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바이플 이계덕 기자
안녕하십니까? SNS로 소통하는 소셜미디어 '프레스바이플'의 이계덕 기자입니다. 먼저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이신 이준석님께서 저희 같은 군소 언론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선관위로부터 7번의 주의, 경고, 반론보도문 게재 등의 지시를 받고도 여전히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성 기사를 남발하고 있는 '뉴O일리' 와 같은 극우성향의 매체와는 달리 저는 스스로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를 드리는 양심적인 언론인이기 때문에 이준석님께서 지적하신 잘못 보도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립니다. 과장보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경우에도 이준석님께서 저희 프레스바이플에 따로 연락주시지 않았지만 저희가 이준석님의 트윗을 확인하고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사실을 바로잡기위해 스스로 정정보도를 한바 있습니다.
먼저 저희가 2012년 12월 7일 새벽 3시경 저희는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유세현장서 60대 어르신과 몸싸움?'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인터넷상의 관련 사진이 돌면서 이 전 비대위원과 60대 노인이 몸싸움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구설수에 오르면서 SNS 이슈를 전파하는 입장에서 적었던 것입니다.
이어 '네티즌들의 따르면 당시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과 60대 어르신이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게 어르신에게 이 비대위원이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는 문구로 기사를 보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준석 전 비대위원에게 확인을 하여야 했지만 새벽에 전화를 드리는 것은 실례라고 판단되어 한숨 자고 하자는 생각에 보도를 내보낸 상태로 잠이 들었습니다.
단, 보도는 단정적으로 보도하지 않았고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와 네티즌에 제보에 의한 것이라고 명백히 밝혔고,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이 노인을 폭행했다는 워딩을 실은 적은 없습니다.
오늘 아침 잠을 자고 일어나니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트윗을 확인하니 '몸싸움을 벌인적이 없고, 할아버지가 목도리를 잡은 것 뿐'이라고 해명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후 기사의 제목을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유세현장서 60대 어르신께 멱살잡혀'라고 수정했으며 기사 내용도 '몸싸움'이라는 부분을 삭제한 뒤 이 비대위원께 "사과 드린다"는 트윗을 보냈습니다.
제가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네티즌의 제보와 사진증거 만으로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의 해명을 듣지않고 이를 과장하여 보도한 것은 저의 잘못이 맞습니다.
명확한 사실관계를 보면 첫째.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부산 유세를 했다는 부분이고 둘째,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에게 60대 어르신이 이 전 비대위원의 목도리를 잡는 등 실랑이가 있었던 사실이고, 셋째, 이 과정에서 이 전 비대위원은 가만히 있었던 것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단지 목도리를 잡고 실랑이를 벌이는 부분이 20대 청년과 60대 어르신간의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판단에 '몸싸움'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일부 독자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충분한 여지가 있었고 이 부분이 저의 과장에 의한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한번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정정보도 지시나 회사에 지시에 의해서가 아닌 제 개인이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7번이나 경고, 주의, 반론보도문 게재 조치를 받고도 이에 대해 시정하지 않고 있는 극우성향의 매체 '뉴O일리'와는 달리 선관위로부터 경고 받은바 없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이 전 비대위원께 사과를 드리는 것입니다. 저희가 과장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동시에 이준석 비대위원님께 '부정선거와 네거티브 없애기' 토론을 제안합니다.
아울러 저희의 잘못된 보도가 이 전 비대위원님께 명예를 훼손한 부분이 있다면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 전 비대위원님이 나서서 '네거티브 없애기'에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러한 말씀을 드리는 것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께서 고(故) 이춘상 보좌관이 사망한 직후에 "여·야 모두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당일 TV토론에서 네거티브를 하는 모습을 봤고 트위터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다보니 트위터에서 오고가는 박근혜 후보측 지지자들과 새누리당의 네거티브 공세를 봤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고 인정하는데 새누리당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박 후보는 TV토론에 나와 "(총선당시)두 당 연대를 할때, 한미동맹을 폐지한다든지, 주한미군 철수한다든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한다든지 한미FTA 폐지를 두 당연대가 합의를 했다"며 색깔론 공세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총선당시 단 한번도 '한미동맹 폐지, 주한미군 철수'와 같은 공약이나 연대를 한 적이 없습니다.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이건 검증인가요? 네거티브입니다.
