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카페 가입은 해놓고 망설이다가 이번에 큰맘먹고 예약했어요
텐트들 사이에 있는걸 가급적 피하는 편이라...(이미 A, B 사이트는 예약 완료이기도 했구요 ㅎㅎ)
궁금하던 C사이트를 예약했어요.
크기를 봐도 5번 사이트가 젤 나을것 같아서 예약했는데
정말 이곳은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하루 더 있고 싶은걸 간신히 꾸욱 참고 돌아왔습니다.
오르막이 저희에겐 난 코스였는데 ㅋㅋㅋ 사장님이 멋지게 올려주셔서 너무 편하게 짐 나를 수 있었어요
(사장님 아니였으면 우리 개미처럼 짐 나를뻔 했어요 ㅋㅋ)
친절하고 인상 좋으신 캠장님 부부~
바람이 살랑살랑 불때마다 나뭇잎이 텐트에 떨어지는 소리가 영락없이 비오는 소리 같았어요
우중캠 느낌을 살짝 느껴봅니다.
밤엔 기온이 제법 떨어져서 난로도 키고 잘 잤어요
어쩜 그렇게 캠핑장이 아기자기 예쁠까요~
편의 시설 관리는 두말하면 잔소리~~~ 향긋한 화장실에 엉따... 페브리즈... 여유분 화장지....
정말 사용하는 내내 기분 좋은 캠핑장 이였습니다.
언제 또 기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곳은 한번 오신 분들이 계속 오시는 캠핑장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이틀동안 즐겁게 해주었던 고양이...
너무너무너무 개냥이라서 저도 심쿵 해버렸던 녀석 캠핑장에서 키우시는건가요...?
정작 금둥이(?)는 못보고 냥이랑만 실컷 놀다 갑니다.
다음에 또 뵈요~~ 꼭 다시 올꺼에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냥이는 옆집에서 키우는 냥이인데요 전에 오신분이 먹이를 잘 챙겨주셨는지 항상 기다리고 있네요~~ㅎ
아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