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토요일 새벽닭울쩍에,,*
새벽같이 눈이 떠졌다... 컥~!!
8시 30분,,, ㅠ.ㅎ 이론이론,, 다시 잠이 naver 안온당 ㅠ.ㅠ 이를우째 어흐흑~`~ㅠ.ㅠ
졸지에 아침부터 시작된 테마준비^^;;;;;;
거울보구 나름대루 색칠놀이 좀 하구^^; 9시에 집을 나섰다......? 왜??
독감예방주사를 맞을까,, 겸사겸사해서 병원에 잠시 들렀다,,
고마,, 독감주사 안놔준단다 ㅠ.ㅠ 독감이 나만은 피해갈꺼라나~~ ㅎㅎㅎ 믿거나 말거나~
여튼~~~ 이래저래~ 다시집에와서 졸다가 침대에서 쿵~! 하고 떨어졌드니 전화기가 울고있네,
전사옵이다,, 짐꾼하라구 일찍오라구 해놓쿠선,, 11시까지 이불말구 굴러댕기다니ㅎㅎ^^;;
다행이 장보는곳이 집이랑 가까워서~ 5분안에 부랴부랴 카메라에 짐챙겨서 뛰쳐 나갔다~
*여기는 happy happy E-ma**(특정상표광고때문 **처리)*
바퀴달린 장바구니(우리말사용캠페인)를 끄질구~ 온 마트를 휘젖고 다녔다~
25명이 먹고 놀기 넉넉할 만큼 장보느라,, 집었다 뺐다 집었다 뺏다 고심고심을 반복끝에
예산안에 만족스런장보기 끝~^__^v
미소언니와 전사옵과 양푼이 비빔밥으루 씨름하는 사이~~~
우리의 뉴감자옵이 왕림하시구~~
자그마치 내 몸뚱이(?)만한 빡스를 4개나 날르고 날라 SM*(상표광고금지)트렁크에 실었다~
휴~~ 자 이제 출발인가~
가면서~ 불꽃놀이용 반짝이 사느라~ 함양읍에서 헤매다가^^;
궁금옵의 나무해 놓으란 말에 발끈한 쎄미 자다가 봉창 두드리다가^^;
어찌어찌 함양 산장에 이르고,,,
*여기는 함양 천궁산장 *
가다옵이 찍어 올린 안내도는 역시 100% 정확했다,,
똑같은 표지판이 나왔구^^(빨갛구 퍼런색으루 꼬표 같은건 없었지만서두^^;)
가다옵에게 존경의 뜻을 보낸다^____________^*
때마침~ 도착과 동시에 새하얀 뉴**소나* 차량이 나간다,,
가다옵~ 정말 오랜만에 보니,, 살이 더 빠진거 같앴다~
나무하러 가는 나무꾼복장을 하구~ 나무하러 간단당^^ ㅋㅋ 에구 조아라~ 나무 안해두되네^^;
깨끗한 방문을 활짝 여는 순간~
해롱이오빠가 우리를 반겼다~~ ㅠ.ㅠ 눈물의 상봉의 시간~~~
해롱어빠 역시나 해롱해롱 거린다~~ ㅎㅎㅎ
길고긴 서울생활에 깊어진 향수병 덕분인지,, 미소언니의 귀여운 사투리에 기절한당 ㅋㅋ
뉴감자옵, 해롱옵, 미소언니, 나 1차 산행^^(중턱까지만^^;)겸 촬영이 시작되고^^
오늘의 모델들~ 컨셉이 시골소년의 배추 다듬기?? ㅋㅋㅋ
나름대로의 멋진 촬영이 끝나구~
땅거미가 질때즈음~~~ 어두운 시골길을 사뿐사뿐 걸어내려왔다^^
장작타는냄새,,역시 시골에서만 나는 냄새다,, 해롱어빠 히죽히죽에 미소언니 기절한당~ㅋ
부산팀들과의 합류~~
공포의 후라이팬놀이와 볼일(?)을 억지로 참아야만 했던 고통의 369 게임^^
그렇게~ 저녁은 깊어지고,,,
낭자언니와 달콤언니의 저녁식사가 달콤쌉싸름하게 차려지고~~ 룰루랄라~~
맛있는 저녁식사를 끝내구~~
빗속의 캠프파이어를 했다,,, 아싸~~~ 비가와서 쪼끔 불편하긴 했지만,,
