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에 있는 와인터널을 다녀왔습니다.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하여
2006년 3월에 개장하면서 와인터널(wine tunnel)로 명명하여
현재 와인숙성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터널은 15℃ 온도와 60~70% 습도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고
다량의 음이온이 어우러진 와인 숙성의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구요~
와인터널은 감와인의 숙성고, 시음장, 전시, 판매장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와인터널 입구입니다~ 기차길과 터널이 보이시죠?..
이 기찻길은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탈할 때 대륙침략의 물자 운송을 위해 놓은 것이라고 해요.
우리민족의 아픔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죠.
감와인터널답게 감이 달려있는 가지가 인상적이지요?
위쪽에 와인터널이란 영어글자가 보이죠?
와인터널이란 이름은 시인이면서 현재 청도공영공사 사장으로 계신
황인동 전, 청도 부군수께서 지었다고 하네요.
입구에 들어서자 시원한 공기가 싸악~
생각보다 습하지 않고 시원한 공기가 기분을 좋게해줍니다.
와인터널 안에는 와인 관련 와인 제품들이 주욱 진열되어 있어요~
이 사진 기억나시는지요?
드라마 떼루아 사진이 있어요. 여기서 촬영했다나요.
세계 최초로 감으로 만든 와인 '감그린'은
청도지역에서 나는 감, 특히 서리 맞은 반시를 이용해 당도를 높였으며
화이트 와인이면서 레드 와인의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을 함유해
두 가지 향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답니다.
감와인 시음 시간~
이곳에 가면 감와인을 시음할 수 있어요~
감와인은 레귤러, 스페셜, 아이스와인 이렇게 있는데요,
아이스와인은 좀 비싼 편이라 레귤러와 스페셜을 시음할 수 있었어요~
와인소믈리에가 이렇게 와인을 시음할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레귤러는 떫은감으로 만드는데 기본맛이고
반면에 스페셜은 레귤러보단 좀더 향도 강했지만 깔끔한 맛이었어요~
아이스는 가격이 워낙 비싸서인지 시음시켜주지 않던데요? ㅎㅎ
온도계를 보세요. 현재 18도씨를 유지하고 있네요.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도 전시 판매하고 있답니다~~
와인 한 잔씩도 판매하구요~~~ 홍시쥬스도 있구요~~
말하자면 터널카페랍니다~ 여기서 와인이나 쥬스 마시면서 편안히 쉴 수 있어요~
여기는 터널 맨 끝~~
이곳은 와인을 숙성 시키는 곳으로 출입금지~
와인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