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몇 달 집안에만 있으니 뺨이 골갈빵 처럼 동그랗게 된
손자의 자연공부를 위해 누에를 입양했습니다. 514
열 마리 구입하기로 했는데
팁으로 몇 천원 더 보냈더니 13마리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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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코로나19 이전 아래는 이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11E415EC72D4922)
누에는 뽕잎을 먹는데 집 주변에서 뽕나무가 몇 그루 있어
먹이는 충분할 것 같아 누에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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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했더니 바로 다음 날 도착 했습니다. 첫잠을 자고 일어난 10일짜리 13마리.
택배로 오느라 엄청 시달렸을 것 같은데... 그래도 같이 온 뽕잎을 잘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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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을 따다가 물에 잘 씻어서 곁에 두었습니다.
습기 조절도 하고 ..마르면 먹이로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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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나온 지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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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원님이 누에가 구지뽕잎도 잘 먹는다기에 따다 주었더니 정말로 아주 잘 먹습니다.
잎맥이 다르게 보이는 게 구지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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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와서 두 밤을 자고 났는데 새벽부터 움직임이 없는 누에가 있습니다.
먹고 쉬는 건가 했는데 5시간이 지나도 꼼짝도 안 하는 걸 보니 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안 자는 누에는 3마리... 새로 뽕잎을 따다가 씻어서 안 자는 애들에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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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큰 누에는 어젯밤에도 잠만 저더니 벌써 허물을 벗고 일어났습니다.
색도 회색이고 주둥이가 두 배정도 커졌습니다.
오른 쪽 위 두 마리는 아직도 안 자고 먹이를 찾아다니고
나머지는 모두 다 아무 것도 안 먹고 잠만 자고 있습니다.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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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보니 잠에서 깨어나 주둥이가 굵어진 누에들이 먹이를 찾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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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가서 구지뽕잎을 따다가
받아놓은 지 오래 된 물에 잘 씻고 ....
그 중 한 잎을 떼어 물기를 제거하고 뜯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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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와서 잎을 갉아먹는 건 두 잠을 자고 일어난 누에고
아직 잠에서 안 깨어난 누에들은 잎에 눌려있으면서도 꼼짝을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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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먹이를 먹더니 배를 길게 늘이고 엎드려 쉬고 있습니다.
현재 7마리만 잠에서 깨어나고 나머지는 아직도 자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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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가 되니 모두 다 잠에서 깬 것 같아 자리갈이를 해 주기로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8F64F5EC8E44C21)
↑누에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기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A244F5EC8E44D12)
↑집을 깨끗이 정리하고 새 먹이를 넣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44B435EC8E6B122)
누에들을 다시 올려주려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FFF4E5EC8E5E223)
↑유독 움직임 없이 바닥에 쳐지는 아이가 있어서 자세히 보니
아직도 허물을 못 갈아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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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뽕잎에 올려줘도 움직임이 없더니 들여다 보고 있는 사이에
입과 앞발 두개가 나왔습니다. 건드려서 놀라 서둘러 옷 벗기를 하는 거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B7C445EC8E77424)
↑ 허물을 벗으려면 뒷다리로 허물을 고정시켜놓고 몸이 빠져나가야 하는데 이사하느라 고정시킨 발이 떨어져 혼자 힘으로는 그걸 떼어버리질 못해
핀셋으로 눌러 떼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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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드디어 손자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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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도 보고 먹이도 주어보고 손바닥에서 올렸다가 검은 똥싸는 것도 보고,
뽕잎도 따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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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76583F5ED9B3073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6B83F5ED9B30836)
처음 기르기 시작 할 때 아파트 화단에 있는 뽕잎을 따다가 오래 물에 담가 잘 세척하고 주느라 했지만 그게 안 좋은 것 같아서
이 누에들의 고향에서 뽕을 엄청 많이 공수해 왔습니다.
이제 3~4일만 더 지나면 집을 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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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DAF4395EDB1E8D37)
↓자리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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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냉에 있던 뽕을 꺼내 상온에 두어 냉기를 빼고 온도를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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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던 뽕잎이 상온과 같아면
누에들을 새뽕으로 옮겨 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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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먹던 뽕과 똥을 치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A32395EDB1E9337)
↑잠에서 아직 안 깬 누에는 충격 가지않도록 살살 옮겨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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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새 잎을 엄청 빠른 속도로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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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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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를 지을 곳을 마련해 주어야겠는데
종이 박스로 할까.. 유리그릇에서 지으라 그럴까... 고민중
잠시 쉬고나서....소나기 소리같은 소리를 내면서 밥 먹기...