비가와두 우리의 열정이 식을쏘냐~~~ 보란듯이 비맞으면서 불꽃놀이 하면서~
촬영을 열심히 해대는 쎄미와 궁금옵~ ㅎㅎㅎ
지금껏 여행이래 개인스피치를 가장 많이했던 여행이 아닐까,,
모두가 함께,, 마음을 나누고,, 눈빛을 나누며,, 정을 쌓고 있었다...^^
이윽코~~ 푸라이팬과 마창팀과 지허니오라방과 정신적지주 흐르는벨 행님이 오시면서~
삼겹살 파뤼가 시작돼꾸~
구멍난 그릴에 연탄이 활활 타오르더니,, 결국 밑으루 다 떨어지구 없더라^^;;ㅋㅋㅋ
옆방 지긋하신오빠들이 맥주와 고기를 찬조하면서~ 합류해서 함께해요~ 분위기가 돼뻐렸다~
어둠과 추위와 비에 익숙해질때즈음,,
깔끔히 청소된 방이 서운해할까,, 모두 방에 들어와 둥글게 모여앉아 조금의 음주를 나누며,,
조금은 위험한(^^;;) 도박게임?? 을 하며~ 스릴과 공포를 동시에 즐기며~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갔다~~~
처음온 신입 미선언니,, 낯설텐데 워낙에 좋은분위기에~~ 흡수도 빠른듯 보였다^0^
일찍히 방에들어가서 속닥허니 새로운 인연과 이야기나누며 잠든분들도 있었구,,
아직두 분위기에 나름대루 적응안돼 왔다갔다 혼자 즐겼던분들도 있었던것 같구^^;
그저~ 즐거워~ 오늘 밤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분들도 있었구~
여전히~ 세월이 많이 지났어두,, 변함없는 모습으루 가슴뭉클하게 했던분들두 있었구~
역시,, 당신들은,, 우리는,, 좋은놈 입니다^^ ㅋㅋㅋㅋㅋ
새벽2시가 넘을무렵,, 갑자기 불붙은 큰방무리들~
깔끔한 노래방기기를 켜더니,, 야밤에 사람들다깨워 모은다 ㅎㅎㅎㅎ
그때 깬사람들 대략,, 좀 될끄햐 아마~~
노래방기기 바로옆에서 코골면서 절때로 깨지 않는 단~ 한명도 있었지만ㅎㅎㅎ 누굴까?
전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들~!!
뉴감자옵의 막꺽기춤, 미소언니의 깜찍춤,
희망언니와 덩치언니의 섹시한춤,
낭자언니의 은근슬쩍 분위기 주도~
참한 미선언니의 대담함^^오~~~
바람흔적언니의 요염함~
영원한 카메라맨 앙마옵~ 그리구
뭇 여성들의 맘을 노래한곡으로 사로잡아버린 곧 아저씨될몸^^ 지허니옵^^ ㅋㅋㅋ
팬클럽이 아마,, 생기지 않을까~~ ㅎㅎㅎㅎ
궁금옵의 신들린 열창과~
해롱옵의 여전한 요지경춤,
달코미언니의 그저 잼있어 죽는모습~
꼬꼬헤드옵의 귀여운 모습~
노랑이오빠의 지칠줄 모르는 목~~
주니오빠의 귀여운 술쭈정~
빡스오빠의 입벌리고 구경하는모습,
처키언니의 술안먹구 망가지는 모습^^오~잘참던걸요~~
그저 즐거운 모리언니^^ 어느순간 사라져버렸다가 아침에 나타났죠~ ㅎㅎ
시수맨오빠의 유머러스한 모습~오~~ 고령자의 유용함을 잘 이용하시는 멋찐모습ㅋㅋㅋ^^;
가다오빠의 망가진모습 담느라 정신없는모습^^
그 와중에 옆에서 끝까지 침흘리면서 자는 전사옵~
그 모든것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세미는 노래한곡 부르구,, 목이 갔죠^^;; *리수오빠 목소리처럼,, 그렇게 ㅠ.ㅠ 흐악~!!
