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0차 부산23산우회 지리산둘레길/산동-주천/2022.06.04
지리산 둘레길 ...
작년 6월6일에 첫발을 디딘지 일년이 지나간다.
앞으로 2구간 남았다. 여태껏 코로나로 산행 진행이 상당히 어려웠는데 ..
지금부터는 곧 다가올 장마가 더 걱정된다.
1. 모임 : 사상역 파라곤호텔 앞 08시 정각
2. 출석(13명) : 윤안 호창 덕규 영기 현구 재완 수갑 상운 승국 순현 용원 주열 충송
3. 코스 : 주천 둘레길 사무소 - 지리산 유스호스텔 - 밤재 - 계척마을 - 산수유시목지 -
연관마을 - 현천마을 - 산동
4. 거리 : 16키로
사진모음
지리산 둘레길 남원 주천 안내센타.
사무실에 들어가서 스탬프부터 먼저 찍고 ....
이제 저 스탬프책에 주천-운봉 구간의 개미정지와 운봉-인월 구간의 서림공원 장승 도장만 남았다.
마지막 도장만 찍으면 우리 윤교수님이 할배들에게 지둘길 박사 학위를 준다고 하신다.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힘차게 지둘길을 걷는다.
오늘 둘레길이 끝나면 구례 화엄사로 들려야하기에 구례방향 주천에서 산동으로 간다.
지리산 유스호스텔
충송 승국 현구 순현 덕규 호창 영기 재완 윤안 용원 수갑 주열 상운
지리산 유스호스탤에서는 임도를 따라서 밤재로 올라간다.
산아래 내용궁마을 장안제가 보이고 ...
밤재 정상 도착
제법 급한 임도를 따라서 꼬불꼬불 올라와 밤재에 도착한다.
밤제(해발 490)
밤재라서 밤나무가 있는갑다고 생각했는데 밤나무는 한그루도 안보인다.
밤재 공터가 넓지만 그늘이 없어서 견두산 올라가는 나무계단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다.
식사중 ...
이렇게 계단에서 식사를 하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같다..
밤재는 구례에서 남원으로 넘어가는 고개 ..
무거운 보퉁이를 머리에 이고 이 고개를 힘들게 넘었을 우리들 조상님의 모습이 보이는듯하다.
지금은 밤재턴널로 차들이 구례 남원으로 곧바로 씽씽 달린다.
와 ~~~~ 전망이 너무 조타 !!!
고개마루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오 ~~ 멀리 지리산 서부능선 만복대와 노고단이 보인다.
몰운대 안총각
해암
해암과 산우회 5명의 할배들이 곧 성삼재 - 천왕봉 - 중산리.. 약36키로 지리산 무박 종주를 할예정이다.
14시간을 목표로 ....
점심을 끝내고 임도를 따라서 계척마을로 내려간다.
밤재에서 임도를 따라서 내려오니 농장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200미터 왼쪽으로 더 내려가면 밤재 턴널이 나온다.
둘레길은 저 농장 집앞을 지나서 간다.
농장을 지나서 대숲길로 들어간다.
울창한 대나무 숲
대숲길을 지나니 작은 계곡이 나타나고 ....
작은 계곡길을 지나 편백숲으로 들어선다.
쉼터
이 편백숲에는 구례군에서 조성한 30년이 된 수만그루의 편백나무들이 심겨져있다고 한다.
윤교 해암 굴암
잠시 의자에 앉아서 편백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
편백숲을 지나니 계척마을 팬션 단지로 나온다.
마오리
가뭄이 극심하지만 밭에 호박이 잘 자라고있다.
밀양 꾀꼬리 농장의 호박이 올해는 어떻는지 궁금하다.
지둘길이 끝나면 꾀꼬리 보러갈 계획을 세워본다.
자그마한 마을 체육공원을 지나고 ...
모내기가 끝난 논
극심한 가뭄을 잘 이겨내어 올해 풍년을 그려본다.
복숭과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고 ...
복숭아.
다음 지둘길에는 복숭아 맛을 볼수있을것같다.
찐한 향기가 나서 주위를 둘러 보았드니 밤꽃이 활짝 피어있다.
마을 꼬부랑 길
산수유 시목지 도착
천년 !!!!