아직 다른 애들은 잠을 자거나 밥을 먹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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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먹이를 안 먹고 고개를 들고 돌아다니는 누에를 잡아다 컵에 넣어주었더니 금세
벽면에 실을 많이 붙여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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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CC3C3C5EE2C03B1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F65435EDFE9B308)
먼저 짓기 시작한 누에가 한켠으로 집을 지은 방에
다른 누에를 하나 더 넣어주었습니다.
한 지붕 두 가구..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01A435EDFE9B608)
이 사진 자세히 보면 누에가 싼 오줌이 밑에 보입니다. 누에는 평소에는 검은 똥만 누다가
고치 지을 곳 주변의 기초 공사인 얼개 만들기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고치를 만들기 시작하며 봉합 직전에
대소변을 모두 배출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8374F5EE2C9E919)
고치 봉합 직전에 다 배설을 했습니다. 저걸 고치속에서 배설한다면 고치 다 못 쓰게 될 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3BB345EE2C5291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41B345EE2C52B1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413345EE2C52C1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E95335EE2C62711)
동영상을 잘 보시면 작은 움직임이 보일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7EE3F5EE2FB652F)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7074F5EE56DC714)
작던 누에들은 아직도 다 자라지도 못했습니다...그래도 잘 먹고있습니다.
뽕도 먹고 잠도 잡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0A73C5EE3324208)
6월 12일 오후...마지막 찌질이가 2잠을 자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잤기 때문에 곧 탈피 과정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카메라를 고정하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탈피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 허물을 벗고 있는 누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5C94F5EE56DCB13)
찌질이 누에 세 마리 중 좀 큰 애가 어제 저녁무렵부터 집을 짓기 시작하더니
새벽에 보니 벌써 고치의 모양이 제대로 갖추었습니다.
근데...먼저 자란 정상적인 누에들에 비해 매우 작은 고치를 지어놓았습니다.
↑↑집 공사 시작 후 24시간 정도 됐을 때의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74A4F5EE6ADBC11)
다른 고치에 비해 절반정도로 작습니다.
아직도 속에서는 내부 공사 중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C25395EE739AD1B)
남은 두 찌질이던 누에들이
며칠동안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더니 이젠 찌질이가 아닙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C78395EE739AE1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ED3395EE739B019)
아직도 이삼일 더 먹어야 고치를 지을 듯한데 ...
아마도 이 누에들도 아주 작은 고치를 지을 것 같습니다.
↓↓6월 16일 오후.
뽕동냥으로 키운 누에에게 뽕을 주는 일이 이제 마지막인 거 같습니다.
찌질이 두 마리 중에 하나가 오늘 고치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하루 늦게 잠을 잤으니
내일이면 그애도 고치를 짓기 시작할 거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7unu/4e248f2df24656827076275c033b2aa6ff4405c1)
![](https://t1.daumcdn.net/cafeattach/17unu/d140bc0a15e0ad2f20c1d5cf45346fc338a2488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7E9365EE89C500E)
심봉사는 딸을 위해 젖동냥 했다는데
저는 누에 몇 마릴 위해 전국에 있는 지인들께 뽕동냥을 해서 얘들을 길렀습니다.
그동안 이집 저집에서 어렵게 얻어다 놓은 뽕잎이 아직 많은데 ...
아직 싱싱한데....
아까운 거 다 먹지도 못하고 벌써 번데기가 되려 합니다.
....
![](https://t1.daumcdn.net/cafeattach/1HHbU/4b6551e035da16b0a680e4be2617e0e6e61fd638)
↑↑실에 약간 노란색이 보여 이상하다 했습니다.
아직 오줌 눌 때가 안 됐는데 오르락 내리락하며 오줌을 누고
그게 실에 묻었나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HHbU/f676ebf38c55145c28baef710cb9aa5b4d96227d)
↑↑오줌을 눈 흔적도 없는데 왜 노란색이 보이나...이상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HHbU/da6b7c054aee0761eb4a86b41e2271b74764e11f)
열심히 토목공사중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HHbU/39128a6faae34742ade875687a47a06d1a179c10)
↑↑시간이 갈수록 점점 노란색이 많아지는걸 보니, 오줌이 묻은 게 절대로 아닙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HHbU/2b23b8db3275e10c086b5d86f938d29504b9a724)
↑저렇게 얼기설기 주변에 고정시킨 걸 얼개 또는 어리라 합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터를 만들고 집이 무너지지 않도록 땅속 깊이 철빔을 박거나
주변에 철기둥 울타리를 세우는 거와 같습니다.
