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매콤한 음식을 많이 좋아하는 남자친구랑 저는 낙지, 떡볶이류를 주로 많이 먹어요.
그런데 이번주는 매콤한 낙지가 급 땡겨서 지난 수요일에 신가 낙지집을 갔습니다.
원래는 보통 별주부를 가는데, 오륙도 낙지를 먹을까 하다가 비도오고 하니 차로 한번에 갈 수 있는 곳으로 정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대구에는 낙지집이 그닥 많지 않더군요.
남자친구랑 저랑 둘다 사는 동네가 북구 침산동인지라 가급적 집 근처로 찾으려고 했더니..
비산동에 신가 낙지가 뜨더군요.
아직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블로그에서도 겨우 2~3군데 정도?
그래서 약간은 모험을 걸어서 가보았지요.
위치는 오봉오거리에서 북비산 네거리 방향으로 가시면 달서천길이 나와요..거기서 우회전..
복개도로라고 하시는지.. 그 복개도로에 있는 곳입니다.
우선 메뉴는 단란하구요. 가격도 저렴한 편인거 같아요.
들안길 별주부 보다는 30% 정도?
둘이가면 보통 세트메뉴(낙지볶음, 장미냉면, 볶음밥)에다가 라면사리 추가해서 먹는데요.. 그렇게하면 거의 2만원 돈 나오잖아요..
음.. 맛은.. 아주 맵진 않구요..
일반 사람들이 먹으면.. 음.. 적당히 매콤하네? 이정도?
사실 이날은 아주 매콤한게 땡겨서 오륙도를 갈려고 했었는데.. 그래두 그럭저럭 만족했어요.
분위기는.. 사실 뭐랄까.. 아주머니들 곗날 모임의 장소랄까?
그래서 어른들이 많이 가고 좀 시끄러운거 같아요.
그래도 맛이랑 가격으로 비교했을때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반찬은 매일 바뀌는것 같아요. 고추전, 멸치조림, 계란찜, 물김치, 콩나물, 부추겉절이가 기본으로 나왔는데..
남친이 워낙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이라 늘 조금 더 달라고 하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한번더~반찬을 요청했죠..
고추전 대신 부추전을 주시더라구요..^^
낙지볶음 드실때..밥은 볶음밥으로 할껀지 그냥 공기밥으로 할건지 결정하시면 되구요.
저희는 그냥 공기밥으로 달라고 했더니 대접에 주시더군요.
당면과 낙지들을 푹~퍼서 밥 대접에 놓고 슥슥 비벼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
아참.. 그리고 여기가 본점이고 분점이 동구에도 있더라구요..
나중에 혹시 지나가실 일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첫댓글 안그래도 별주부 가볼려고 하던 차에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낚지 가격이 착하고 맵지 않다고 하시니 더욱 땡깁니다~~
여기우리동낸데 ㅋㅋㅋ
참 괜찮은 낙지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