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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1급 자격증 처음 수여
서울대교구 영성심리상담교육원(http://tcpc.catholic.or.kr)이 교육원 교수진 4명에게 ‘서울대교구 가톨릭상담심리사’ 1급 자격증을 수여함으로써, 가톨릭 상담심리사 양성을 본격화하게 됐다.
이번 자격증 수여를 통해 이제 교육원에서는 현재 기본과정에서 3급과정까지만 운영하고 있는 가톨릭 상담봉사자 양성 과정에 더해 1, 2급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수료자에게 1, 2급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지난 6월 10일 정진석 추기경 집무실에서 열린 자격증 수여식에서, 정 추기경은 가톨릭대 심리학과 조성호 교수(돈보스코)와 소열심리상담센터장 유계식 교수(유스티나), 가톨릭대 심리학과 이희경 교수(가타리나), 서울대교구 영성심리상담교육원 장미희 실장(마리아)에게 가톨릭상담심리사 1급 자격증을 줬다.
정 추기경은 수여식에서, “심리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가톨릭 영성에 기반을 둔 심리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교육원의 남보미 연구원(마르가리타)는 이번에 가톨릭상담심리사 1급 자격증을 받은 4명은 앞으로 교육원에서 가톨릭상담심리사 과정 지원자들을 지도하고, 과정을 이수한 이들을 심사해 자격증을 발급하는 주 수련 감독자(수퍼바이저)로 활동하게 된다고 했다.
그녀는 또한 이들은 해당 양성 과정을 더욱 심화시키는 데 힘을 쏟을 뿐 아니라, 이미 배출된 서울대교구 가톨릭심리상담사들을 재교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 가톨릭 상담봉사자 양성 목표로 설립
서울대교구는 지난 2007년 11월에 전문적인 가톨릭상담봉사자 양성을 목표로 영성심리상담교육원을 설립해, 교회 내는 물론, 일반 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 상담인력을 양성하고자 가톨릭상담봉사자 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자들에게 정진석 추기경 명의의 자격증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 교육원에서는 개인의 성장발전을 위한 ‘가톨릭상담봉사자 기본 과정’과 가톨릭상담봉자사로서의 전문성 계발을 목표로 하는 ‘가톨릭상담봉사자 3급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각각 1년 과정인 기본 과정과 3급 과정 수료자들은 교회 안에서 또는 일반 학교에서 상담 자원봉사자로 또는 전화 및 집단 상담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기본 과정을 이수해야 3급 과정에 지원할 수 있으며, 현재 2급과 1급 과정은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교육원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381명이 가톨릭상담봉사자 기본 과정과 3급 과정을 수료했으며, 2011년 6월 현재 기본 과정에 74명, 3급 과정에 57명이 수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