얼개가 다 되고 고치를 지으려면 마지막으로 오줌과 똥을 다 배설하는데
밤 11시 무렵에 찍은 사진에서 오줌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HHbU/2e66225c39b9639c5ea57e98bfd1135ed80511f8)
↑본격적으로 고치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HHbU/93587ac6780ee59bbdda0291c735c6d7975153fe)
↑같이 자라던 친구가 있는 스칠로폼 박스에 다시 넣어주고
새벽 5시에 일어나 보니 온전한 노란고치가 생겼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HHbU/17cb247a66c0302e35ec364581b9ac24b8bd82d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877335EE93DEF0A)
↑휴지를 길게 말아 구석으로 밀어넣어 오줌을 흡수시켜 꺼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515505EE96C6C1A)
↓↓남은 한 넘도 드디어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7unu/0323ece2cf3fa30032692925baf210fda70cd5f4)
예상대로 막내도 노란 집을 짓는 누에였습니다.
유색누에는 관상용으로 기르는 거라 가격이 일반 누에보다 몇 배 비싸던데
티끌 처럼 딸려온 게 운 좋게 노란색 한 쌍이네요.
그걸 모르고 찌질이라 그래서 미안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5F4355EEA7D1F06)
그러니까 위의 두 누에 중에 하루 먼저 고치를 지은 누에가 수컷이고
하루 늦은게 암컷이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FC44C5EEBFA2211)
막내까지 고치를 다 지어서 노란 고치가 둘이 되고.....함께 가 족 사 진을 찍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0504C5EEBFA2411)
흰 누에 중에 늦게 자라던 누에가 지은 고치가 제일 작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AC64C5EEBFA251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D18425EED6C401B)
노란색 고치도 공사가 끝나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D06425EED6C411B)
선별을 했습니다.
주변을 조용히 하고 볼륨을 키우고 위 동영상을 플레이 해 보세요.
속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는 고치는 정상으로 잘 된 것이고
소리가 없거나 둔탁한 건 번데기로 탈바꿈이 제대로 안 되고 머무른 겁니다.
노란 고치도 벌써 달그락 거리는데
그보다 훨씬 먼저 지은 흰고치가 아직 달그락 거리지않는 건 사망한 것일겁니다.
번데기로는 못 살았지만 꽃으로 피어나라고 화단의 금낭화 밑에 묻어줄 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2CB4C5EFA7D0E1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FEF355EFA7CE31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119395EFA9ECE3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0334A5EFA7DB11C)
↑↑이 멀뚱멀뚱한 장면에서 둘 다 남자라서 서로가
상대에게 안 끌려서 그랬다는 걸 알아봤어야 하는데,
제가 그 신호를 보고도 눈치를 못 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51A395EFA7F921A)
알을 낳던 암누에는 꽁무니가 이랬는데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9C0355EFA7FEB1E)
둘 다 암컷과 다른 꽁무니였는데 ....
그래도 하루 차이가 나고 몸집이 차이가 있다는 어느 글귀만 믿고
하루 늦게 나오고 몸집과 고치가 약간 컸던 것이 여자일거라고 믿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F90355EFA7CE51D)
억지로 잘 사귀라 했더니
마지못해 짝짓기 흉내를 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FF3355EFA7CE61D)
근데..근데...아니면 말지.....
짝짓기는 왜 한 거야?
![](https://t1.daumcdn.net/cafeattach/1HHbU/ce051d5cfb19c5398d3cefb341067be18890b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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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성가시게 굴던 핀셋과도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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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 놓은 금빛 의상과도 작별을 고합니다.
나방이는 떠나지만 이 고치는 오래 남아
좋은 추억을 되새겨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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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물던 그 자리,
한달 여 동안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주며 불편한 거 있을까 봐 보살펴주던
집사와도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영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댓글
그렇잖아도 많이 궁금했던 터에 글을 올려주셔서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3~4일 후엔 누에고치라~
또한 궁금하네요.
누에들은 코로나19 걱정 없겠죠? ㅎ
누에들은 예배당에도 안 가고 노래방에도 갈 줄 모르니까 비말이 튈 염려가 없겠죠..
