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잠
그저 그냥
화끈화끈 콩닥콩닥
어찌할까 어찌하나/
달아오르는 얼굴 감추려
후후 날숨 얼굴 식혀보지만
귓불 붉어짐 숨길 수 없고/
뛰는 가슴 진정시키려
양손 가슴 꾹 눌러보지만
손등까지 덩달아 뛰어오르네
- 양숙의 시집《하늘에 썼어요》에 실린 시 <꽃잠>에서 -
* 꽃잠.
신랑 신부가 첫날밤에 자는 잠을 뜻합니다.
하늘과 땅, 낮과 달, 음과 양, 남극과 북극이 만나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가슴 뛰는 시간입니다.
그런 꽃잠은 신혼 첫날밤만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신혼 첫날처럼 사랑하면
매일 밤이 꽃잠입니다.
첫댓글 맨날 보일러 끈다고 오늘 밤은
쫒겨 났으요~~
ㅎㅎㅎ 화끈한 밤이면 따듯하지 않을까 합니다........좋은밤 되세유.........ㅋ
사철나무님 ,추위를 많이 타시는군요,
산에 많이 다니세요
더워서 껐는디???
ㅋㅋㅋ
매일밤 꽃잠을 잘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되겠죠, 즐감하고 갑니다~~~~^^
바느실님 ㅣㅣ감사감사,좋은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