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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2024는 '트럼프 대 바이든'의 재전으로 선거판을 좌우할 5가지 요인 / 12/21(목) / 뉴스위크 일본판
◎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20년의 재현이 될 것 같다. 승패를 크게 좌우할 것 같은 5가지 외적 요인을 해설. 접전이 불가피한 선거전을 유리하게 진행할 것 같은 것은... 본지 「ISSUES2024」특집에서
2024년 미국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자 지명을 세 차례 획득할 것이 거의 확실한 정세다.[샘 포트릭키오]
여러 형사사건으로 기소돼도 공화당 핵심 지지층의 마음은 떠나지 않고 있다.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정책이나 인간성 이상으로 자유주의자들을 괴롭히는 데 쾌재를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공화당 후보들은 잇따른 형사사건으로 유권자들이 트럼프 피로를 일으킬 가능성에 희미한 희망을 걸고 있었지만 핵심 지지층 사이에 그런 기미는 전혀 없다.
공화당 내 대항마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나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명을 획득할 경우에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경선이 마무리된 뒤에야 트럼프의 유죄가 확정되고 당 지도부가 후보자 교체를 결정하는 패턴이다.
그런 의미에서 후보자 지명 레이스에서 가장 큰 주목점은 당내 2위 싸움일지도 모른다.
후보자 지명 레이스의 첫 두 주인 아이오와 주(1월 15일)와 뉴햄프셔 주(1월 23일)는 작은 주이지만 선거전에서 두 주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헤일리도 데산티스도 초반 두 주에서 트럼프와 접전으로 치닫지 못하면 재판 동향에 관계없이 트럼프의 지명 획득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초반전에서는 공화당 내 2번과 3번의 차에도 주목하고 싶다. 만약 그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3번째 후보자가 내리고 '2,3위 연합'을 형성해 선거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2023년 12월 상순 시점에서 아이오와주 지지율 1위는 트럼프다. 2위는 약 30%포인트 차이로 데산티스, 3위는 다시 3%포인트 떨어져 헤일리가 차지하고 있다.
뉴햄프셔주에서는 헤일리가 2위로 건투하고 있지만 그래도 트럼프와는 27%포인트 차이가 난다(데산티스는 4위). 이른 시일 내 경선이 실시되는 주의 여론조사를 보면 2위 싸움에서 우세한 것은 헤일리다.
헤일리는 과거 주지사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2월 24일)에서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같은 주에서도 트럼프에게 31포인트로 앞서고 있는 것이 현상이다.
트럼프의 후보자로서의 강점은 2016년 대선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이 선거에서는 아이오와주에서만 근소한 차이로 패했지만 결국 압승으로 후보자 지명을 받았다. 현 시점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지난 번 선거의 2배에 달한다.
◎ 선거전에 영향을 미치는 다섯 가지 외적 요인
[또다시 접전이 벌어진다?】
한편 2선을 노리는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도 당내 대항마인 딘 필립스 하원의원과 작가 마리안 윌리엄슨을 크게 앞서고 있다. 애초에 이 두 경쟁자가 출마했다는 것을 아는 유권자는 1%도 없지 않은가.
즉 어지간한 일이 없는 한 2024년 대선은 트럼프와 바이든이 격돌한 2020년의 재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이 둘 중 누가 이길 것인가. 현시점에서는 완전히 백중지세라고 해도 좋다.
그래도 선거전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 요인이 5가지다. 그 중 3개는 둘 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2개는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연령
이 점을 지적하는 것은 무례하다고 할 수 있지만 통계상으로는 무시할 수 없다.
트럼프는 77세로, 보다시피 건강하지 못한 체형을 하고 있다. 잇따른 법적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감안하면 건강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
그러나 81세의 바이든도 이미 미국 남성의 평균 수명을 크게 넘어섰고,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직업을 갖고 있다.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는 유권자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대선에서 78세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후보자 지명을 받지 못한 것은 출마 선언 후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도 한 요인이었다.
