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오탁방지막 이대로 괜찮은가?>
1) 오탁방지막 잔여물에 선박사고 줄이어(4/30)
2) 오탁방지막 소실, 환경법을 위반하면서 까지 강정 어민을 아끼는 해군의 마음. 그 속내
부제: 오탁방지막 없는 공사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나?
3) 이 사건을 바라보는 도청과 해경의 입장
4) 직접들어 보는 사업단(감리단)의 입장
5) 직접찾아간다. 친구를 잃은 주변 오탁방지막의 슬픔. 말없는 오탁방지막...
오탁방지막 잔여물에 선박사고 줄이어
해군기지건설부지에 맞닿은 강정포구에 어선을 정박하는 김모(강정동, 38)씨는 이른 새벽 출항을 하자마자 사고를 당했다. 바다에 흩어진 오탁방지막의 잔해와 밧줄들이 배의 스크류에 걸린 것이다. 자칫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김씨는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작년에도 한번 사고를 겪었다고 한다. 이 오탁방지막은 해군기지건설을 위한 해상공사로 인한 바다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설치 후 파도 등에 의해 풀리거나 흩어진 것들이 관리되지 않아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김씨의 배만이 아니라 강정포구에서 출항하는 다른 배들도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을 겪고 있다.
오탁방지막 관리 소홀로 인한 위험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김씨는 “흩어진 오탁방지막 뿐만 아니라 야간에는 오탁방지막이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초기 오탁방지막이 설치됐을 때는 있었던 표시등이 훼손 후 다시 설치되지 않아 새벽녘이나 밤에는 오탁방지막 식별이 어렵게 된 것이다.
김씨는 사고 후, 해군기지 건설 사업단측에 “오탁방지막을 배에 걸리 지 않게 안쪽으로 고정시켜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해군기지사업단은 일부 오탁방지막을 아예 없애버리는 과감한 해결책을 선보였다. 일부 해상 구역은 오탁방지막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함께 사고를 당한 김씨의 형, 새벽해가 뜨기도 전의 출항. 출항직후 겪게 된 사고로인한 피곤함이 얼굴에 잔뜩 묻어난다.
첫댓글 이런 문제가 조사되지 않고 처벌되지 않는게 안타깝네요. 좀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포구에서 중요한 감시역활을 하시는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받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