그래서 마스크도 안 씌웠습니다.
이번 주말에 우리 손주 올 때 쯤이면 아마 고치를 지을 거 같습니다..
저도 궁금 했습니다
명현이 덕분에
저도 누에 공부 합니다
서방 한태 쌤 키우시는 누에 사진
보여 주니 전에 시어머님이 누에 치던
이야 기를 해주내요
손주사랑 대단 하신
할머님 덕분에 공부
잘 했습니다
건강 하세요.
어머 자연시간처럼 누에공부하고갑니다 신기합니다
사람아가들같아요 누에 잠자고 등등요 ㅎ
명현이가 체험학습 제대로 하고 있네요
어릴때 집에서 누에키우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저렇게 가느다란 누에가?
번데기 사서 먹을때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크던데요?....ㅎㅎㅎ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누에 제가 키우는 기분으로 보고갑니다!
손자는 할머니 사랑 먹고.
누에는 구찌뽕잎 먹고.
너무 멋져요!
누에가 넉잠을 자고 나서 고치를 짓던가요?
하도 오래돼서 석잠 이후인지,넉잠 이후인지~~
가물가물하네요
넉잠 후요..
저도 아이들 초등학교 때 누에를 사서 고치 지은 일기장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직접 자라는 모습에 고치까지 보면 아이들은 함성을 지르며 좋아한답니다. 명현이에게 소중한 공부가 되겠습니다.
자연공부 잘 했습니다
근처 뽕잎이 없어 엄두를 낼 수가 없었는데 덕분에 많이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할머니는 벌레랑 같이 산다고 엉엉울던 서울살던 사촌동생이 생각나네요 어릴때부터 늘 보아온 저두 누에방에 들어가기 무서웠는데 처음 엄청 많은 누에를 본 아이가 얼마나 놀랐을까요 잊고지낸 그시절이 생각나니 함께했던 할머니 엄마 아버지가 다시 보고싶어집니다.
명현이가 생태계교육을 산교육으로 받고있네요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초등학교3학년 지인딸한테 보여주면 신기해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우리 손자도 3학년입니다.
처음보면서도 징그럽다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잘 만지네요..
벌레에게 쏘이거나 물러보질 않아서 ... 애벌레도 무서운 게 있다는 걸 아직 모르는 거 같습니다.
@맹명희 맞습니다
맹지기님의 산교육 대단해요
세상에 ~~~!!!
전 난생처음 보는 광경 입니다~~
선생님은 별걸 다 아시네요
어떻게 그런것도 아시고 사진에 동영상에 ~~~???
정말 선생님은 모르는게 없으시네요~~~!!!
ㅎㅎㅎㅎ 아는 거 빼고는 다 몰라요.
어린이처럼
호기심이 발동해
지기님 덕택에
처음으로 신기한
누에생활을 계속 반복해 보면서
구경 잘했네요~
고것이 참 깨끗한 환경을.
좋아하는군요~
누에의 일생이
인간에게 실크비단의 재료인
명주실과 마지막까지
단백질 공급원인
맛있기까지한 번데기를
기특하게 남겨주고
생을 마감하네요~
하여튼 이쁜짓만 하는
고급생물로
예전엔 무섭더니
이제는 좋게보니
이쁘게만
보이네요~
신기해서 한참을 봤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누에를 자세히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자료 정독하면서 재미있게 즐감 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덕분에 어린시절을 잠시 소환해 보았습니다 귀한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너무신기하고 감동입니다,아주 어린시절 집에서 누에기르는 모습을 본것 같은데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나방 나오는 모습이 궁금합니다.
저는 처음 누에고치에 대해 자세히 알았습니다..
오늘도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이제는 마감이네요..
가정에서도 누에를 기를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선생님 손주 사랑이 감동 입니다..
선생님
명현이가 할머니 덕분에 남들도 못하는 좋은공부 하고 있네요
이런체험은 어디가도 없을듯 합니다
저 역시 공부 합니다
이 후 이야기들은
전음2 맹코너에 올려있습니다.
원래는 여기에 다 모아 올리려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글 하나에 다 모을 수가 없어서 그 자리에 그냥 두었습니다.
손자가ㅈ갈수록 선생님 닮네요
대단합니다
감탄입니다
ㅎㅎㅎ 뭐가 그렇게 감탄입니까?
그 댁 손주 소식 좀 들려 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