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 자전거 길: 남한산성/고골 산자락 재미나게 타기<11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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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기가 나이 들어가며 장거리와 스피드 업에서 부담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즐기는 라이딩을 궁리하게 됐는데, 전국 방방곡곡을 도는 것은 만만찮은 숙식비용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해, 그 해결책의 하나로 찾아 낸 것이, 거주지 인근 동네 길과 인근 산의 둘레 길 라이딩! 하면 좋을 듯싶었다. 우선 우리 집(5호선 개롱역인접)4거리에서 가까운 남한산성(=청량산) 주변 산자락 마을길을 섭렵해 보는 것이었는데, 실제 해보니 정말 끝내준다. 스피드도 필요 없고, 거리축적도 필요 없다. 그저 되도록 산 쪽에 위치한 산자락 골안 마을은 어떤 곳이 있고, 그곳으론 길이 어떻게 나 있는지를 탐사(?)해보니, 참 재미있었다. one way 마을차길과 농로, 비포장 길과 막혀서 야산을 넘는 등산로와 임도, 막힌 골 안은 유턴해 나오며 고즈넉한 사찰과 멋들어진 고가(古家)와 별장(別莊). 터 밭과 묘소들을 만나면서 흥분했고, 산허리 15~18도 업힐을 한참 올라가 등산로 입구를 점찍고 내려오면서, 한적한 농가에선 개떼에 쫓기며 긴장해 페달을 죽어라 밟고 도망하는 맛은 무어라할 수 없는 낭만 자체다. 이것이 새삼 내 나이에 적당하고 재미있는 라이딩이 아닌가 싶었다. 바이크 친구들에게 동행을 권유해 보고 싶다. 다음 기회엔 청계산 관악산 북한산 자락도 더듬어 볼 것이란 생각에, 들떠 하면서 하는 말이다.
코스: 우리 집에서 남한산성 동편/고골 산자락을 휘감아 돌며
<남한산성 지구> 개롱역/래미안-장지체육관-개미동산-거여성당-거원중학교-송파상운/거여3거리-남한산성등산로입구/느티나무-행복한교회/원적사입구-널문이/캐슬렉스CC클럽하우스-천마산고개-캐슬렉스CC정문-참샘골등산로입구-가경종합물류-신우경로당-구리판교고속도로/광암 토끼굴-임진각민물장어-광암정수장-샘고개-구리판교고속도로/춘궁동주민센터-춘궁천
<고골 지구> 춘궁천-뉴왜수가든-천보식품3거리(우향)-골목대성로99번길-독립가옥-동산-대성로95번길-춘궁1동/경노당-유정티엔에스창고3거리(우향)-비포장고개-청락원3거리(우향)-대성로69번길-주택가-3거리(직진)-김동철씨네별장(좌향)-고골로226번길-비닐하우스-산고개업힐-김중식화실3거리<우향-임도크로스컨트리-철탑지점 유턴>-고개회귀-직진-현세엔지니어링3거리(우향-좌향은 앵두나무집/차도방향)-오대산장/광주이씨묘역-개축사-밭길-하남시항동공설묘지-포장도로3거리(우향)-자갈밭업힐-3거리(좌향)-황무지밭/개천/마을통과-포장길(직진)-고골로242번길-싱크로쥐캠프/원점식당-와야경노당/채미원-3거리(고골로262번길합류)-업힐-우측262번길비포장도로(출입금지팻말)-직진-큰골/농장지대-비포장도로-개울건너 산길(유턴)-농장끝 좌측야산으로 끌바-위례성산길-등산로-다운힐-산길4거리-우회전-하산-도토리묵전문식당'묵과면'-차도(고골로)-100번버스고골종점/풍경채(골안으로직진)-업힐-3거리(좌향)-고골로371번길-연자방아-법화골한옥(유턴)-3거리회귀(직진)-고골로-항아리집 3거리(좌향)-고골로-고골산장/물레방아-18도업힐-벌봉(1km)등산로입구-산중턱 성문사(유턴)-항아리집3거리(덕풍천발원점)회귀-골안직진-15도업힐 도로끝/남한산성 북문방향 등산로입구(유턴)
