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지성 박: 타이틀 라이벌 첼시를 거부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의 삶은 너무나 장미빛이다.

[Ryan W Giggs]

 (포르투갈을 상대로한 박의 멋진 골)

지성 박이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는 재주가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들은

노트북을 켜서 유튜브 사이트를 찾아가 봐야한다.

박은 자신의 고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중이다.

71분까지 득점없이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21살의 박이 골대 너머까지 이어지는 긴 크로스를 받아, 가슴으로 볼을 컨트롤한 후,

오른발로 톡 차서 상대 수비수를 제끼고, 왼발 하프 발리를 강타해 골을 넣는다.

이 골은 4년전 마르세유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데니스 베르캄프가 넣었던 골을 연상시키는 숨막히게 멋진 골이다.

고국의 대통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넣은, 이 골은 한국의 16강 자리를 확고하게 지켜낸 지극히 중요한 골이다.

“제 인생 최고의 순간입니다” 라고 당시 박은 말했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게 최고의 순간이었는지 아니면 현재는 바뀌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 골에 비견될만한 다른 후보들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챔피언스 리그 우승 그리고 FIFA클럽 월드컵 우승자인,

박은 최근 자신의 프로선수 생활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

지난 일요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박은 리버풀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것이다.

이것은 또 다른 중대한 업적이다.

유나이티드 팬들은 자신들을 위해서 이런 일(리버풀 상대 결승골)을 해준 선수들을 절대로 잊지 않는다.

이것이 (한때)불운했던 디에고 포를란이 여전히 너무나 사랑스럽게 기억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포를란의 맨유 생활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리버풀전에서 극적인 골들을 넣어줘서

현지팬들 사이에서는 영입실패라고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음)

박에 대한 유나이티드 팬들의 사랑은 아주 천천히 커졌지만,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경은 항상 그를 높이 평가해왔다.

오래전 05-06시즌이 시작될 때, 퍼거슨은 박이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노 로날도와 함께 공격 트리오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었다.

현재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29살의 이 선수가 퍼거슨의 스쿼드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 중 하나다.

이번 여름 박은 3번째 월드컵 본선에서 경기를 할 것이고,

그가 여전히 수원에 있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던 중 2000년 올림픽 대표로 처음 뽑힌 이후 국가대표로 뛴지 10년이 되었다.

또한 그는 2005년 PSV아인트호벤에서 처음 뛰기 시작한 이래, 3번의 챔피언스 리그 4강 경기를 뛰었다.

이같은 경력을 볼때, 그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걸쳐서 중요한 골들을 넣기 시작했다는 것이 약간 놀라울 수도 있다.

리버풀을 상대로 한 박의 다이빙 헤딩골은 지난 1월 에미레이츠에서 유나이티드가 승리한 경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넣었던 골 이후 (리그에서)첫 번째 골이다.

그는 지난 시즌 북런던팀(아스날)과의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팀의 첫 번째 골을 넣었었다.

“그는 우리가 가진 가장 효율적인 선수 중 하나이고, 그는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잘해왔다.

그는 자신의 공을 시끄럽게 말하고 다니지 않지만, 요즘 나는 그가 없이 경기를 치르고 싶지 않다.”

라고 퍼거슨이 말했다.

이제 고국의 국가대표 주장인, 박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선수이다.

2002 월드컵 이후, 그의 인기있는 동료 안정환이 대부분의 영광을 차지했고, 안은 결국 유럽으로 영구이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이 프랑스의 메츠와 독일의 뒤스부르크에서 평범한 모습을 보인 반면,

박은 그의 전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의 지도 아래 PSV에서 천천히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여전히 박은 히딩크를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는데,

2005년 자신의 마음이 이끌리던 올드 트래포드로 가기 위한 이적 과정에서

박은 첼시로 가기를 바랬던 히딩크와 잠시 사이가 멀어졌었던 것이다.

“제가 맨체스터로 가기로 마음을 정했을 때, 난 내가 히딩크를 배신했다고 느꼈습니다.” 라고 박이 회상했다.

“전 히딩크가 제가 남아서(이후에 첼시로 가기를) 원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전 이게 어려운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박에 대해서 아는게 거의 없던

-많은 프리미어 리그 관계자들은 박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셔츠를 팔고,

한국에서 유나이티드의 마케팅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적된 것이라고 지레짐작했다.

당연히, 그는 도움이 되었다.

모든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파트너들 중, 한국 파트너들이 가장 가치가 높다.

유나이티드가 프리 시즌에 서울을 방문했을 때 일어났던 광란은

이들이 이전에 방문했던 나라들, 예를 들어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을 압도했다.

극동 아시아의 한부분일 뿐인 한 국가에서만, 25만 명의 유나이티드 신용카드 소지자들이 있고

박의 팬클럽은-마지막 집계에 따르면- 거의 10만 명의 유료회원이 있다.

