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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주일설교 시편81:1-16(먹어야 산다)
본문: 시편81:1-16
제목: 잘 먹어야 산다!
오늘은 시편81:1-16의 말씀을 가지고
“잘 먹어야 산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 말씀 제목이 무엇입니까?
“잘 먹어야 산다”
우리의 삶은 먹으면서 시작합니다.
태어난 아기도 죽을 힘을 다해 먹기부터 시작하고
우리의 삶도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먹지 않고 우리는 움직일 수 없으며
먹지 않고 우리는 말이나 생각조차도 할 수 없습니다.
잠깐은 먹지 않고 얼마 동안은 움직일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점점 그 모든 것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먹는 것은 중요하며
선택이 아니라 먹어야 삽니다.
제가 볼 때 잘 먹는 사람이 건강하고
잘 먹는 사람이 밝고 활동적이며
잘 먹어야 힘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먹는 이야기를 하자고 설교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밥을 먹어야 살지만
그것은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삶입니다.
짐승도 우리와 다를 바 없이 먹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그것도 예레미야의 말처럼
입을 크게 벌려서 잘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믿는 자로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믿는 자로 바른 생각을 하며 살며
밝고 아름답고 복된 자로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가르쳐 주는 예언시입니다.
곧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모습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하나님에 대한 찬양 촉구(1-5a)
먼저 우리에게 찬양을 하라고 촉구합니다.
누구에게 찬양하라고 합니까?
야곱의 하나님께 찬양하라고 합니다.
왜 야곱의 하나님입니까?
야곱은 참 정직하지 못한 자로
목적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였습니다.
그리고 불성실하였습니다.
그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변함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어
그의 길을 인도하지 않으셨습니까?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어떻게 행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행하여 주셨습니까?
하나님이 그런 분이시기에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더라도
하나님께 나와 찬양해야 합니다.
찬양은 믿는 우리만이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어떤 이방인 일지라도
하나님께 나와 찬양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마땅한 모습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찬양할 때 소리로만 할 것이 아니라
소고를 치며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르고
니팔을 불라고 합니다.
이 네 악기는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자주 동원되는 악기였습니다.
아마도 당시는 그런 악기 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그런 정도로 말했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면 현악기 금관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등
모든 악기를 동원해서 찬양하라고 했을 것입니다.
특히 나팔은 큰 소리를 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용 악기였습니다.
여기서는 절기의 시작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언급된 명절은 나팔절로
새해를 알리는 가을의 초막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3대 절기를 지켰습니다.
애굽에서 탈출한 것을 기억하면서
누룩 없는 떡을 먹으며 지키는 유월절과
보리와 밀 추수를 감사하는 맥추절과
새해를 알리는 가을의 초막절을 말합니다.
절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백성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4절의 율례 및 규례 그리고 5절의 증거는
하나님이 제정하신 원칙을 말합니다.
우리의 절기는 주일예배를 드리고
수요기도회와 새벽기도회를 드립니다.
또한 대강절과 성탄절 주현절과 사순절 부활절 오순절
맥추감사절과 추수감사절을 드립니다.
그 시간은 어떤 시간입니까?
하나님 주신 말씀 곧 율례와 규례
그리고 증거를 듣는 시간입니다.
듣고 끝나는 시간이 아니라
듣고서 거듭나는 시간이
바로 우리가 절기를 지키는 이유입니다.
이 절기와 우리가 드리는 찬양은
인간이 고안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백성에서 주어진 당연한 의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망각한 행동입니다.
오늘 본분에 등장하는 요셉은
애굽에서 활약한 요셉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양 떼같이 인도하시었습니다.
그를 형제들이 죽이려는 죽음의 골짜기에서 건지셨으며
그가 보디발 집에서와 감옥에
억울한 일 속에서도 건지셨으며
그를 애굽의 총리로 인도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렇게 요셉은 양 떼 같이 인도하신 하나님은
곧 그들은 인도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찬양을 드리는 것은 이스라엘의 마땅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홍해를 건너고
그들은 하나님을 온 백성이 찬양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배이고 그것이 절기를 지키는 행위입니다.
2) 하나님은 말씀(5b-16절)
5절 후반절부터 16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먼저 5절 후반절부터 7절은 지나간 역사를 회고합니다.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던 말씀을 하나님께 들었습니다.
6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강제 노동에 해방되었던 사건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강제 노동에 시달리며 살았습니다.
더 나가 자녀들이 살해당하는 고통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7절의 고난은 애굽으로부터 해방 사건 전후에
겪은 모든 시련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은 해방시키는 과정은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종살이하며 엄청 고통을 당하였고
10가지 재앙을 같이 겪어야 했고
홍해와 애굽 군대의 추격과
광야의 뜨거움과 추위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시어
그때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또한 시내산에서 우렛소리로 하나님이 임재하시어
이스라엘을 만나주셔서 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계명과 율례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행하였습니까?