불확정 요소 중 하나는 트럼프 부통령 후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통령 후보가 고령이라면 부통령 후보 인선에 관심이 쏠릴 만하다. 대통령에게 만약의 일이 있을 경우 승격하는 것은 부통령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바이든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는 유권자들의 인기가 떨어진다. 트럼프는 해리스보다 인기 있는 인물을 부통령 후보로 뽑아야 한다.
유리해지는 건?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다.
■ 제3의 후보
미국 양대 정당의 평가는 땅에 떨어져 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는 무당파층 비율이 31%나 됐다. 미국 대선에서는 유권자들이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제3의 후보가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미 고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무소속 후보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민주당 보수파인 조 맨친 상원의원도 제3정당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좌파 흑인대 교수인 코넬 웨스트도 나섰다.
음모론으로 기울고 있는 케네디는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에게서 똑같이 표를 빼앗을 것으로 보이지만 맨친과 웨스트는 분명히 바이든으로부터 빼앗는 표가 더 많을 것이다.
유리해지는 건? 주로 트럼프.
◎ 현시점에서는 트럼프가 우세한가?
간과되기 쉽지만 선거제도의 구조에 따라 본선거에서는 애초 공화당 후보가 상당히 유리해졌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도시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해진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지방에 많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의 1표 무게는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가볍다.
민주당 지반인 캘리포니아 유권자 1표의 무게는 공화당 지반인 와이오밍주의 약 4분의 1. 바이든이 당선되려면 득표율에서 트럼프를 5%포인트 웃돌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유리해지는 건? 주로 트럼프.
■ 경제
정치학자들은 선거 예측을 정밀한 수치 모델이나 심오한 역사적 고찰로 꾸미고 싶어하지만 미국 대선을 둘러싼 진리 중 하나는 경기가 좋으면 현직이 이기고 경기가 나쁘면 현직이 진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경기는 견조하지만 유권자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 운영 수완에 대한 평가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을 크게 앞서고 있다.
다만 경기가 급속히 냉각되지 않는다면 바이든은 앞으로 경기의 견조함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
유리해지는 건?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다.
■ 국제 정세
우크라이나에 이어 팔레스타인에서도 전쟁이 시작되면서 세계 분단과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 미사일의 오발만 있어도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수 있다.
이 요소는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미국인들은 유사시 군 최고사령관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고 불안정한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냉정한 인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자신의 행정부 하에서는 일련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저자세인 바이든이 하마스와 이란과 러시아를 부추겼다고 주장할 것이다.
유리해지는 건?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다.
◇ ◇ ◇
현시점에서는 어느 쪽의 승리에도 큰 돈을 걸 생각이 나지 않는다. 굳이 말한다면 오늘 단계에서는 트럼프가 우세할 것이다.
그렇다고 현직의 힘은 만만치 않다. 바이든의 반격이 시작될 가능성은 높다.
2024년 11월 5일 대선 투개표일에는 또다시 당선자가 드러나지 않아 우리는 TV와 인터넷에 매달려 밤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날을 대비해 지금 당장 잠을 자두자.