지금까지 커리어에서 그가 겪은 2번의 심각한 무릎 부상은-한번은 PSV에서 다른 한번은 유나이티드에서-

아마도 완벽하게 전성기 기량으로 뛸 수 있는 축구 선수로서의 박의 시간을 몇 년은 앗아갔을 것이다.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 팀을 물리친 2번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박은 그들의 플레이메이커인 안드레아 피를로를 완벽하게 마크했다.

박은 잉글랜드 거리를 다닐 때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그가 아예 밖에 나가지 않는다면 모를까!!!

그의 말이 맞든 틀리든, 옛날옛적에는 아니었지만 피치 위에서 현재 그는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259895/Ji-Sung-Park-Life-rosy-snub-Chelsea.html

맨체스터 갔을때, 박지성이 한국에서는 여기서 루니, 날도 인기는 비교도 안되게 더 인기있고 베컴처럼

보디가드없이는 어딜 가지도 못하는 수퍼스타라고 할때, 너무 수수한(?) 지성선수 모습때문에 다들 못믿던데 이젠 믿을듯ㅎㅎ

[IloveHY]

용인이 수원근처에 있어서 그런건가..ㅋ

[맨유레전지성]

만약 첼시 갔어도 이만큼 성공할 인재여..ㅋㅋㅋ

[I love Soccer]

무릎 부상만 없었다면............................

[폭주한쓰]

ㄴㄴ 무릎 부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Tom Cleverley]

우와 ㅈㄴ 자랑스럽네 폭풍아빠미소

[‮생선]

이거 동영상 캐스터가 위닝 캐스터인가요?? 위닝 캐스터 목소리랑 똑같네 -0-;;

[폭주한쓰]

맞는 거 같네요.

[RAON-HAJE]

우와~ 리버풀전 골이 대박이긴 하군요.

[미카엘 라우드럽]

박지성의 전성기는 이제부터인거 같네요.

[곰돌이♥]

좋은 글이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Ryan W Giggs]

감사합니다ㅎㅎ사실 국내팬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어서 새로울게 없지만 영국 사람들은 이렇게 자세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이번 기회에 지성 선수가 더 널리 알려진것 같아서 좋네요..이 기사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순위권이거든요..ㅎㅎ

[구슬아스크림]

으헝헝 첼시오지 ㅠ_ㅠ//첼시오면 지성이형 가슴에 삼성로고인데 ㅋ

[mini★]

안됩니다. 맨유스폰 금호..서울시 가지고도 마케팅이 어쩌고 난리도 아닌데..첼시로 갔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모스키노]

스폰서덕이니 머니 정말 끔직하네요 생각만해도

[호나우또옹]

캐ㅎㄷㄷㄷㄷㄷ로벤옹,한창날리던 조콜 이렇게인가요?? 더프도잇엇던가.......
그다음또누가잇엇을까요ㅋㅋ

[마이클오왼]

SWP, 구드욘슨 인가..

[G.Neville♡]

맨유에 가서 참 좋다ㅎㅎ

[이근가비nj]

솔직히 맨유에 어울림 퍼기경 만난것도 다행이고

[Play_Real]

참 히딩크 감독님은 정말 한국 축구역사상 그리고 히딩크감독님없으면 지금 한국축구하고 박지성이 없다고해도 과언이아닐만큼 정말 감사합니다 히딩크 감독님^^

[Tiger Woods]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는 박지성 멋지다

[Sunshine_]

리버풀경기 골 후폭풍이 대단하군요~ 지성선수 번역 기사가 이렇게 많았던 적이 있었나싶네요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The sun]

맨유 입단이후에 최고로 스포트라이트받는것 같네요 ^,^ 부담갖지말고 부상없이 이번시즌 잘 마무리하기를 ㅠ.ㅠ

[D.Fletcher24]

와 이 기사 깔끔하고 최고다

[세인트박]

맨유입단은 탁월한 선택이었음...

[Robert Pires]

리버풀 박살낸게 크긴 크구나 ㅋㅋㅋ

[늘가람]

박지성 선수는 그야말로 감독복을 타고 난 선수네요... 고교 무명시절에도 불구하고 그 재능을 보고 선발해간 명지대 감독. 그리고 대표팀과 psv의 명장 히딩크, 또한 현재 살아있는 신화 퍼거슨 감독... 히딩크와 퍼거슨의 전성기 시절의 선수로 기억될 박지성선수입니다.

[After School]

와 이기사 진짜 재밌게잘썼네

[UKULELE]

기사 잘봤습니다~ ㅎ 박지성팬으로써 아주 재밌는 기사라고 생각되네요

[Chris Brown]

맨유잘갔음 진짜

[Dark-shadow]

리버풀전 연패를 끊고, 밀란전 토너먼트 연패를 끊어주는 활약을 연이어 펼쳐주니....그동안 잉글랜드에서 대한민국 레전드를 너무 과소평가했지....

[찌리짱]

퍼거슨감독이있기에 맨유는 올바른선택!!

[,.,.,,.,.]

지성팍~

[MU&Becks]

잘읽었습니다~우리나라 왠만한 사람들도 이런 내용을 알면서도 놀라는데 현지팬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 더 놀라워할텐데요ㅎㅎ

[꿈꾸는대한민국]

자랑스럽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