7절에 나온 “므리바”는 이스라엘이 물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불평을 했던 곳입니다.
출애굽기 17:1-7의 르비딤의 므리바가 아닌
민수기20:1-13에 가데스의 므리바일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생활 초기에 신 광야에 있는
르비딤의 므리바에서 하나님을 시험함으로써
다툼을 일으켰습니다.
광야 생활의 말기에 신 광야에 자리한
가데스의 므리바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 문제를 가지고 불평하고 원망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모세는 화가 났습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고
화가 난 모세는 반석을 두 번 치고 말았습니다.
그러한 행동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했다고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의 믿음을 시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일상에서 물이 필요함을 아시기에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확인하고 싶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우리를 시험하십니다.
그때 우리는 불평하고 원망하는 자리에
있지 말아야 합니다.
화가 아닌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8-10절에서 권고하십니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훈계를 하십니다.
우리가 훈계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청종의 기준은
십계명 중 1계명에 해당 됩니다.
이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은 유혹되는
온갖 이방 신들로부터 철저히 갈라서라는 명령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10절에서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은 종되었던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마치 어미 새가 새끼 새를 보호하고 먹이를 물어다 주듯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해 내시고
광야 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죄의 종이었을 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자유케 하셨고 성령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입을 크게 열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고 하셨습니다.
모세를 보내어 주셨고 선지자들은 보내 주셨고
나중에는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11-12절에서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심판을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모든 것을 베풀어 주셨지만, 백성들은 하나님께
반항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습니다.
불종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즉각적인 처벌을 하십니다(12절)
그 처벌이 무엇입니까?
내버려두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밝은 얼굴을 돌려 버리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반대로 행하였고
마음의 완악함으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음에 대한 심판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길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복된 길을 알지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살다가 결국 파멸로 가게 됩니다.
마지막 부분 13-16절은 고집 센 백성으로 인한
하나님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반영한 탄원이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했다면
경험하게 되었을 최상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면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길을 따랐다면
원수를 누르고 대적을 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서
지금 이스라엘은 대적들에게 포로가 되고
조롱을 받고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마치 실연당한 사람과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길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택하여 가고 말았습니다.
14-16절은 그런 안타까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따랐다면
하나님이 친히 원수들을 물리치셨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원수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굽실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여호와의 구원을 그들처럼 얻어 누린 사람이 누구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을 돕는 방패시오
그들에게 영광의 칼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적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종하게 되며
이스라엘이 그들의 높은 곳을 밟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길을 따랐다면
원수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종하는 시대가 곧 다윗과 솔로몬의
영광의 시대가 지속되었을 것입니다.
16절은 약속의 땅에서 이루어지는
축복된 삶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기름진 밀은 풍성함과 풍요로움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살 때
그때 그들이 사는 곳은 평안하고
좋은 음식들로 배불리 먹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꿀은 지금은 돈 있는 사람에게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것이지만
고대 사회에서는 매우 희귀한 별미였습니다.
특히 반석에서 나오는 꿀은
바위 사이에 있는 벌집에서 얻어진
야생 꿀로서 당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기름진 밀과 반석의 꿀은
약속의 땅에서 풍요로운 삶을 대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서
반석에서 꿀을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길을 따랐다면
이런 별미로 배불리 먹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하나님은 슬픈 탄식을 절절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하나님의 탄식소리를 들어야 하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를 참석함으로
역사 속에 나타나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하나님의 길을 묵상하였습니다.
그 묵상을 통해서 자신들의 행위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청종하라는 간절한 호소를
진지하게 듣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 역시
입으로 찬송하고 악기로 연주하며
예식을 시행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입니다.
과거에 신앙의 선조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행위로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행위는 묵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다고 말합니다.
그때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었다고 말합니다(예레미야15:16).
에스겔은 주의 말씀을 먹고서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다고 말합니다(에스겔3:3).
요한은 주의 말씀을 먹었을 때
내 임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 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요한계시록10:8-10).
하나님의 말씀을 먹은 다음에는 말씀이
자신의 살과 피가 되도록
내면화되고 인격화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씀이 내 속에 들어와 인격화되면
손과 발은 자동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 나의 움직임을 통해서
사회가 변하고 공동체가 변화를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을 잘 받아먹은 후
그 말씀대로 잘 살아야 합니다.
날마다 입을 크게 열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넉넉히 내 속을 든든히 채워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몸의 건강을 위해
많은 돈을 들여서 영양제를 사서 먹고
건강 보조식품을 사서 먹습니다.
몸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육으로만 사는 자들이 아닙니다.
영으로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주일과 수요일 그리고 새벽에 전해지는 말씀을
잘 먹어야 합니다.
먹고 되새겨 내 살이 되고 피가 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를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내 귀에 달콤한 말씀만이 아니라
나를 뒤 흔들고 내 마음을 쓰리게 하는
말씀도 먹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약속하신 복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야 건강하며 그래야 힘이 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