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태산은 전남 장성읍 유탕리, 진원면, 담양군 대전면에 710m 높이의 암릉으로 솟아오른 아름다운 산이다. 백양사에서 광주로 가는 898번의 작은 도로가 한재를 넘어가면서 담양과 장성의 경계를 갈라 놓는데 담양편으로는 병풍산이, 장성편으로는 불태산이 솟아 있다. 두 산은 산의 모양새나 암릉의 빼어난 자태가 서로 닮아 있어 마치 형제봉 같은 분위기를 이룬다. 두 산이 이렇게 닮아 있는 것은 병풍산이 불태산의 모산이기 때문이라 한다.
삼국시대부터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홍길동의 고장이자, 친환경도시인 장성의 불태산 주변이 최근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탄생과 성장지로 부상하며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불태산의 정상인 불태봉(佛台峯·710m)은 그동안 남쪽 산자락에 훈련소가 있어 포사격 연습 때문에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으나 최근 통행이 완화되고, 등산로가 개방되면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불태산 주변에는 송강 정철과 석탄 이기남이 강학했던 정이암터를 비롯한 상청사, 하청사, 인월사 등 80여 개의
절터와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이 많다. 특히 나옹대사가 창건한 나옹암터에는 마애불상이 남아있어 불심이 가득했던 옛 영화를 말해 준다. 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하청사는 매월당 김시습과 하서 김인후의 시에 등장하고, 인월사엔 매월당이 남긴 시 한 편이 현재까지 전해온다. 장성군에서 발간한 문화유적에는 병장산은 병봉산, 불태산은 불대산(佛大山)으로 나와 있다. 원래 장성군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맞는데 후대에 어떤 연유인지 모르지만 산 이름이 바뀌었다. 또 지형도에는 병장산이 병풍산으로 표기돼 있어 일제강점기에 주권을 빼앗긴 우리나라를 연상케 한다. 불태산은 아마도 80여 개 사찰이 있어 불심이 가득했던 데 연유하지 않나 싶은데, 왜 그 많은 사찰들이 오늘날에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까?
불태산은 산과 암릉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능선을 따라 암릉의 절묘함과 벼랑에 걸린 낙낙장송의 자태와
산세의 기상이 빼어나고 수려한 경관은 산행내내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온다. 산행길 내내 영산강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빛 고을 광주 시가지가 눈 아래 펼쳐져 있고 가까이 보이는 듬직한 무등산이 산행길 내내 함께 한다. 스릴 넘치는 리지산행을 즐길 수도 있지만, 암릉이 치솟은 산이면서도 산세가 험하지 않아 여유롭게 산행을
마칠 수 있고 산행코스가 다양하여 체력에 맞는 산행이 가능하다.
산줄기는 호남정맥이 추월산에서 내장산으로 내닫다가 도장봉 부근에서 남쪽으로 가지 친 지맥이 도마산, 투구봉, 병풍산을 일구고, 병풍산에 이르면 두 갈래를 친다. 동쪽은 한재와 대산농장으로 이어지는 잘록이 사이로 병풍산과 삼인산이 얼굴을 내밀고, 남쪽은 천봉과 불태산, 북쪽은 병장산으로 이어진다. 병풍산과 한재로 이어지는 임도와 도로가 한눈에 잡힌다. 코가 땅에 닿을 듯이 힘들게 고스락을 오르노라면 마치 지위가 높고 어른이 될수록 만고풍상을 가슴으로 삭여야 하는 인생여정 같다. 작은 태극기와 빛바랜 안산의 김정길, 고산, 산부리, 맨발의 리본이 바람에 춤추는 병장산 정상에 닿으면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훌륭하다 동으로 병풍산, 남으로 천봉, 불태산, 삼인산, 무등산, 북으로 내장산, 추월산, 회문산, 백암산, 서로 장성이 한눈에 잡힌다.



♡수원 제일산악회 133차 정기산행 시산제 공지 ♡
● 산 행 지 : 장성 담양 불태산(710m)
● 산행일시 : 2020년 04월 12일(일요일)
● 만남장소 : 장안공원(한국은행 맞은편)06:30-시청06:45-전화국06:55
-홈플07:00-영통입구07:05-신갈07:15
● 산행코스 : 한재(한치재)-삼거리-천봉-불태산- 깃대봉(장군봉)-
고산서원(7.7km 4:00)
● 준 비 물 : 식수,중식,간식(아침식사대용 김밥또는떡,식수제공)
● 산행기금 : \30,000원 하산후 현지맛집 뒤풀이
갈뫼 010-4350-4841
미루 010-5258-9720
마르샤 010-3325-9035
제로쿨 투어 010-2223-8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