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글은 몇 년 전부터 반재경 전도사님이 작성한 글로, 매년 교정 및 첨삭하여 올리고 있습니다. ]
오늘은 제 얘길 하나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은 앤드류 워맥 목사님의 책도 많이 나와 있고 은혜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른 외국인 목사님들의 설교나 책도 소개되고 있고, 또 한국인 사역자 중에서도 은혜의 말씀을 나누는 분들이 간혹 계시지만 제가 2008년도에 인터넷을 통해 앤드류 워맥 목사님의 설교를 처음 발견했을 땐, 평생 교회 다니고 제법 열심이 있던 저조차도 처음 듣는 말씀이었기 때문에 배우는 내용들이 너무 좋으면서도 한편 마음이 아주 불안했습니다. 동시에 당시엔 ‘이 좋은 소식을 나밖에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 말씀을 빨리 전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지요. 그런 마음 때문에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도 항상 마음이 급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사역을 시작한 뒤에는 더했고요.
그러다 어느 날, 정확한 계기는 잘 모르겠는데 성령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네가 65세가 되면 너를 들어 쓰겠으니 잘 준비하여라.’ 그 뒤로 저는 급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저 자신을 증명하려는 강박관념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일하던 일중독도 마침내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준비되는 만큼만, 하나님은 나를 쓰실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나는 나를 준비하는 그 일만 하면 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면을 가꾸며 자신을 준비한다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일을 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가식과 위선 없는 ‘진짜’가 되어야 하니까요. (요즘 말로는 '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하여서는 예언자들의 예언도 있긴 하지만 저는 그보다 조지 프리드먼의 Next 100 years(100년 후)의 분석을 신뢰합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2030년 전에 통일이 되고 2040-50년경이 되면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된다는 것인데, 제 나이 65세에 대한 감동이 성령님의 감동이 아니라 해도 어차피 그때쯤엔 우리나라가 여러모로 영적, 경제적 부흥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사역자들의 예언은 물론이거니와, 정치, 경제 전문가 사이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꿈, 선진한국, 선교한국이 그때쯤 이루어질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때를 위해 제가 주님의 쓰임을 받으려면 정말 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지요.
그런데 만일 65세 관련된 것도 성령님의 감동이 아니고, 강대국은커녕 그 전에 우리나라가 망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래도 소망하며 자신을 준비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지, ‘환갑이 넘어서 무슨 주님의 쓰임을 받아? 강대국? 망하지만 않으면 다행이겠네!’ 하면서 불평불만 하는 사람은, 분명 내면이 병들어 불행한 사람일 겁니다. 그런데 만일 정말 이승만의 꿈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환갑이 넘었는데 주님이 들어 쓰신다고 하시면? 준비된 사람만 쓰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빨리빨리’ 문화인 우리 민족은 참을성이 없고 오래 인내하지 못합니다. 성격 급한 것은 저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이었고요. 하지만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30년을 준비하셨고, 모세는 바로의 궁에서 40년간 준비한 것도 모자라 광야에서도 40년간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80세가 되어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방탕한 젊은 날을 보내다가 56세에 주님을 만나 70세에 미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모세나 이승만, 그리고 트럼프처럼 민족의 지도자급으로 쓰임 받을 인물은 못 되더라도 내가 있는 곳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여 부르심을 완수할 수는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자녀를 양육하고 계신다면 차후, 강대국 코리아를 이끌 다음 세대 리더를 양육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십시오. 그런 것은 한 해 두 해 한다고 될 일은 아닙니다만 내가 준비되어 있으면 반드시 주께서 나를 쓰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그 과정도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을 준비하지 않습니다. 매일의 삶에 최선을 다할 열정도 없고요. 그래서 비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없으시다면 2040-50년에 대한민국이 영적, 경제적 강대국이 될 것이라는 소망을 저와 함께 붙잡으시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그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나의 역할이 있다는 믿음으로 자신을 준비하시면 어떻겠습니까? 그때 나이가 35세, 45세, 55세, 65세, 75세, 85세, 95세 각각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 나이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 나이의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는 그 일을 위해 오늘 이 하루도 성령의 인도에 따라 나를 준비하며 보내도록 합시다.
할렐루야! 아무것도 없는 메마른 땅에서 선교한국, 선진한국을 시작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