박 후보는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게 "권력형 비리 문제가 나오면 문 후보께서 많이 곤혹스러울 것 같다"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부산저축은행 조사를 담당했던 금감원 국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있어 저축은행 피해자 모임에서 문 후보를 고발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이 문 후보를 고발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혹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이건 검증입니까? 네거티브입니다.
박 후보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 토론할때도 먼저 네거티브를 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애국가를 부르지 않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먼저 색깔론 공세를 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 이 후보가 반박하며 역시 네거티브 공세를 했지만 박 후보 스스로 한 것은 검증입니까? 네거티브입니다.
먼저 오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최지 지지모임인 '대한민국 박사모'의 정광용 회장님의 글을 보겠습니다. 이 분께서는 "문재인 후보에게 묻겠다"며 "1950년 발생한 6·25전쟁에서 미군 참정(LST)를 타고 피난한 문 후보의 부친이 사실은 북한군의 상위(대위)출신의 반공포로"였다며 그 근거로 "1972년에 문 후보가 처음 만난 경희대학교 동기로부터 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하셨습니다.
1950년의 벌어진 일을 1972년에 만난 분에게 확인했다며 이를 전파했습니다. 박사모의 이 같은 행동은 검증인가요? 아닙니다. 네거티브입니다. 박사모는 또 오늘 안철수 후보가 부산에 오면 "계란을 던지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는 환영한다. 사진찍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특정 후보에 대한 테러를 모의하는 것이 검증입니까? 네거티브입니다.
오늘 저는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의 목도리를 잡은 60대 어르신께 '폭행시비'라는 글을 적었고, 이 부분이 과장돼 독자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사과드렸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사건이 있습니다.
지난 11월 20일 오전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상임위원회에서 차혜진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이 황인구 의원에게 삿대질과 폭언을 해 이에 대해 항의하던 황인구 민주통합당 의원이 차 의원의 목도리를 붙잡고 항의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21일 강동구의회가 아닌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아마비 경력을 가진 새누리당 여성 의원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보수언론은 이를 바탕으로 "가슴 때리고 목졸라"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정치쟁점화하려고 했습니다. 구의회에서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의 목도리를 잡은 행위 자체가 구의원들간의 몸싸움이라 결코 좋은 일은 아닙니다만 이를 '폭행'이라며 정치쟁점화를 하려고 했던 곳은 새누리당이었습니다. 이게 검증입니까? 네거티브입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의 고액 의자 논란과 관련해서 그 의자의 상품이 정품인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이를 공식 논평으로 "문재인 후보가 수백만원짜리 의자를 사용한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반박하자 새누리당은 "네티즌이 제보한 것이다"라며 "민주통합당은 네티즌하고 싸우겠다는 것이냐"며 반박했습니다. 저도 이와 관련해 네티즌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것이고 저 역시 이 비대위원에게 "네티즌하고 지금 싸우겠다는 것이냐"고 반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정숙씨가 의자논란에 대해서 50만원짜리 중고에 구입했다고 말했고, 실제 해당 의자의 이미테이션 제품들이 인터넷 쇼핑몰에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수입가구를 취급하는 '아성가구'에 전화해본 결과 해당 제품이 시중에서 9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고, 모델 하우스 땡처리에 대한 내용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민주통합댕 대선후보의 의자가 정품인지 이미테이션인지 확인하고 의혹을 제기했습니까? 아닙니다. 단지 네티즌의 주장을 그대로 공당의 논평으로 게재했습니다. 이게 저 같은 군소 언론의 야매 찌라시 기자와 무엇이 다른지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준석 전 비대위원님?
그래서 제안 드리는 겁니다. 저는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안합니다. 어떻게 하면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치룰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을 갖자는 겁니다. 어떠십니까? 저와 이 전 비대위원의 사망유희 토론을 통해서 서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사과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를 할 방법을 같이 도출해보자는 것입니다. 일대일 토론을 제안합니다. 답변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