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브리티시 여자 오픈 여왕은 누가 될까?*
<2016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자 아리야주타누간>
2017년 LPGA 4번째 메이저 대회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16 브리티시 여자 오픈 대회 준우승 이미림>
변화무쌍한 영국의 날씨를 다스릴 '여왕'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
저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25만달러)이 3일(이하 한국시간)부
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다.
http://blog.naver.com/k3565512/221060186061
<2017 브리티시 여자 오픈 대회가 펼쳐지는 킹스반스 링크스 >
이 대회는 LPGA 5대 메이저대회 중 4번째 대회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1976년부터 시작돼 1994년부터 LPGA 대회로 편입됐고, 2001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대회 장소인 영국은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오락
가락하는 등 기상 요인의 영향이 많은 곳이다. 지난주 같은 곳에서 열린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고전한 바 있다.
<2016 브리티시 여자 오픈 대회 이미향>
이번 대회 역시 비슷한 흐름이 될 전망이다. 기상 변화를 잘 감지하고
최악의 상황을 피해가야만 우승과 가까워질 수 있다. 올 시즌 21개 대회
중 11승의 엄청난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는 '태극낭자군단'은 이번 대회
에서도 총출동한다.
<2016 브리티시 여자 오픈 대회 장하나>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을 필두로 올 시즌 LPGA투어 우승 경험자
들이 모두 나선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2승
을 기록 중인 유소연은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2012년(공동 5위), 2015년(공
동 3위), 2016년(공동 8위) 등 세 차례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면모를 보
여왔다. 현재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에 올라있는 등 좋은 감각을 유지하
고 있기에 이번 대회에선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
<2016 브리티시 여자 오픈 대회 산드라 갈>
유소연과 함께 '멀티우승'을 기록 중인 김인경(29·한화)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
김인경은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지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뛴 경
험이 있는만큼 유럽무대가 낯설지 않다. 스코티시 오픈에서도 공동 9위로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2016 브리티시 여자 오픈 대회 찰리 헐>
올 시즌 큰 대회에서 아직 잠잠한 박인비(29·KB금융그룹)도 다시 한 번 기대할 만한
시점이다. 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은 3월 HSBC 챔피언스 우승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지만 큰 대회
에서 가장 빛나는 것이 박인비의 매력이다.
<2016 브리티시 여자 오픈 대회 렉시톰슨>
US 여자오픈에서 미국 무대 첫 우승을 신고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US 여자오픈 우승 이후 마라톤 클래식에서도
공동 6위로 상승세를 이어간 만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6 브리티시 여자 오픈 대회 리디아 고>
'메이저전초전'으로 비슷한 환경에서 치러진 스코티시 오픈을 우승한 이미향
(24·KB금융그룹)도 내친 김에 연승을 노린다. 이밖에도 이미림(27·NH투자증권),
양희영(28·PNS창호), 김세영(24·미래에셋) 등 올 시즌 우승 경험자들이 나서고,
미국에서 국내로 유턴한 장하나(25·BC카드)도 오랜만에 LPGA투어에 나선다.
<2016 브리티시 여자 오픈 대회 미셀위>
2년차 시즌 여전히 무관인 전인지(23)와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는 허미정
(28·대방건설), 최운정(27·볼빅)과 함께 '아마추어 최강' 성은정(18·영파여고)
도 출격한다. 해외 톱랭커들도 총출동 해 한국선수들에 맞선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미국 본토 선수의
자존심 렉시 톰슨과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도 모두 나선다.
부진의 늪이 길어지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또 다시 반등을 노리고,
펑산산(중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선수들이다.
<2016 브리티시 여자 오픈 대회 평샨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