 봅니다.팬들이 원하는대로 지더라도 선발로테이션과 마무리투수를 그때 투입안하고 참아야 되지요.이건 작년에 불펜 운용이 잘못된걸 스스로 인정했다고 생각합니다.작년에 권혁을 올시즌 정우람처럼 기용했다면 15시즌 후반기에도 무너지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이번주 롯데와의 경기는 그래도 상식적인 경기라 할수있죠.
하주석 최진행은 지금 참 좋은데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