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큰시련을 겪으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맘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숙대 4년동안 교수님께 사사 받은 제자입니다
폭력이란 말로 처음에 기사를 접했을때 우리 교수님이 정말 그랬을까??의아했습니다.
저희 교수님 많이 무서운 분이셨습니다^^기본적인 음정,박자틀리면 정말 호되게 야단치셨죠. 학생의 능력을 보시고 연습이 부족하다 싶으면 눈물이 쏙 나올 정도로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악보가 날라가는 일도 있었죠..그런것을 폭행으로 얘기할 일은 아닐텐데...
또 연주도 많으셨지만 당신 음악회가 오후에 있는 날도 레슨때 혼낼것 다 혼내시고 호되게 호통치는 정도였습니다.
(엄하게 하시는 스타일이긴 했지만 폭행을 했다고 하면 정말 어패가 있어보입니다.)
그래서 교수님 레슨 피해다니는 학생도 때론 있었어요^^
본인이 하고자하는 학생들은 악보내밀면서 봐달라고 하면 노래 들어주시고 레슨해주시고 했어요. 졸업후엔 오히려 그때 교수님 무서워만하지말고 연습많이 해서 매번 봐달라고 했으면 좋았을걸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대학2학년때 일입니다. 교수님께 " 교수님! 제가 너무 교수님 힘들게하는 것 같아요.(매번 야단 맞던 학생이니까^^)
지도 교수님을 바꿀까요??"라고 말씀드렸더니 교수님께서 "넌 그렇게 날 모르니?"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교수님 엄하셨어도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음악적인 자극이라고 받아들이게 되었죠.
3학년때 오페라 오디션 때도 오디션보겠다는 제자들 곡 다 봐주셨어요. 조언해주시고...
교수님 레슨은 오픈 스타일이었어요..교수님 제자들 함께 불러놓고 가르치기 때문에 서로 서로 도움도 많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무대에 세워서 자꾸 기회를 주시고자 했습니다.
항상 교수님은 실기 시험이 끝나는 날이면 학교 주변에서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그리고 격려해주시고 문제점은 얘기해주시기도하고요.
그때도 교수님은 음악회가 많은신 분이셨고 티켓 강매 저희때 전혀 없었어요!!
학생들 주머니 사정도 있고 하니 무대 뒤로도 들어가기도 하고, 갖고 계신 티켓 좀 모자라게 주시면 우리들이 알아서 교묘히? 들어가서 교수님 공연 보곤했어요
저희 4학년때 졸업 사진 찍는 다고 다 꾸미고 왔을때는 너희들 너무 예쁘다며 모 호텔 지중해식 부페 사주신날 저흰 잊지 못합니다^^
좀 차가운듯하지만 제자 애정이 남달랐던것 같아요.
그런 분께 자꾸 나쁘게 몰아가는 지금의 보도 매체들 보면서 너무 속상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것인데~ 한마디로 매도해 버리는
흑백논리 너무 화가 납니다. 처음 발생해던 일과 점점 멀어져가는 보도 초점도 못마땅합니다,,
제가 이글을 올리는 것은 제일 가까이에서 교수님을 뵈었고, 서울대학생들의 진술이 진실여부가 더 의심받는다면 뭐라고 해도 안먹힐듯 싶어서 진실에 좀더 가까이 가고 싶은 맘에 올립니다
첫댓글 우리 후배님 감사 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너무 안타까워 하루종일 기슴이 쿵당거립니다
험담기사들의 진실입증이 되려면 한쪽편의 끼리끼리 말한 사람의 입은 무한대의 조작이 교묘하므로 , 2-3인 이상의 증언이라할지라도 양방과 무관한 제3자의 증언이어야하며 동영상이나 녹음화일의 검증이 아니고서 세월이 너무많이지난 10년전 쯤 의 입으로 뱉어낸애기는 증언의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런정도라면 정말 검찰수준의 검증이어야 할것이 아닌가?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김인혜 교수님 서울대 제자들 중에서도 이런 용감하신 제자가 나와야 합니다. 그 어려운 쥴리어드 박사까지 따신 김교수님은 개인을 떠나서 나라의 귀중한 보배이자 자산입니다. 이러한 훌륭한 인재를, 마녀사냥하듯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보통 불행한 일이 아닙니다. 부디 냉정을 되찾아서, 소탐대실하는 불행한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부디 침묵을 지키고 있는 김교수님 제자 여러분! 여러분들이 사회와, 더 나가서 세계적인 음악계로 나가고자 할 때, 음악계의 거장들은 누구의 추천을 더 신뢰하겠습니까?
몇 학번이세요? 몹시 궁금합니다. 저도 숙대음대 출신인지라 ..
저는 숙대94학번입니다. 김인혜교수님은 94~98년 숙명여대에 4년 계셨습니다.
다시 숙대에서 모셔가셔서 숙대학생들이라도 훌륭한 교수님에 제자를 키원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바귀는 k교수님의 험담은 증거란 객관성이 생명이므로 수사기관의 검증된 제3자의 동영상이나 녹음화일(날짜기록된것)이어야 할것입니다. 요즘은 이런 과학자료마저 조작한다고 하니... 과거 그당시에 k교수님께서 구체적으로 인지한 사항이 아니면 믿을 수는 없을것입니다.
수잔님. 화이~팅.^*^ 김 인 혜 교수님.사 랑 합 니 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