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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수제비 만들어 먹고 반죽이 조금 남았습니다. 칼국수 반죽이 더 되직해야 해서 밀가루 첨가해 반죽을 치대고 오랫만에 홍두깨 등장시켜 일을 시켰지요.
도마는 안반이 되고 쌀 포대 펴서 깔 판 식탁이 바닥이 됐습니다. 오랫만에 홍두깨가 제 할 일을 합니다.
이렇게 얇고 넓게 펴 졌네요.. 약간 꾸들꾸들 할 정도로 말려
사이사이 녹말가루를 뿌려 접고 칼국수로 썰었습니다. (들쑥날쑥 한석봉 엄니가 비웃고 가셨습니다.)
녹말가루를 훌훌 털어 1인분 정도씩 담았습니다. 6인분이 되네요.(저희 식구 5명)
들깨 육수에 감자 호박 당근 넣고 마지막에 파 넣어 보글보글 마늘 다진것 한 숟가락 넣고 소금 간 했어요.
아이들이 올 시간이 돼서 막 끓이는데 친구가 전화가 왔네요. 무공해 무청을 친구 언니네서 가져 왔다고 가져가라고...... 허겁지겁 애들 끓여 주고 2인분 얼른 싸서 나눴습니다. (내 몫은 공중으로 붕~~~~~~~~)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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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성으로 힘모아 만들어야 하는 손칼국수 하셨네요 가족님들 얼마나 행복 하셨을까 ..~ 고로해서, 음식은 자고로.. 정성 이라는데.. 저는 몇일전 바지락 칼국수를 했는데요 마트에서 칼국수 사다 했거든요 있는건 힘밖에 없는데도.. 찔리네요
처음에 친정엄마 흉내 내면서 할 때는 울퉁 불퉁 했어요. 몇변 해보니 얇게 되더라구요. 밀고 옆으로 벌리는 동작이 같이 돼야 해요.
칼국수 맛있었겠네요 뜨끈뜨끈한 칼국수 먹고 싶어요 홍두께도 있고요 잘도 밀어놨네요 지금은 흔하지 않아요 칼국수 만들기 힘들잖아요
정말 맛있겠네요. 침넘어가요. 가족들이 행복할것 같애요.~~~~ 저한테는 작품수준이네요.~~~~~~~~
우리 아들들 환호 하면서 음식 먹어요.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그 덕분에 자꾸 음식 하는가 봐요.
홍두깨... 모처럼 보네요..
시아버지 생전에 병으로 밀어 칼국수를 해 드렸더니 시아버지께서 놀러 갔다 오시면서 이 홍두깨를 사 가지고 오셨어요. 생전엔 가끔 해 드렸는데 그러고 보니 시아버지 돌아 가시곤 처음인 것 같네요. 돌아가신지 벌써 17년이나 되었네요.
저렇게 넓은데 6인분 밖에 안 돼요?
네. 식탁에 간신히 펼친 건데요. 두께가 얇아요. 거의 1mm정도....
제 말이요..ㅋㅋㅋ엄청 커 보이는데요?..
칼국수 사발이 무지 큰가 봅니다~ 칼국수 식당에 가도 사발이 얼매나 큰지, 절반만 먹어도 배 불러요~
허성자님,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솜씨가 좋으신것 같아요, 덕분에 점심은 칼국수로 ^^;;
바지락 칼국수도 좋은데 어머니께서 안 좋아 하셔서...........
국수라면 항상 좋아하는 나고서는 참을 수가 없네요. 오늘 만들어 볼까나?
솔~솔~ 부채질 하는 소립니다.
부지런 하시고 살림 잘하시는 분인가봐요 부러워요~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대단하세여번거워서 전 수제비로 하는데
칼국수 정말 좋죠 점심시간이 가까워오니 배에서도 고르륵 거리는데 점심메뉴 칼국수로 정합니다 무청도 맛있겠어요. 우리언니는 뭘하고 날 부르지않는거야? ㅋㅋㅋㅋㅋ
우와~~~대단하십니다....어쩜 솜씨가 그리 좋으세요
정성으로만 먹어두 맛있겠네요~~
부지런도 하십니다. 놀면서도 안되는 것이 칼국수 밀대로 밀어서 직접 만드는 것인데.. 울 친정엄니 생각무지 납니다. 팥을 푹 고와 칼국수 밀어서 팥칼국수 해 주시던 어린시절이 절로 납니다. 요즘엔 그런 것 파는 곳도 없더라구요. 군침만 돌고 그래도 못해먹습니다. 힘이 들어서요.그냥 사다가 해 먹어봐야 겠어요. 해물 넣고.. 정성이 대단하세요.
강원도 횡성 시장에 가면 그자리에서 칼국수 썰어 파는 집에 여러군데 있어요. 저도 횡성 갈 때마다 만원어치씩 사다 얼려 놓았다가 먹었어요. 올해는 스키장에 한 번도 안가는 바람에 사다 먹질 못했습니다.
오늘 저랑 통하신듯 제가좀늦었네여
대전에 공주칼국수집도 유명한데 그것보다 훨 더 맛있게 보이네욤. 어휴~~~ 솜씨가 명품입니다.^^
홍두께를 보고 저도 저 어릴때 할머님께서 밀어서 손수 끓여 주시던 칼국수가 생각나네용.
아이들 어릴때 스키장 놀러가서 콘도에서 병으로 밀어서 국수를 썰고 프라스틱 수저통 밑에 깔게 나온받침으로 걸러서 팥 칼국수 해내는 걸 보고 그때 함께간 친구들 아직까지도 그이야기 하는데...지금은 집에서도 잘안해진다는 말씀..ㅠㅠ
쫄깃한 손칼국수...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