https://news.yahoo.co.jp/articles/4e051468f6b4b412f21a5d5c01a915d1f1047809?page=1
米大統領選2024は「トランプ対バイデン」の再戦へ、選挙戦を左右する5つの要因とは
12/21(木) 21:18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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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ューズウィーク日本版
24年米大統領選は20年の再現となりそうだ。勝敗を大きく左右しそうな5つの外的要因を解説。接戦必至の選挙戦を有利に進めそうなのはー。本誌「ISSUES 2024」特集より
AI-GENERATED IMAGE BY SHUTTERSTOCK. AI/SHUTTERSTOCK
2024年米大統領選では、ドナルド・トランプ前大統領が共和党の候補者指名を三たび獲得することが、ほぼ確実な情勢だ。【サム・ポトリッキオ】
【動画】差別反対デモ参加者に催涙スプレーを噴射するトランプ支持者
いくつもの刑事事件で起訴されても、共和党の中核支持層の気持ちは離れていない。
支持者はトランプの政策や人間性以上に、リベラル派を苦しめていることに快哉を叫んでいるからだ。
ほかの共和党候補は、相次ぐ刑事事件で有権者が「トランプ疲れ」を起こす可能性にかすかな望みを懸けていたが、中核支持層の間にそうした気配は全くない。
共和党内の対抗馬であるニッキー・ヘイリー元国連大使かフロリダ州のロン・デサンティス知事が指名を獲得する場合も、最も可能性が高いシナリオは、候補者選びの決着がついた後でトランプの有罪が確定し、党指導部が候補者差し替えを決めるというパターンだ。
その意味では、候補者指名レースで最大の注目点は党内の2位争いかもしれない。
候補者指名レースの最初の2つの州であるアイオワ州(1月15日)とニューハンプシャー州(1月23日)は小さな州だが、選挙戦で両州が持つ意味は非常に大きい。
ヘイリーもデサンティスも序盤の両州でトランプと接戦に持ち込めなければ、裁判の動向に関係なく、トランプの指名獲得は揺るがないだろう。
序盤戦では、共和党内の2番手と3番手の差にも注目したい。もしその差が大きく広がれば、3番手の候補者が降りて「2・3位連合」を形成して選挙戦を戦う可能性もある。
23年12月上旬の時点で、アイオワ州の支持率トップはトランプだ。2位は約30ポイントの差でデサンティス、3位はさらに3ポイント離れてヘイリーとなっている。
ニューハンプシャー州ではヘイリーが2位と健闘しているが、それでもトランプとは27ポイントの差がある(デサンティスは4位)。早い時期に予備選が実施される州の世論調査を見ると、2位争いで優勢なのはヘイリーだ。
ヘイリーは、以前州知事として高い人気を誇ったサウスカロライナ州(2月24日)での起死回生を狙っている。だが、同州でもトランプに31ポイントの水をあけられているのが現状だ。
トランプの候補者としての強さは、16年の大統領選にはっきり見て取れる。
この選挙ではアイオワ州でこそ僅差で敗れたが、最終的には圧勝で候補者指名を獲得した。現時点でのトランプの支持率は、この前々回の選挙の2倍に達している。
選挙戦に影響を及ぼす5つの外的要因
SCOTT OLSON/GETTY IMAGES (TRUMP), EVA MARIE UZCATEGUIーBLOOMBERG/GETTY IMAGES (HALEY AND DESANTIS), LEAH MILLISーREUTERS (BIDEN)
【またしても大接戦になる?】
一方、2期目を目指す民主党のジョー・バイデン大統領も、党内の対抗馬であるディーン・フィリップス下院議員と作家のマリアン・ウィリアムソンを大きくリードしている。そもそも、この2人のライバル候補が立候補していることを知っている有権者は1%もいないのではないか。
つまり、よほどのことがない限り、24年大統領選は、トランプとバイデンが激突した20年の「再戦」になりそうだ。
では、この2人のどちらが勝つのか。現時点では、全くの互角と言っていい。
それでも、選挙戦に影響を及ぼす外的要因が5つある。そのうち3つはどちらの有利にも働く可能性があり、2つはトランプの有利に働く可能性がある。
