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의 세상들 / 임보
나는 내 발밑에서 꼬물거리는 개미를 보고
'한 그루 느티나무의 끝도 모르는 놈'
하고 비웃지만…
내 머리 위에 앉아 계신 어떤 분은 나를 보고
'땅밖의 세상도 모르는 놈'
하고 빈정대실지 모른다
세상은 겹겹이 싸인 양파 같아서
껍질 밖에 껍질이 한없이 덮여 있다
태양계 밖의 은하계
은하계 밖의 수많은 대천세계들이
사막의 모래알들보다 더 많이 쌓여 있다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세상이 끝이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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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추천한 시들―
세상 밖의 세상들 / 임보
봄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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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8 09:1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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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 위에 앉아 계신
그분께서
도토리 키재기 하는 놈들의
소란스러움이
하늘을 찌른다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