그렇게,, 모두들 자리잡구 잠들무렵,,
노랫소리도 사라지구,,,,,
캠프파이어를 달궈주었던 뜨거운 빗소리도 사라지고,,,,
서로의 서먹함과 서운함도 사라지고,,,,,
술취한사람의 기억속에 오늘이 사라지듯,,,,
11월 13일두 그렇게,, 사라져 가고 있었습니다,,,,,
잠자던 전사옵 새벽에 잠자려니깐 깨갖구 라면 후루룩 시끄럽게 먹더구먼요~ ㅋㅋㅋ
새벽 마지막 생존자명단공개 [궁금옵, 지허니옵, 가다옵, 전사옵, 미소언니, 나, 글구 뉴감자옵,처키언니]
새벽을 맥주한잔과 라면으루 달래구,,
오늘의 끝을 알리는 불꺼지는 소리 [띡]
*14일 아침7시*
잠든지 정확히 3시간? 도 안됐을 무렵^^;;;
가다옵과, 해롱옵의 멋찐화음으로 울려퍼지는 탱크소리에,,,,,
그리고 계속~~~~주니오빠의 근엄한 발자국소리,,,
왔다갔다 숨소리 거칠게 헉헉 거리며 냉장고 문열구 꿀꺽꿀꺽 물넘어가는 소리,,
그리고 다시 헐떡헐떡 거리며 문열구 나가길 3~4번,,
싱긍질 나소~!! 세미 눈떴습니다 고마~!!!
눈뜬김에~~ 세슈하구~ 나름대루 대충 색칠놀이하구~~~
손안씻구 김치 썰구, 냄비 달궈 김치 볶음밥을 노릿노릿하게 구워냅니다^^ 아싸~~
그리구 바톤터치 주니오빠의 계란국과 김치 볶음밥2탄^^
이 정성이야 말로~ 언니오빠들의 아침을 든든히 해준 비결이 아닐까^^
제가한 밥은 맛밖에 못봤지만~ 맛있게 먹는모습으루 배가 고마 든든해지는것이~ 꼬르륵 거리두만효^^;; ㅋㅋㅋ
주니오빠가 해준 부추전으루 배채우구~~
옆방 지긋한오빠들에게 아침인사 건네구,, 여기저기 촬영좀 하다가~~
전사오빠랑 여주 이후 2년만에 몸싸움 한판 붙고~!! 내가 졌다 ㅠ.ㅠ 에잇!!!
앙마햄한테 일러갖구 앙마의저주를 선물할끄햐~~~
오빠들,, 설걷이짱^^ 정리짱^^ 치우기두 어찌나 잘 치우던지~~~^^
배를채우구~ 썬크림들 바르구~ 20명이 함께와소^^; 산행을 시작했다
*여기는 산길*
첩첩산중은 이런말을 두고 하는걸까,,?
무슨 산이 흙하구 낙엽밖에 읍는고햐~!!
진짜 올 늦가을 낙엽구경 징하게 하고 왔습니다~~!!
등산할때 땅만보고 가는줄 어뜨케알구~~ 땅에 온통 낙엽들이 지천에 깔렸두만요~ ㅎㅎ
계속 땅만보다가 하늘을 보니,, 하늘이 노랗다 ㅋㅋㅋㅋㅋ
다행히~ 나의 체력은^^; KK가 인정하는 체력 아닌가^^;
끝없는 밤샘족 대표 이세미~!! 어제 대략 밤새는비스므례하게 하구, 산두 진짜 열심히 탔다~
그래서 지금 허벅지에 조금만 힘을 가해두 이렇게 고통스러운가 ㅠ.ㅠ
아침에 계단 내려갈때,, 차라리,, 굴르고 싶더라 ㅠ.ㅠ 윽~!!
뒤쳐진 팀들 산에서 오리걸음을 하질않나~ 나무들 자는데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질 않나~!
