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용 주의 기도 한글 정자 체재
나는 천주교 신자이다.
개신교 용 주의 기도문을 몰라
미국에 사는 대학동기한테
보내달라고 부탁하여 현판식으로 체재를 잡아보았다.
위의 체재와 다르게
세로로 세워 족자형으로 잡았다.
아래에 있는 체재는 거의 똑같은 것이지만
문장의 중심 맞추기를 하였다.
가장 윗 문장이 길은 것 보다는
좀 나아 보인다.
아멘 부분이
본문 보다 더 떨어지는 것이 낫겠다.
현판식으로 체재 잡았던 천주교 주의기도문
밑도안을 세로로 세워 그대로 사용했다.
선지에 그린 도안인데 100여장도 더 쓴 것 같은데
밑도안이 다음 작품에 사용해도 될 만큼 깨끗하다.
연우선생께서
내게 선지에 도안을 그리면
먹물이 밑도안에 뭍지 않는다는 말씀에
그려서 써 보았더니 정말 말끔하다.
그 도안을 족자형식으로 쓰기 위해
세로로 세웠다.
윗줄과 아랫줄의 간격을 시원하게 띄우다보니
현판식 보다는 글자 크기는 좀 작아 질 것 같고
밑줄에 받침이나 세로획 끝을 맞추어 써 보니
정리된 느낌이 있는데
오나 고 같은 글자는 가로 획을 밑줄에 맞추어 보니
좀 내려가 보인다.
글씨가 작아 침완법으로 계속 작품에 임하다보니
팔꿈치에 상처가 나는 줄도 몰랐다.
토시를 왼손에 끼고 써 보았다.
통증이 가라앉았다.
옥원중회연 임서를 하였다.
오늘 마무리 하고 사진을 찍었다.
새로 바꾼 핸드폰은 저렴해서 그런지
화상이 안좋아 디지털 사진기로 찍어 본 것인데
사진기를 잘 다루지 못하다보니
영상이 좀그렇다.
작품은 가운데 것으로 결정하였다.
2020년 4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