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글올립니다.
오늘도 역시나 일기가 될 듯 하군요.
아침에는 친애하는 울 중전이 구워준 삼치구이와 콩나물국으로 산뜻하게 식사하고
오전엔 가족들과 성당에서 미사
점심엔 부모님이 점심을 쏘신다기에 못이기는 척 빌붙었습니다.
삼천동 안행집이라는 곳입니다. 완산칠봉 아래 정해사 근처입니다.
협력음식점인 "라페스타"와 그리 멀지 않습니다.
주 메뉴는 오리.... 저희는 오리도가니탕을 먹었구요...
일단 사진 첨부합니다.
주택가 끝자락에 산밑에 있습니다.
약간 경사진 길을 올라가면 차량 7-8대 가량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잔반을 처리해 주는 역할을 해주고 계신 멍멍군
밑반찬이 이정도면 괜찮은지...
저희 어머니 단골이라 신경을 써주신 것인지...
오랜만에 쏘세지 부침을 먹어보았습니다.
도가니탕에서 고기만 꺼내 먹기좋게 발라주시더군요.
아이들 먹을 거라서 아주 잘게 발라주셨습니다.
역시나 오리는 녹두를 넣은 죽을 주시더군요.
맛은 괜찮았다는 생각^^
가격은 사장님 맘대로겠죠?
메뉴가 상당히 다양
약도는 참조하시고...
화장실은 약간 허름한 면이 없지 않으나
청결도는 사장님이 직접 식당에서 거주하시므로 깔끔했습니다.
시설이 좋거나 인테리어가 잘 되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20-30개정도 되는 테이블이 만땅...^^
약간 지긋하신 분들이 좋아하는 듯...
중년의 어르신들이 계모임 등으로 많이 찾으시는 듯 합니다.
점심을 마치고 부모님 아시는 과수원으로 복숭아를 사러 Go Go!!
복숭아 하면 전주복숭아....
삼천동 용산리와 백구 두곳에서 과수원을 하시는데 오늘은 백구로...
황도를 좋아하지만 지금은 백도를 수확하고 있다네요.
최근 장마라 당도는 좀 떨어지지만 현지에서의 가격은 무지무지 착하다는 거..
그리고 지인이라고 약간 상처난 시식용 과실은 무제한 리필
먹고 온 복숭아만 한박스는 넘는 듯...^^
그다음 코스는 도청근처에 있는 롯데마트
제가 이번주에 휴가를 가는 관계로 물놀이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서..
이번에 제주도에 가면 관광은 하지 않고 숙소 주변 바닷가에서 그냥 쉬다 올려고합니다.
바닷속 구경이나 하면서... 그래서 물안경이 필요...^^
쇼핑을 마치고 롯데리아에서 아이스크림을...
막내아들 사진만 올려서 죄송...
조만간 울 두 딸랑구들 사진도 많이 올릴께요...
롯데마트내 식당가에 전시된 음식모형
저녁은 집앞의 명동소바에서....
이것도 얻어 먹어서.. 아주 흐믓^^
저녁먹고 집에와서 아이들은 자전거, 인라인 타고 더 놀다가 하루 일과를 마무리 했답니다.
오늘도 빡센 일정이었네요...
또 쓰다보니 마구잡이식 일기가 되버렸네...
담주엔 휴가를 떠나기 땜시 여행기를 올려보도록 하죠... 장담은 못하지만...
모두들 항상 보람있고 행복한 날들로 충만하시길...
첫댓글 안행집 유명하죠... 마이클님은 막내랑 명동소바 단골이신가보네요...
처음 가봤는데 상당히 유명한가 보더군요... 그렇게 손님이 많을 줄이야... 명동소바는 자주는 아니고 가끔 갑니다...^^
안행집 안가봐서 가봐야 되겠네요
다들 하시는 말씀이 예약하셔야 편하시다네요... 저두 어머니께서 예약을 해두셔서 편하게 먹고 왔습니다.^^
어째...제가 다녀온듯한 착각이...ㅎㅎㅎ
너무 자세히 썼나요?... ^^
안행집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여기였군요 ㅎㅎ
전 처음 들어봤어요... 절 데리고 가주신 부모님께 감사감사^^
스노클... 나도 이제 자유형 스트로크 연습하려구 센터스노클 구입예정인데... 언질을 줬으면 같이 살수 있었을텐데....
