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좌이산"
● 일 시 : 2024년 11월 30일(토)
● 누구랑 : 경주님.홍두께님.호야님.지도님.박산님.우심님. 춘하추동님.에버그린님.장땡님.깨비님.짱님.마당바위
● 코 스 : 가리미고개~전망대1.2~쉼터~좌이산~가리미고개
바다의 금강산이라 일컫는 해벽하면
누가 뭐래도 서해의 "황금산"이 먼저 떠오르지요
그런데 남해 고성에도 황금산 해벽과 버금가는(?)
멋진 해벽이 있다니 그 멋진 해벽을 찾아 갑니다
12명의 점심꺼리로 먹을 회와 매운탕을 찾으러
삼천포 용궁수산시장부터 들릅니다
용궁수산시장에 오면 " 천안상회"에 주문합니다
천안상회(055-832-3358)
이번이 3번째인데 믿을만 합니다
해벽트레킹은 물때가 맞아야만 가능합니다
오늘 물때는 7물로 14시30분에 최대로 빠집니다
해서 물때 시간 맞추기 위해 좌이산으로 갑니다
들머리 가리믹재(가리미고개)에서 출발 합니다
배낭을 차에 두고 가볍게 출발하는데
임도따라 완만하게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가리미고개에서 좌이산 정상까지는 1.4km
정상까지 최단코스 입니다. 몸풀기 코스
양쪽으로 묘목이 심어진 임도를 지나면
주렁주렁 시그널이 나오고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천진난만한 우심님의 모습
도대체 왜 이렇게 웃고 있는 것일까요?
이 나무를 젖붙이기 했다고 합니다..
무시카게 젖붙이기 뭐여?
우심아 우심아 "젖"이 아니고 "접" 이랍니다
남녘이라 다르네요
아직도 가을이 떠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돌무더기 너덜길 지나면
송천마을 갈림길이 나오는데 정상으로 직진
쉼터 의자가 나오는데 사이좋게 팔짱끼고..
그림 좋다
특이하게도 나무에 붙어 자생하는 식물
첫번째 전망대에서
향로봉과 와룡산, 수태산과 무이산
그리고 자란만 일대를 내려다보고...
자란도와 자란만 일대를 내려다보고...
저멀리 우뚝솟은 산은 통영시 벽방산
두번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자란만 일대
세번째 전망대이자 쉼터에서
막걸리와 홍어회로 목을 축인 후...
바로 위에 있는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좌이산 정상에 올라서니
동화속에 나옴직한 이쁜 집이 나옵니다
산꼭대기에 앙증맞은 작은 집 하나,
이곳의 정체는 산불감시 초소 랍니다
시원스레 사방이 탁 트인 전망에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좌이산!
덜 알려진 이유로 별로 기대하지 않고 올랐다가
이런 황홀한 풍광에 입이 쩌억 벌어집니다
고성 앞바다의 다도해가
시시각각 형태를 달리하며 시선을 강탈합니다
남해바다 최고의 전망을 선사하는 이곳 좌이산
머잖아 백패킹의 성지가 되지 않을까?
언제가 새해맞이 해돋이를 보고 싶은 곳으로 찜합니다
조선시대 설치된 좌이산 봉수대(경남기념물 제138호)
둘레 73m 정도였으나 현재 36m 석축만 남아있어요
통영 우산 봉수대로부터 신호를 받아
사천 각산 봉수대, 그리고 사량진 봉수대 및
소을비포 진영에 전달하는 망대로 활용되었답니다
무이산과 수태산을 배경으로
경남 고성군 하일면에 위치한 좌이산(416m)
하이면에 있는 와룡산 향로봉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형상이 와룡산의 왼쪽 귀(耳)를 닮아 좌이산이라고..
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동쪽으로 향로봉과 거류산, 그리고 통영 벽방산
하일면 일대의 임포항과 자란만
일명 하트 섬으로 불리우는 자란도,
붉은 난초가 많이 자생하여 자란도라고..
작은 보석 섬들이 점점이 떠 있는 청정해역
반짝이는 윤슬에 나의 감성을 물어봅니다
남쪽으로 한려수도의 비경이 펼쳐집니다
사량도 너머로 욕지도와 두미도, 수우도
그리고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상족암
서쪽으로 사천시와 남해도와 창선도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이라는 와룡산
사량도 수우도를 배경으로..
삼천포 시가지와 창선도, 남해도를 배경으로..
와룡산, 향로봉, 수태산을 배경으로..
반짝이는 윤슬의 쪽빛바다
기가 차고 코가 차며 환장할 풍광입니다
미치도록 아름다운 풍광
대단한 풍광입니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이런 멋진 산을 이제서야 오게 되다니...
머지않는(?) 장래에 다시 찾을 것이라
스스로에게 약속하고 좌이산을 내려갑니다
가리미고개에 도착하여
오늘의 메인 이벤트 "덕명 해벽"을 찾아갑니다
첫댓글 푸른하늘에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멋지네요
수산시장 회가 땡긴다
좌이산 안보셨으면 꼭 가보세요..멋진 곳이었습니다
처음 들어본 좌이산
날씨도 좋고 조망도 좋아
혼자 찍어도 여럿이 찍어도
그냥 서 있기만해도 사진 한장 한장이 작품입니다~
옷색깔도 유난히 선명하구요ᆢ
함께하지 못한 맘을 달래느라 커피 한잔놓고
편안하게 감상합니다
맞아요. 서 있기만 해도 작품이 되는 좌이산 입니다.
오르기 편안한 고운 단풍길 끝에
갑자기 펼쳐진 믿기지않을 정도로 멋진 바다와 풍경들에 감탄~
역시 오길 잘했어 👍
좌이산을 알게되어 기쁘고 오래도록 기억할께요
이름도 생소한 좌이산? 좌이산? 좌이산이 뭐길래 했는데...
왠걸 정상에 올라가니 대박이었지요
얼마전 알게 된 순우리말 윤슬
그 윤슬이 눈부신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에 가슴이 시원 했습니다.
섬이나 바다 여행을 많이 다닌 사람들은 윤슬이란 단어를 알지요
윤슬이 정말 아름다운 바다는 다이아몬드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처럼 보일때도 있답니다
올해 최고의 바다풍광을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
그럼 500원 주세요...ㅎㅎㅎ
말이 필요없는 조망맛집 이었어요.
갑자기 확 펼쳐진 그 아름다운 풍경에...
사진은 무조건 작품들이 되었죠.
멋진곳 보여준 대장님 최고!!!
이렇게 멋진 조망을 선사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아직도 가야할 곳이 많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