천살 !!!!
윤안
애기 산수유와 함께 .....
우리 아파트에 심겨진 산수유를 보다가 천년 산수유를 보니 입이 쩍 벌어진다.
엄청나게 크고 웅장하다. 지금도 젊은 나무 못지않게 꽃을 활짝 피우고 많은 열매를 맺는더고 한다.
천년된 산수유아래서 천년의 기를 받으며 해암의 인생 강의를 듣고 ...
천년 !!!!
우리 인간의 나이 길어야 고작 백년 ..
천년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 자리를 지키며 서 있었다니 !!!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안는다.
(답사 파일) 노란 산수유 꽃이 활짝 핀 산수유시목/4월12일
천년의 기를 받아서 인지 할배들 얼굴에 밝은 빛이 나는것같다.
계척마을
산동면에서 대표적인 산수유 마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산수유 나무고 집집마다 마당에 심겨져있다.
마을 당산나무
4백년된 느티나무 ...
참 조용한 마을이다.
돌담 돌에 낀 이끼가 마을의 역사를 말하는듯하다.
마을 길에 아름다운 꽃양귀비가 곳곳에 피어있다.
마당에 아름다운 꽃으로 단장한 예쁜 집을 지나고 ....
머구 ...
길가 곳곳에 머구다 ...
머하시지 ?? ㅎㅎ
연관마을을 지나고 ...
둘레길 지나는 마을마다 입구에 마을을 지키는 수백년된 보호수가 있다.
이 보호수들이 도시에서는 볼수없는 마을의 역사다.
마을 유래비
연관마을을 지나서 현천마을에 도착했다.
현천제 정자에서 저수지를 바라보니 지금 가뭄이 얼마나 극심한지 우리도 숨이 막힌다.
현천제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이 들어났다.
(답사파일) 한달반 전에는 이렇게 저수지에 물이 가득했는데 ...
바닥을 들어낸 현천제
마을 공터의 노거수 ...
현천마을 유래비
농부가 모내기를 끝낸 논에 잘못된 모를 세우고 있다.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버린다. 큰일이다.
우리가 둘레길을 돈지가 일년이 되었는데 시골에 농사일하는 젊은이들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윤교 추산 ..
" 자연스럽게 " 촬영지 현천마을
굴다리를 지나서 산동으로 간다.
모내기가 끝난 6월 따거운 햇살 아래 초록의 마을이 그림같다.
삼성마을
작은 실개천이 마을을 감고 흐른다.
산동 원촌마을
원촌초등학교를 지나서 ...
오늘 둘레길은 이곳에서 끝난다.
타인능해 나누고 가게 ... 어디서 대기 듣던 소린데 ... ?? 오미 운조루 .....
" 송총 .. 시원한 케키 엄냐 ? ㅎ "
산동면 사무소 ..
산동-주천 시종점
산동 다운타운 ...
아이스케키 파티 시간 ... ㅋ
ㅋㅋㅋ ㅎㅎㅎ @@@
저녁은 세자매집 산채 정식으로 ....
푸짐한 산채 정식에 왠 죽이 ??? 흐흐흐
우리 기사님도 이제는 우리 할배들이랑 원팀이 되었다.
지둘길이 끝나면 해파랑길과 영알 둘레길을 할 예정인데
그때도 변함없이 같이 하기로 했다.
지리꾼들의 꿈 .. 화대종주(화엄사-대원사) 시작점
저 문을 통과해서 대원사까지 약 45키로 ..
삼년전에 무박 16시간 가량 걸렸는데 . 지금은 무리일것 같다.
우리 할배들 5명 곧 성중종주(성삼재-중산리/35키로)를 할예정이다.
종주는 새벽 3시에 시작되는데 ... 화엄사는 밤이면 산문을 닫아버린다.
종주수첩에 화엄사 인증도장을 먼저 찍기위해서 오늘 지둘길 끝내고 화엄사를 잠시 들렀다.
할배들 종주를 위해서 구입한 지리산종주 인증수첩 ...
아무 탈없이 5명 모두다 성중종주를 끝내길 부처님 하느님 지리산신령님께 빈다.
천왕봉 32.5키로 .....
멀고먼 길이다. 그러나 우리 할배들의 도전은 곧 시작될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