어리버리 음악들으며 이상하게 따라부르질 않나^^;
정말정말정말정말 고생끝에 낙이온다구 했던가,, 어느덧 목적지인 용추계곡 용추폭포~~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김밥도 먹고^^ 바위위에서 일광욕두 하구^^
그 차가운 물로 물장난두 하구^^; 즐거웠다 군데 물 진짜 차갑더라~ ㅎㅎㅎ
용추계곡은 옜날 용이 108일 기도하고 승천하는 날짜를 잘못계산해서 승천하려다
벼락맞아서 떨어진 용때문에 3년동안 풍년이 왔었다는 전설이 있단다,,,^^v
진짜 용이 계속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 용추폭포의 자태야 말로,, 거셈과 섬세한 물방울들의 퍼펙트한 합창이 아닐까 ㅎㅎㅎ^^
모든 아름다운 풍경들, 마음들,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남겨서 내려왔다~
그곳이여서,, 좋았고,,
함께할수 있어서 좋았고^^(해롱이오빠 말처럼~)
좋은사람들과 함께여서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잊지못할 추억 안구,, 하마트면 대구 못올뻔 했지만^^
뉴감자옵이 트렁크속에 키 넣어놓쿠 화장실과 운동장을 뒤지며 다녔죠.. ㅠ.ㅠ 추워 죽겠는데 잉
게다가 시동은 왜 안켜지는겨 ㅠ.ㅠ 정말 가슴이 두근반세근반,.. ㅠㅠ
그래두~ 세미의 마술손 때문에,, 대구루 잘와서~
뒷풀이~ 시내에서 밥두먹구~ 기죽은 지크옵두 보구, 잠시 테리옵두 보구
잘~~~ 들어왔습니다^^
모두 후유증 잘 치료하시구요^^ 대구총회때 봐용^^
저는 이늠의 목때매,, 일하기 죽겠네요 거참,,
친구들이 저랑 통화하기 싫다구 합니다,, 덴장 고추장 쌈장 ㅠ.ㅠ
내 목소리 돌리도~~~~~~~~~~ ㅠ.ㅠ 어흐흑
P.S.12월 11일 대구에서 총회가 있습니다~
꼭 참석하시어^^ 귀중한자리 빛내 주세요~~ 오홍홍^0^
아주~~ 좋은여행이깃든 총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개봉박두두두두두두두^0^
후기 올려주쎄요~~
후기의 내용과, 조회수와 리플이 가장 많이 달린분에게~
총회때 선물을 드립니다^^ 뭘까요~~~
구럼~ 오늘하루 잘보내시구요~ 후기 언능언능 올려줘잉~~
카페 게시글
ⓖ재미있었어요(후기)
빗속의 캠프파이어+광란의밤+산행=목감기ㅠ.ㅠ[함양후기]- 길껄^^;
이세미야키
추천 0
조회 102
04.11.15 17:46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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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전히 잼있었군요...이 글 읽음서 나도 잼았당..ㅋㅋ
비공개 부분이 많아서리,,,그러나 내 카메라에는 그 못다한이야기가 좀 있지,,,ㅋㅋㅋ
잼났겠넹 나두 언젠간 따라가야지
당군~잼있었지요^^ ㅋㅋㅋ 담엔 희정언니랑 뱅소년오빠 같이가용^^ 꼭이요~~
후기가 아니라 한편의 기행문인걸? 관동별곡이 부럽지않게 후기를 너무 재미나게 썼네.. 82 목소리 나아서 세미만의 어색한 서울말 듣고싶다..ㅋㅋ 수고^^
헤헤~ 세미야~ 음.맘에 드는 후기구만... .. 내가 말이야~ 앞으로 말이야~~ 술먹고 전화 이젠 ~ 더 자주 할께~~~ 꼭 받아 줘야 돼~ 꼭!꼭!꼭!
세미 목소리가 어때서리좋터만 올라가는날 걱정돼서리 세미헌테..전화했더만 우는목소리 나더만.... 나는 누가 쌔리삔줄 알아따 아이가.,..울세미 때리면 죽는다....
세미야~넘 잘 읽었엉~무엇보다 생각난건 모두가 잠든사이...니가 정성껏 만든...김치 볶음밥~정말 맛있엉~담에도 부탁해용^^@수고했어~울 막내~
으흐흐^^ 고맙고맙^^ 감자옵 궁금옵 미소옹뉘~ 후기 빨리 올려줘잉^__^ 히히
수고했따~~~시동안켜져서 대구 못오는줄 알았던것 빼곤 모두 즐거웠따~
후기를 읽고 있으니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나네...^^ 정말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어... 김치 볶음밥도 맛있었구... 글쿠 울 운영자님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어요...^^
세미후기 보니...기가죽어서 더이상 후기는 안나올꺼 같은데...ㅋㅋ 담에 쓰지...ㅋㅋ
기가죽긴요~~~ 후기 콘테스트는 운영진은 무조건 제외랍니다~^^ 안쓰믄,, 미워할껴~!! ㅠ.ㅠ
후기쓰믄.. 데이트 해주남? 유부남인데도 괜찮남? 집에 가서 마눌한테 물어보고... 후기 함 띄워 준다~
ㅎㅎㅎㅎ잼있었우...ㅎㅎ날아다니듯 산을 타는 새미...대단한걸~
부러워~~ 나둥 주말에 함양이나 갈껄 그랬네.. 내가 조아하는 사람들 잔뜩 왔네..-_ㅜ
뒤늦게 글잘읽었어 오빤잔다구 정신없어서 위에 내용이 머가먼지 하나두 몰겠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