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티비에는 나오지 않겠지 했는데 기사거리가 없어서인지 뉴스에 나오고 말았더군요. (보스톤 WB 10시뉴스 스포츠시간에) 내용은 bostondirtdog.com에 나왔던 그대로로 병현선수가 기자를 팼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레이션이 나오는 동안 굿데이 신문 일면이 화면에 비치더군요(병현선수 눈이 이상하게 돌아가 있고 옆에 피자국모습이 있는).
mlb.com에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bostondirtdog.com 인용한 의견이 올라와 있고 병현선수 인간 덜됐다는(양키팬의) 댓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거기에 반대댓글을 올리고 나니 보스톤팬들은 대부분 파파라치 성토성 의견을 올려주더군요. (미국인들의 파파라치에 대한 인식이 나쁜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분이 병현선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번역해서 올려주셨는데 모든 내용을 단어당 모두 번역하셔서 그런지 좀 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그래도 손가락사건때문에 이미지가 안좋을때 이런 소식이 들려서요. 앞으로 병현선수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또하나의 무기가 생긴 셈입니다. 미국방송사의 경우 특히 지방방송사의 경우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정보획득이 그리 용이하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정보요청을 해도 한국의 방송사나 신문사가 되겠죠. 그러다보니 신문사측 의견이 여과없이 그대로 미국시청자에게 전달되고 맙니다. 이시점에서 미디어담당관인 대니얼김이라는 분은 뭐하셨는지 참 궁금합니다. 중간에서 진실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하셨는지요. 미디어 담당관의 일이 그런것 아닌가요?
솔직히 이전부터 기자들에 대한 제 개인의 이미지는 좋지 않았습니다. 취재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보도자료나 만들어 달라고 하고 만들어 줘도 이해못해 개판으로 쓰고 그럴까봐 항상 조바심내며 가판 읽어서 잘못썼으면 고쳐주고... 객관적으로 취재원의 일을 존중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자를 위해서는 모든일을 제쳐놓고 취재에 응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고압적인 자세 등. 수구세력의 태도와 어쩜 그리 비슷한지요.
제가 보기에 병현선수는 특별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는 특이하게도 (적어도 한국언론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위치에 있습니다. 매트릭스에서의 네오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 연예인들은 기자와 공생관계에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기자에 의존한다고 할까요? 대통령도 기자들과 힘든 싸움을 하는 나라에서 병현선수는 기자들의 억압에 맞서 싸울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팬클럽이 무언가 행동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미국에 있어 힘들긴 하지만) 만일 병현선수가 경찰에 출두한다면 팻말을 들고 병현선수 지지 및 신문사에 대한 불만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장하다 굿데이.매국노 같은 놈들.
내년에 실력과 인내로 승부하는 수밖엔 없는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은 더욱 열성적으로 응원해야겠죠. 비록 성적이 좋고 나쁨을 떠나더라고 인간 김병현을 믿는다면 그건 선수와 팬들의 마지막 약속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두 이시점에서 병현선수 에이전트 측에서 무슨 조치를 취하구 잇는건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저런 보도 나오기전에 미리 대응을 햇어야 하는거아닙니까..
저도 그 기사에 댓글이 많이 달려 걱정했는데, 시작은 리포터를 팼다였는데 갈수록 파파라치 따위는 대략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라 내심 안심했다는... 그리고 병현선수글 번역한 것 다소 길지만 리플 남겨주신 분들은 호의적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