물안경을 스노클이라고 하는군요... 이니그마나인아~~ 왠지 그대의 닉넴은 눈에 잘 안들어온다야... 조만간 멋진 닉넴을 생각해 보시길...^^
아구구전 왜 애기들밖에 안보이는지.....요렇게 먹는 입만 봐도 행복해지네요 휴가다녀오셔서 일기 꼭 부탁해요 ^^*
아이들 잘 먹는 거 보면 안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하지만 맛난거 있으면 아빠는 엄마를 먼저 챙기고 엄마도 아빠를 우선적으로 챙겨줍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장유유서(長幼有序)"를 배우지 않을까해서요.... 휴가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 안행집 다녀온적 있어요.. 예약하고 갔는데도 좀 많이 기다렸던 기억이나는데 녹두죽까지 맛있게 먹었었어요^^ 전 푸드코트를 그냥 못지나겠어요.. 어제도 대전 롯데백화점 갔다가 대전온김에 베니건스 가야지 생각했다가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가서 이것저것 먹다 결국은 베니건스도 못 들리고 왔어요ㅠㅠ
먹는 거에 무지 약하시군요^^ 그대는 진정한 맛돌뱅이
지나가기만 했는데 맛있는 집이었네요...기회가 되면 꼭 가겠습니다...^^
꼭 가시란 얘기는 아니구요.... 제가 다녀 왔다는 말씀... 기회되면 한번 다녀오세용~~~
우리동네인데 ...함 찾아가봐야겠군요ㅋㅋ저도 어제 롯데마트 다녀왔는데 ~~^^ 마이클님이 올린 글은 참 마음이 훈훈해서 좋아요 다음에도 일기식(?)후기 기대할게요~^^*
너무 사생활 노출이 아닌가 싶어서.... 좀 자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사생활 엿보기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 .... 이러다 누드모델 한다고 나설까 걱정됩니다.^^
토요일에 롯데마트 푸드코트 지나가다가 아주 큰그릇에 담긴 비빔밥보고 딸이랑 웃었던게 생각나네요~ㅋㅎ
저도 어제 봤는데... 커다란 옹기그릇처럼 보이는 곳에다가... 진짜 세수대야정도의 크기 더군요... 거기에다 먹으면 숟가락이 마치 찻숟가락 정도로 소심해 보이지 않을까....
안행집에서 복숭아도 박스로 파시나요? 가격 착해요? 복숭아 사야되서요 ^^;
안행집은 메뉴판에서 보듯이 익힌 음식을 위주로 판매합니다.... 복숭아는 청과물 상회에 문의하세요!!!
농담이구요... 복숭아는 지인이 하시는 과수원에 직접 가서 사왔습니다. 안행집에서 판매하는게 아니구요... 글을 쓰다보니깐 연결이 원활치 않았나 봅니다. 담에 잘 쓸께요... 죄송^^;;
울동네다 시내에서 시골분위기 느낄수 있는곳...식후에 식당아래 있는 커피만난 커피전문점이 있는데저녁에 가면 오페랄 스크린으로 감상 할수있고 분위기 괜찬아요
저 어렸을 때 효자동에 살았드랬습니다. 초딩시절 정혜사 옆을 지나서 완산칠봉에 자주 올라갔었죠. 그땐 무지 높은 산이었는데.... 물론 타지에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카페회원분들이 가까운 곳에 계신다는 점이 맘으로는 가족처럼 느껴져서 넘 좋아요~
앗~ 실수~ 주소를 보니 삼천동이군요... 제목 정정합니다... 효자동에서 삼천동으로...
멍군이 말복까지 견뎌야할텐데...
저도 그게 걱정되더군요... 다행인게 메뉴판엔 없다는 점...^^ 혹시 주인어르신 몸보신에... 여보 마누라... 뒷마당에 묶어놓은 멍멍이 한마리 못봤소~~ 이런 말씀하시면 안돼는디....
안행집 이라 네 가보고 싶군요..ㅇㅇㅇ
가보셔도 실망은 안하실 것 같습니다... 가시게 되면 제가 보내서 왔다고 하시면 "이건 또 뭐야?" 하실지도 모르니깐 조용히 가세용~~^^
정말 좋은아빠시네요...~~아이들이 아빠를 많이 좋아하겠어요...~~
좋은 아빠라기보다는 제가 즐거워서 하는 일이라서.... ^^
안행집이 유명하군요 가격표가 팔천원 육천원 사천원으로 끝나네요 일이천원씩 저렴한거
글 올리고 보니깐 무지 유명했었나봐요.... 저만 몰랐네요....^^
ㅋㅋ 그렇군요. 제가 잘못읽었나보네요;; 복숭아 사고싶었는데 집이 안행집근처라.. 잘못읽고 혹했네요^^ 음.. 아시는 지인분 과수원 소개시켜주심 안되나요~ 아잉;;
저도 부모님이 아시는 집을 단지 동행만 한거라서 선뜻 소개해드리리가.... 백구나 효자동 용산리 쪽에 가시면 과수원이 많이 있습니다. 무대보정신에 입각해서 때깔좋은 과수원을 타겟으로 쳐들어가 주인과 사귀어 봄이 어떠신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