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청소년상담사 1급, 2급, 3급 1차 필기시험에 대한 건의
이번 제11회 청소년상담사 시험의 최종결과에 대해 많은 수험생분들이 언찮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1차 시험에서 합격한 수험생분들도 자신의 1차 합격이 [죄송스럽다거나 기적이라는 표현]으로 1차 합격수기를 써 주셨습니다.
이번 11회 시험은 합격률에서 말해주듯이, 분명 난이도 조절의 실패(7%, 6%, 1%의 합격률), 문제의 정확성 실패(복수답안 처리), 그리고 저의 소견으로는 청소년상담사 교과목 지침서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수의 몇몇 전공자들에게 유리한 시험제도라는 것이 드러난 시험이었습니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제도의 큰 틀은 청소년기본법령과 시행규칙에 명시되어 있지만, 세부적인 것은 여성가족부의 자격관련 부서에서 고시나 지침으로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4년 15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시, 도지사가 실시하는 시험)에서 1%의 합격률이 나와 응시했던 수험생들이 다시 재시험을 치루는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그 이전의 합격률은 10%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재시험 때 합격률은 30%대가 나왔습니다.
이번 청소년상담사 3급 시험은 시, 도지사가 실시하는 시험이 아닌, 여성가족부 장관이 주관하는 국가고시입니다. 40%대에서 7%로(3급의 경우) 곤두박질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관련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은 1급 수험생분들은 1%대의 합격률이 나왔습니다.
이는 그 수험생분들의 개인차가 있다, 학습이 부족했다 등의 예상을 할 수 없을 만큼 문제 자체가 지엽적이고 난해한 시험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4년 공인중개사 합격률이 1%였던 그 때에 건설교통부는 “수험생들이 요구하는 공인중개사 시험 무효와 재시험 요구는 이미 시험을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수용하기 어렵다"며 "내년에 시험을 다시 치르는 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내 놓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불리한 처우를 받은 수험생의 권리는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여성가족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제안을 하는 바입니다.
첫째, 2013년에 응시한 수험생이 별도의 응시료 없이, 2013년 하반기에 별도의 시험을 볼 수 있게 하든지, 아니면 2014년 상반기 시험에 재응시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2013년 4월 현재, 이후로 진행되는 청소년상담사 1급, 2급, 3급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의 학습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안에 시험과목에 대한 교과목 지침서를 개발하여 이를 공개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2013년 4월 현재, 이후로 진행되는 청소년상담사 1급, 2급, 3급 시험문제와 정답의 공개로 수험생들이 비효율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할 때는 출제위원님들이 서로 최종적으로 크로스체킹을 하도록 의무화하여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위에 제안한 내용의 답변을 여성가족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조속하게 제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은 서로에게 이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데, 조금만 더 신경 써 주시길 바랍니다.
귀 기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청소년 지도사 1급 시험은 이거 보다 더 했습니다. 몇백명 보는데 달랑 7명 합격이라니.. 어이 없어서요..
이번에 이 문제를 같이 제기 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시험정보도 없고 시험지 공개도 없으니 그래서
청소년쪽 자격과정도 사회복지사 처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청소년 지도사 시험도 여성부 주관 아닌가요?? 여성부에 민원 제기 같이 해 봐요...!!
꼭 해야 합니다
꼭 시정 될 수록 뜻을 지속적으로 모아야 합니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