<하남으로> 항아리집3거리 회귀-덕풍천변비포장길-100번버스종점회귀(우향)-덕풍천변길 버리고-산자락으로-장승백이길-밤나무골(유턴)-고골로297번길-우회전-법화동-감나무기와집(유턴)-밭가운데'만사형통'화실로-밭두렁길-차도(고골로297번길)-덕풍천변길-다리(우향)-춘궁로207번길-주택가-산록으로업힐-통나무집(유턴)-밭횡단-산길-차도(춘궁로159번길)-우회전-안북골(유턴)-차도(춘궁로)-춘궁로141번길-우회전-비포장길-골안-검정비닐하우스위성안테나농장(유턴)-푸른고을-4거리(춘궁로93번길-매봉하산길/천신굿당에서오는길)-좌향-4거리-우향(춘궁로91번길)-3거리-우향-약수사(유턴)-춘궁로37번길/한우리교회-주택가3거리(우향)-펜션(길막힘)-집앞밭횡단-동산길-비포장길 하산-춘궁로35번길-우측가옥 개집마당 횡단-차도(춘궁35번길)-할아버지동산-3거리(우향)-서하남로576번길-3거리-588번길-우회전-선법사(유턴)-다운힐-서하남로(향교마을출발점)/산자락길 끝 ∞∞
산록마을길 찾아다니는 재미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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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롱역 집을 나서 거여역 뒷길로 거여성당, 거원중학교, 송파상운 버스종점을 거쳐 남한산성등산로 입구 느티나무 골목으로 들어서 청량산자락을 더듬기 시작 1878
원적사 입구 지난 널문이 골목길 끝은 캐슬렉스CC 클럽하우스에 맞닿아 83 옛스런 천마산 동편자락을 넘어-캐슬렉스 정문에서 유턴 84 85
오물무단투기감시초소 고개 넘어 참샘골 등산로입구 까지 86 88
∞ 이후 가경물류창고를 거쳐, 애용하는 구리판교고속도 뒷길과 토끼굴로 광암정수장/샘재/춘궁저수지 지나 하남시로- 춘궁동주민센터 직전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자마자 우측 춘궁천으로 89 91
∞ 여기 춘궁천으로 접어들면서 고골지구(청량산 북사면)산자락으로- 전방에 솟은 산은 벌봉으로 이어지는 객산 2209
청보농산3거리서 골목길로(대성로99번길) 우향- 이제부턴 되도록 산 쪽으로 산 쪽으로 2212 골목 끝은 낙엽 길의 외딴 집으로-개떼가 덤벼들어 땀나요 2214
외딴집 지난 소나무 갈림길-계속되는 임도는 숲 위 산소에서 끝나 1893
유턴-마을길로 내려서니 춘궁1동마을회관 2218
골목길은 요리조리 잘 골라야-유정티엔에스 3거리서 우회전 2221 포장길이 막히면 비포장 고개로도 횡단하고 2223
별장까지의 포장길은 하우스 비포장길로 이어지며- 거친 고개길로 오르는데 2231 32
고개 위 창고는 화실(畵室-김중식아뜨리에)이여서 뜻밖이다 2233 1900
화실3거리-직진해 고개를 넘기 전에 화실 우측 산 쪽 임도는 멋진 XC길 같아 36 37
한번 타보니 과연 good이었지 39 46 47
고개 너머는 음악이 흐르는 오대산장과 광주(廣州)이씨 묘역 1902
가고 싶은 길은 앞의 개 축사에 끝나 밭길로 2250 52
횡단해온 밭길과 엄청많은 개를 키우는 축사- 컹컹 짖는 개떼 소리에 꽤 괴로웠지요 54
저 귀여운 강아지가 무슨 성질을?-뻥이야? 53
산쪽은 하남시항동공설묘지 55 포장길이 다시 시작되지만 갈림길에서 다시 찻길은 버리고 한사코 산위 길로 방향을 잡아 57 58 59
황무지가 돼 버린 밭길을 극복하는 재미가 기막혀 60 61 62
그 야지를 횡단해온 산촌(?)이 아름다워-이젠 포장길로 가리 63 64
