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삼) 제가 먹어 보니까요 청반, 난반, 죽염 섞어가지고 먹으니까 여가 딱 좀 걸려가지고 있드만요. 그래서 여기다도 그 난반하고 죽염하고 소다수하고 섞은 것 같이 거기다도 청반, 난반, 죽염에다 소다수를 좀 넣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가더라고요.
(인산) 그게 훨씬 좋지.
(오정삼) 아, 그래 넣어도 지장은 없는 겁니까요?
(인산) 아니, 넣는 게 좋지.
(오정삼) 아, 넣는 게요?
(인산) 그래. 안 넣는 건 죽염이 소화제니까. 그래서 안 넣은 거지.
(오정삼) 그래 저는 일부러 그렇게 안 넣으신 줄 알고요. 항상 그 15:3:1······.
(인산) 어, 죽염을 앞세우거든. 죽염을 앞세우게 되면 난반이 필요 없어. 또 소다도 필요 없고.
(오정삼) 녹용 엑기스 내는 걸 함 말씀을 좀, 술을.
(인산) 그건 뭐 삶아서 뽑으면 되는 거 아니야?
(오정삼) 그냥 술에다가 술 붓고 녹용 넣고 오래 끓이면 되는 겁니까요?
(인산) 술에다가 왜 그래?
(오정삼) 그러면 엑기스를 어떻게······.
(인산) 술에다가 하는 건 녹용이 조금 약한 놈은 겉층에 뼈가 생기잖아? 그 뼈가 녹는데 술이지. 초에다 담으듯이.
(오정삼) 보통 알코올 엑기스를 뺀다,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요? 그래서요.
(인산) 오~, 그건 녹용을 그렇게 술에다 담아서 말리어가지고 제분소에 가 분말하잖아. 분말을 알코올 95도 알코올 있잖아? 100도 알코올. 알코올 가상 녹용 가루 한 되 그저 잘 쟁길 수 있는 정도. 그건 왜 그러냐, 녹용 가루가 마르니까 불을 거 아니야? 불으면 쑥 올라가면 엑기스 안 나오거든. 그러니까 쑥 올라가서도 쟁길 수 있는 정도면 엑기스가 나오지.
(오정삼) 그러면 온도를 가열해야 되는 겁니까요?
(인산) 안 하지.
(오정삼) 그냥 놔둬도?
(인산) 그냥 놔둬서 한 24시간 후에 고 알코올을 삼베자루 같은 데 가만히 이제 짜게 되면 알코올은 다 빠지잖아. 알코올 다 빠지고 난 후에는 녹용 찌꺼기만 있잖아. 꼭 짜야 해. 꼭 짜서 녹용 찌꺼기만 나와 있고 여긴 알코올만 있잖아? 그 알코올을 증발시켜서 관으로 넘어가면 그 알코올은 넘어가 있잖아? 식으면 알코올은 있으니까 증발시켜가지고.
(오정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