■年齢
この点を指摘するのは無礼と言われるかもしれないが、統計上は無視できない。
トランプは77歳で、見てのとおり不健康な体形をしている。相次ぐ法的トラブルによるストレスも考えれば、健康問題が生じる可能性は著しく高い。
しかし、81歳のバイデンも既にアメリカ人男性の平均寿命を大きく超えていて、しかも世界で最もストレスのかかる職に就いている。
健康状態への懸念は有権者の判断にも影響を及ぼす。
前回の大統領選で78歳のバーニー・サンダース上院議員が民主党の候補者指名を獲得できなかったのは、出馬表明後に心臓発作を起こしたことも一因だった。
不確定要素の1つは、トランプの副大統領候補がまだ決まっていないことだ。
大統領候補が高齢であれば、副大統領候補の人選に関心が集まってもおかしくない。大統領にもしものことがあった場合に昇格するのは副大統領だからだ。
その点、バイデンの副大統領であるカマラ・ハリスは有権者の人気が乏しい。トランプは、ハリスよりも人気のある人物を副大統領候補に選ぶべきだ。
有利になるのは?──どちらとも言えない。
■第3の候補
アメリカの2大政党の評価は地に落ちている。
22年の中間選挙では、無党派層の割合が31%にも達した。米大統領選では、有権者が民主党と共和党の候補者に満足できない場合、「第3の候補」が名乗りを上げる可能性が高まる。
既に、故ロバート・F・ケネディ元司法長官の息子であるロバート・ケネディJr.が無所属候補として選挙戦を戦っている。民主党保守派のジョー・マンチン上院議員も、第3政党からの出馬の可能性をちらつかせている。左派の黒人大学教授であるコーネル・ウェストも名乗りを上げている。
陰謀論に傾斜しているケネディは、トランプとバイデンの両方から等しく票を奪うとみられているが、マンチンとウェストは明らかにバイデンから奪う票のほうが多いだろう。
有利になるのは?──主としてトランプ。
現時点ではトランプが優勢か
見落とされがちだが、選挙制度の仕組みにより、本選挙ではそもそも共和党候補がかなり有利になっている。民主党支持者が都市部に集中する傾向が強まっているのに対し、共和党支持者は地方に多いため、民主党支持者の1票の重みは共和党支持者より軽い。
民主党の地盤であるカリフォルニア州の有権者の1票の重みは、共和党の地盤であるワイオミング州のおよそ4分の1。バイデンが当選するには、得票率でトランプを5%上回らなくてはならない可能性が高い。
有利になるのは?──主としてトランプ。
■経済
政治学者は、選挙予測を精緻な数値モデルや深遠な歴史的考察で飾りたがるが、米大統領選をめぐる真理の1つは、景気がよければ現職が勝ち、景気が悪ければ現職が負けるというものだ。
現在、アメリカの景気は堅調だが、有権者はそうは感じていない。
世論調査によると、経済運営の手腕に対する評価ではトランプがバイデンを大きくリードしている。
ただし、景気が急速に冷え込まなければ、バイデンは今後、景気の堅調ぶりをもっとアピールできるかもしれない。
有利になるのは?──どちらとも言えない。
■国際情勢
ウクライナに続いてパレスチナでも戦争が始まり、世界の分断と不安定化が進んでいる。ミサイルの誤射が1発あるだけでも、第3次世界大戦が勃発しかねない。
この要素は、バイデンに有利に働きそうに思えるかもしれない。
アメリカ人は、有事には軍最高司令官である大統領を支持する傾向があるし、不安定なトランプよりバイデンのほうが冷静な印象があるからだ。
しかしトランプは、自身の政権下では一連の戦争は起きなかったと強調し、弱腰のバイデンがハマスやイランやロシアをつけ上がらせたと主張するだろう。
有利になるのは?──どちらとも言えない。
◇ ◇ ◇
現時点では、どちらの勝利にも大金を賭ける気にはなれない。強いて言うならば、今日の段階ではトランプのほうが優勢だろう。
とはいえ、現職のパワーは侮れない。バイデンの巻き返しが始まる可能性は高い。
2024年11月5日の大統領選投開票日には、またしても当選者がなかなか明らかにならず、私たちはテレビやインターネットにかじりついて夜更かしすることになるかもしれない。その日に備えて、今のうちに「寝だめ」しておこ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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