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여 만에 승부 일선으로 돌아오는 유창혁 9단. 내년 1월 월드바둑챔피언십과
맥심커피배에 출전하며, 이르면 다음 달 GS칼택스배 예선전이 복귀 무대가 될 수 있다. 사진은 2016 시니어리그 대국
모습.
○●… 월드바둑챔피언십 국내선발전
유창혁 9단이 승부사로 복귀한다.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승부 일선에서 물러났던 유창혁 9단은 이번 대회부터
국제예선을 신설한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에 시드를 받아 출전한다. 국제예선은 내년 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일본기원에서 진행된다.
그에 앞서 현재 참가신청을 받고 있는 제24기 GS칼텍스배 예선이 프로 승부사로서의
활동 재개 무대가 될 수도 있다. GS칼텍스배 예선은 다음 달 10일 시작한다. 또한 내년 1월 개막하는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도 시드
출전이 예약되어 있다. 2016년 9월 한ㆍ중 단체명인대항전을 치른 후의 공식전 복귀가 된다.
한편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국내선발전에서는 이세돌ㆍ최철한ㆍ조한승 등 일반조
6명, 최규병ㆍ서능욱ㆍ차민수 등 시니어조(1979년 이전 출생) 5명이 국제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국제예선에 한국 기사는 30명(일반조 20명, 시니어조 10명)이 출전 가능하며, 선발전 외의 선수는 랭킹시드와
국가대표상비군시드로 뽑았다. 국제예선에선 일반조 2명과 시니어조 2명을 가려내어 본선시드 5명과 더불어 8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우승상금은 2000만엔(약 2억원).
☞ 국내선발전 대진
및 결과
○●… 오유진, 여자갑조리그 8승1패로 마감
오유진 6단이 중국여자갑조리그 출전 첫 해를 8승1패로 마감했다. 8연승 후 1패다. 오유진은 26일 윈난성에서 열린
2018 중국여자갑조리그 17라운드에서 저우홍위 4단에게 162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8연승을 달린 후 27일 속행된 18라운드에서 리허
5단에게 168수 만에 불계패했다.
또 한 명의 한국 용병인 이슬아 5단은
이번 두 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았고 2승4패로 첫 시즌을 끝냈다. 대만의 헤이자자 7단은 5승1패를 거뒀다. 위즈잉 6단은 15승2패를 올리면서
최다승과 MVP를 차지했다.
팀 순위는 위즈잉ㆍ왕천싱ㆍ왕샹윈이 속한 장쑤팀이
6연패를 이뤘다. 루민취안ㆍ헤이자자ㆍ인취의 샤먼팀이 2위에 올랐고 오유진ㆍ루자ㆍ장즈한의 우한팀은 7위, 저우홍위ㆍ이슬아ㆍ옌팅위의 우후팀은
4위.
▲ 2018 중국여자갑조리그를 8승1패의 좋은 성적으로 마감한 오유진 6단. 첫 참가한
시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