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산(152m)·둔티산(192.8m)·용두산(135m)·화당산(151.9m)·장령산(201.5m) 산행기
▪일시: '24년 1월 21일
▪날씨: 대체로 흐림, 7~10℃
▪출발: 오전 10시 20분경 사천시 곤명면 정곡리 ‘완사역’ 정류소
오늘은 사천의 야산들을 올라보기로 하고, 서대전역에서 06:13發 광주行 무궁화편에 올라 익산역에 내린 뒤 07:34發 여수行 무궁화편에 올라 9시 8분경 순천역에 내렸다. 다시 09:15發 부전行 무궁화편에 올라 완사역에 내리니 시각은 10시 2분을 가리킨다. 驛舍를 나와 도로(경서대로)변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10시 15분경 진주버스가 그냥 지나가버리고, 몇 분 뒤 사천버스가 지나가면서 기사가 손짓으로 버스가 서는 곳이 아님을 알린다. 그렇다면 지금은 이곳이 버스가 정차하지 않아 정류소 시설과 도로 바닥의 ‘버스’ 표시를 제거했어야 하는데, 교통관련 공무원들의 무관심 행정이 문제이다.
(10:20) 할 수없이 정류소를 출발하여 동쪽으로 나아가 20여분 뒤 옥녀봉 들머리인 고월마을을 지났고, ‘솔티’마을을 지나 낙남정맥이 지나는 고갯마루(‘새앙실고개’)에 이르렀다.
(10:55) 왼편 가옥으로 들어서니 농가의 개가 맹렬히 짖어대는데, 포장길은 양호한 정맥 산길로 이어진다. 10여분 뒤 도상 ‘디버리산’으로 표시된 데서 정맥을 벗어나 오른편 능선으로 잡목덤불을 헤치니 이내 왼편에서 정맥에서 온 양호한 산길을 만난다.
(11:12) 산길 왼편 언덕(미륵산)에 가 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5분여 뒤 안부의 묵은 무덤을 지나니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 다음 5분여 뒤 도로의 절개지 배수로에 닿았고,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니 갈수록 가시덤불이 성가셨다. 오른편에 보이는 묵밭에 가 보았으나 덤불은 여전하고, 묵은 농로를 내려서서 ‘경서대로’에 닿았다.
(11:28)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오른편 길로 빠져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정동’마을을 지났다. ‘정동’ 정류소를 지나 도로(‘내축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왼쪽으로 ‘유수교’를 건넌 후 능선으로 붙을 만한 데를 살폈다.
(11:46) 왼편에 보이는 흙길로 올라 舊철로를 가로질러 출입차단용 망사를 넘으니 포장길이 이어졌다. 고갯마루에서 오른쪽(동북쪽) 산길로 오르니 무덤에서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이 즈음 날이 개었다. 이어 평분 묘지를 지나니 잡목덤불에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언덕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가옥으로 내려섰다가 북쪽 골짜기를 따라 능선으로 다시 붙기로 하고, 동쪽 사면을 내려섰다. 가옥에 가까이 접근하니 전기선 담장이 막길래 왼편으로 비끼니 망사담장이 이어졌고, 덤불을 헤치며 개울에 닿았다. 서북쪽 골짜기로 올라가니 막바지 북북동쪽으로 휘어 다시 능선에 닿았는데, 괜히 힘만 소모하였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이다가 사라지는데, 조금 뒤 오른편에서 다시 흐릿한 산길을 만났으나 이후 간간히 덤불에 사라지기도 한다.
(12:31) 언덕에 이르니 ‘진주451, 1985재설’ 삼각점(△157.9m)이 보이는데, 위치와 방향을 따져보니 도상의 삼각점 위치보다 서쪽에 있다. 남동쪽으로 1분여 내려서니 오른편에서 임도를 만나고, 조금 뒤 왼편에 컨테이너 움막과 과수밭 일을 하는 주인이 보였다. 임도 頂點에 닿아 오른쪽에 보이는 산길로 오르니 무덤에 이어 왼편의 언덕은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이곳이 ‘둔티산’인 듯하였다.
(12:50) 언덕에서 조금 내려서니 전망데크와 정자가 있는 ‘해맞이공원’이 나오고, 포장 산책로를 따라 도로(‘산유로’)에 이르니 ‘↓둔티산 해맞이공원’ 팻말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9분여 뒤 ‘낙남정맥, ↑솔티고개 7.55km, →와룡산 6.79km’ 이정목이 보였는데, 와룡산은 어디를 지칭하는지 모르겠다. 안부를 지나니 도로는 오른쪽으로 휘고, 직진하여 과수밭을 지나 정맥 산길로 들어섰다.
(13:11) 이내 왼쪽(동쪽)으로 보이는 흐릿한 산길로 내려서니 묵은 무덤이 이어지면서 덤불지를 지나 포장 과수원길에 닿았다.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가다 왼쪽으로 휘는 길을 벗어나 과수원 가장자리를 따르니 안부에 이르러 왼편에서 다시 포장길이 합류한다. 사면길을 가로질러 과수원을 벗어나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묵은 과수밭을 지나니 덤불 사이로 산길이 이어져 왼편에 철탑이 보였다. 4분여 뒤 왼편에 묘목원(?)에 이어 쉼터가 보이면서 너른 길을 만났고, 4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직진하였다.