고골로 gogo- 와야경노당에서 간식으로 점심요기를 하고 65
본격적인 오르막이네 -농장을 지나 산길로 치솟아 66 68 71
산 라이딩은 포기하고 농장동측 야산을 끌바로 오를 작정 72 73
능선에 오르니 잘 닦인 등산로-예전에 토성길이라지 74 77 78
만만한 싱글트랙으로 내려선 곳이 도토리전문식당'묵과 면' 80 81 82 83
2009년12월25일 자전거로 내려달렸던 벌봉 봉암능선이 저멀리에 85
차도로 나서니 100번버스 고골 종점이고 풍경채 87
골안으로 업힐해 만난 3거리-최종목적지 성문사는 직진이지만, 왼쪽 법화골도 한번 둘러보고 나와야지- 멀리 남한산성 북문쯤 능선의 송림대열이 정연하다 88
법화골 길의 명소 연자방아와 이름모를 고택(古宅) 89 91 93
3거리로 유턴 성문사를 향하니 다시 항아리(덕풍천상류) 갈림길 96
이후 좌측 700여m의 뻐근한 업힐(최고 18도)로 벌봉방향 등산로 입구의 산중턱 성문사에 올라 97
유턴 덕풍천상류로 다시 업힐(평균 15도) 700m지점- 남한산성 북문방향 등산로입구까지 2303 04
이 계곡물이 흘러 덕풍천을 이루고 하남에서 한강을 만난다 06
나갈 때는 덕풍천변 비포장길로 02 08
돌아온 100번버스종점- 이후 하남시가 방향 길은 편한 덕풍천 천변길을 피하고 골짜기마다 들려봐야지- 우선 밤나무골을 들여다보는데 산길도로가 공사중 12 13 14
다음은 법화동-감나무집이 옛스러워 17
이름도 희안한 '만사형통'화실과 밭고랑 둑길을 즐기고 18 19 20
덕풍천길로 나왔다가 다시 산자락으로 치고 오르니 멋진 캐빈펜션이 23
막힌 길은 밭으로 찾아든 숲속길이 이리 멋지게 이어줘요 24 25
만날 길로 안북골까지 다녀오고 26 27
춘궁로로 나왔다 다시 들린 골안 끝엔 위성안테나와 검둥개가 멋진 비닐하우스 별장(?)이 목가적 30 31
잠시 쉬는 애마-이런 요철타이어이기에 비포장길도 편히 달리지 32
산자락 길들이 모두 이랬으면 좋겠다 33
벌봉능선등산로 하산지점 천신굿당에서 내려오는 길(우측)을 만나 34
좌회전 해 나가다 다시 우측 골안으로 들어선 약수사- 수많은 불상들이 인상적 36 37
다음 골짝 펜션에서 끝난 길도 앞밭으로 오른 동산길로 해결 38 39 40
밤 줍기'할아버지동산'을 지나 다시 산길로 들어서니 41
오늘 마지막 골짜기 객산방향 등산로 입구 선법사 42 43
유턴- 다운힐로 서하남로 큰 길로 나오며 남한산성고골 산자락 라이딩은 끝을 본다- 정말 아기자기 재미있지 않은가 !! 44
혼자만의 뒤풀이-애용하는 마천시장 수원집에서 46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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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ingre 원문보기 글쓴이: 한일고
첫댓글 인간 내비가 다시 가동을 시작했구나! 험난한 길을 혼자서 즐기며 하는것을 보니 홀릭은 틀림없으이.!내년에는 멋진 XC가 기다리고 있을것같은 느낌이 오네. 그러나 혼자는 외로울텐데~동행인이 멀리 가버리는 바람에 더욱 절실함을 느끼겠구나! 수호 신을 불러보는것은 어떨까?조심하시게~~~
이런XC동행이 스카이천과수호신인줄도 알아주는 영성이의 따뜻한 포옴에 새삼 머리숙여지네.연말 잘 보내시게
혼자서 대단하네... 나는 상상도 못할일. 쉬운 코스 많이 개발 부탁.
성춘아! 네 빈 자리가 크다! 돌아오라 쏘렌트로! 생각이 굴뚝같은데 실행을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