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의 최고의 조망처 구봉산..^

[가야산]

광양항과 여천산업단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봉산.. 아니 구 봉화산..^

이태 것 구봉산으로만 알고 있던 광양항의 배후산 구봉화산..

봉오리가 아홉 개여서 구봉산이라 불렀을 거라며 여태 생각해 왔건만..ㅎ

옛날에 봉화를 피우던 산이었는데 나중에 봉화대가 옆 산으로 옮겨 감에 따라

구 봉화산으로 불러야 하는데 사람들이 부르기 쉽게 구봉산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주말 비 소식에 오색 물결로 출렁이는 가을산의 유혹을 뿌리치고

광양항의 소식도 궁금하고, 황금 황길지구의 변해가는 모습도 보고싶고 해서

가까운 구 봉화산으로 향했습니다..^^

▼ 골약동사무소 좌측길로 들머리를 잡고 산행을 시작했건만... 옛날에 폐쇄 되었단다..ㅎ

   걍 내려갈 수도 없고..  묘지를 지나 오던길을 뒤돌아 보지만..      

▼ 숲길을 20여분 헤메고서야 만난 진짜 등산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봉우리는 가야산..     

   보이는 소나무 우측편이 올라 왔던길이다..^  

▼ 골약파출소가 있는 성황리를 들머리로 잡고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갈림길을 서너번 만나게 되는데..

   정상으로 갈려면 무조건 우측으로 틀어야 한다..^

▼ 숲속 오솔길.. 

▼ '구 봉화산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용장마을로 해서 구봉화산 정상 부근까지 진입도로를

    올해말 준공 목표로 개설하고 있다..^  

▼ 능선을 따라 30여분이 지나자 좌측으로 광양컨테이너부두와 여천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광양만이 보이기

   시작한다..^

▼ 구봉화산 산정..  정상석은 구봉산이다..^

   1시간 40여분이 지났을까??..  높이 478m의 낮은 산이지만,

   광양컨테이너부두와 광양제철소, 여천산업단지가 바다와 어울려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는 광양만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최고의 조망처다..^

▼ 산정에서의 조망(1)..   광양컨테이너부두..

   정부의 양항정책의 일환으로 1998년 7월 17일 개장하여 운영하고 있는 광양 컨테이너부두..

   16선석 규모를 갖추고 연간 548만TEU 처리능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실제 처리물량은 지난해는 180만TEU, 올해 9월말까지 130만 9천 TEU를 처리하였다고 한다..^ 

   처리물량이 넘쳐나야 관련 산업이 활기를 찾을 텐데.. ㅉ  

   이순신대교가 건설될 묘도와 광양제철소 해엽을 바라본다..^

   2012년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총 연장길는 2,260m 주탑사이 대교 길이는 충무공 탄신일을 따서

   1,545m로 했다고 한다..^

   바로 앞(통사마을 뒤) 내려다 보이는 공사현장은 세풍-중군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현장..

   현재 공정이 22%라고 하며,

   통사.기동마을 앞 들녘이 바로 황길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현장이지만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TEU(Twenty Feet Equivalent Unit)

길이 20피트(6.10m), 폭 8피트(2.44m), 높이 8피트(2.44m)의 국제규격의 컨테이너용어 단위를 말하며,

통상적으로 20ft를 기준으로 환산한 컨테이너 단위를 사용한다..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화물차에 컨테이너 박스가 실려가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가 있다.

어떤 것은 짧은것, 어떤 것은 그 두배가 되는 긴 것..  1TEU는 바로 짧은 컨테이너 즉 20피트

컨테이너를 말하며, 그 두배가 되는 긴 컨테이너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로 2TEU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올해 9월까지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130만 9천TEU를 처리하였다고 한다면,  20피트 컨테이너를

130만 9천개를 처리했다는 것이고, 40피트로는 65만 4천 5백개를 처리하였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 산정에서의 조망(2)..   서산 자락의 광양읍.. 

▼ 산정에서의 조망(3)..

   우측에서 부터 억불봉, 백운상 상봉, 또아리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의 주 능선..  

▼ 산정에서의 조망(4)..

    광양시청이 내려다 보이는 가야산, 우측으로 하동 금오산..^   

▼ 산정에서의 조망(5)..

    중마동 시가지, 광양제철소, 저멀리 남해 망운산..

▼ 산정에서의 조망(6)..

   현대하이스코와 저멀리 순천만...   고흥 팔영산도 희미하게 잡힌다..^

▼ 하산길에.. 오르면서 찍어 두었던 산초..ㅎ   

▼ 산정에서 1시간 20여분이 지났을까..??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고 있는 성황마을이 반갑게 맞위해 준다..^

   포스코 후판공장 및 컨테이너 배후단지 인구유입에 따른 택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성황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골약파출소 앞에 있는 성황마을 회관 바로 옆 골목길로 곧장가면 구봉화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 산행을 마친후 광양컨테이너부두를 한바퀴 돌면서 담아 보았다..^

   동북아의 물류중심기지.. '월드마린센터'..

   2007년 5월에 준공된 93.2m 높이의 19층 건물이다..^

   건물 앞에 있는 모형선은 임진왜란 당시 주력전함이자 이순신 장군이 직접 승선하여 지휘하던 판옥선..

▼ 50억 간다는 '겐트리크레인'..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면 안되는데..ㅉ

▼ 광양 인터네셔널 컨테이너 터미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우리지역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 같다..

허허 벌판이던 중마동이 그랬고, 황금어장인 하포 앞바다가 그리했듯이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가는 생생한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 보기 위해 찾은 구봉화산의 짧은 산행..

나름대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의미있고 유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