(13:31) 용두산 정상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이어 갈림길에서 더 뚜렷한 왼쪽(남동쪽) 길로 내려서니 5분여 뒤 덤불에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 왼편에 농장이 보이면서 능선으로는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몇 걸음 되돌아 오른편에 보이는 묵은 포장길을 내려서니 도로(‘내축로’)에 닿고, 왼쪽(남동쪽)으로 몇 걸음 오르면 고갯마루이다.
(13:42) 고갯마루(‘용달치고개’)에는 ‘화당산 숲길 안내도’와 함께 포장임도가 나 있는데, 그 쪽으로 오르니 7분여 뒤 ‘←체육공원 0.1km, ↑화당산전망대 0.79km, ↓용달치고개 0.5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다. 다음 3분여 뒤 임도를 벗어나 오른편 무덤 옆에 보이는 산길로 오르니 능선으로 이어졌다.
(13:55) 화당산 정상에는 ‘花堂山展望臺’가 설치되어 있는데, 사방으로 조망이 거의 트여 남쪽으로 사천읍이 바라보인다. 정상을 내려서다 모처럼 주민을 마주쳤고, 1분여 뒤 포장임도에 닿았다. ‘←체육공원 0.65km, ↑하탑마을 1.17km, ↓화당산전망대 0.24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5분여 뒤 ‘←하탑 0.81km, ↑용산마을 1.2km, ↓화당산전망대 0.84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내려섰다. ‘에스에스코리아’ 입간판이 있는 도로(‘서삼로’)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 ‘축동파출소’가 자리한 ‘탑리삼거리’에 이르러 버스시간표를 보니 사천으로 가는 버스가 3시 5분에 있다.
(14:20~15:32) 앞에 보이는 ‘모자식당’에서 육개장으로 점심을 먹은 뒤, 축동파출소 앞에서 3시 8분경 도착한 316번 버스에 오르니 사천터미널에는 3시 30분경 도착한다. 19:10發 대전行 버스시간에 여유가 많아 동쪽에 보이는 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15:32) 터미널을 출발하여 교차로에서 남동쪽으로 나아가다 ‘←장령산 입구’ 표시판이 있는 ‘화암길’에 들어섰다. 저수지를 지나 마을에 닿아 직진하니 막다른 곳이라, 되돌아 왼쪽 도로를 오르다 ‘↑뜸벌산’ 이정목이 있는 오른편 포장길에 들어섰는데, 장령산을 뜸벌산으로 부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15:51) 먼지떨이기가 있는 들머리(‘갈고개’)에 이르니 ‘→뜸벌산 1.8km·희망봉 2.9km’ 이정목이 보였고, 가옥 오른편으로 정비된 산길이 이어졌다. 12분여 뒤 ‘↑체육공원 1.0km, ↘화암마을 0.5km, ↓사천향교 1.9km’ 이정목과 함께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다음 8분여 뒤 ‘↖봉대산, ↗체육시설 0.4km, ↓화암 1.1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갔다. 작은 골짜기의 샘터에 이르러서 보니 물은 다소 탁하고 도룡뇽 몇 마리가 살고 있어 마시기가 꺼려진다. 정자와 체육시설이 있는 능선에 이르니 ‘↓화암마을 1.5km·사천향교 2.8km’와 ‘↑도디굼터 1.4km’ 이정목이 보였고, 4분여 뒤 정상이다.
(16:23) 산길 오른편의 잡목덤불의 밋밋한 정상에는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무덤을 지나니 묵은 통나무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평상이 있는 갈림길에 이르니 ‘←풍정 1.9km, ↑화암 입구 0.7km, ↓구암임도 2.8km’ 이정목이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갈지 잠깐 고민을 하다 화암마을로 가는 것은 조금 중복이므로 왼쪽(남쪽) 사면길로 나아갔다. 묵은 포장길이 이어지면서 ┠형 갈림길에 닿았는데, 직진은 풍정 방면이고, 터미널에 가까울 오른쪽 길로 내려섰다. ‘여옥노인회관’에 이어 오른편 ‘기원정사’에서 온 길을 만났고, 왼편 ‘송보APT’에서 온 길을 만난 데 이어 ‘옥산로’에 이르렀다.
(16:43)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12분여 뒤 오른편에 장령산 등산로 안내도와 ‘→뜸벌산’ 표시목이 보였는데, 그 쪽으로는 현재 택지 조성중이다. 다시 화암마을 입구를 지났고, ‘자양고등학교’ 앞 로터리에 이르니 시각은 5시를 가리킨다.
(17:00) 아직도 버스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사천읍성을 둘러보기로 하고 이리저리 동네길을 따르다 성곽길(산책로)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올라 수양공원 정상부의 전망대(枕鰲亭)에 서니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트인다. 북서쪽 산책로에 내려서서 사천초교를 지나 ‘수양로’에 이른 뒤 왼쪽(남남서쪽)으로 나아가 대로(‘옥산로’)에 닿았고, 사천터미널에 이르니 시각은 5시 42분을 가리킨다.
(17:42) 아직도 1시간 30분이나 버스시간이 남아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19:10發 버스에 오르니 대전복합터미널에는 9시 13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