岡田有希子. 1967.8.22-1986.4.8 (84~86활동)
80년대에 이름을 알렸던 일본의 아이돌 중 한 명. 최후의 정통파 아이돌.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죽어 비운의 아이돌이라고도 불린다.
소속사는 선뮤직으로 마츠다 세이코의 직속 후배. 깨끗하고 청순한 모범생 이미지로 활동하며 크게 성공했다. 사망으로 끝난 활동 기간이 총 2년 정도이고, 많은 소녀 아이돌 스타들이 활동하던 시기임을 감안하면 데뷔 초부터 큰 인기를 모은 그녀의 존재는 독보적이었다.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기 전에는 그저 독서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학업에 크게 집착하지는 않았던 평범한 소녀였다. 그러나 가수가 되기 위해 일본 테레비의 예능 신인 발굴 프로그램 '스타 탄생'에 출전하기로 하는데, 부모님은 결사 반대하던 끝에 겨우 3가지 조건을 걸고 이 조건을 전부 해내면 출전을 허락하기로 한다.
1. 교내 테스트로 학년 1등급을 딸 것
2. 중부지역 통일모의고사에서 상위 5명 안에 들 것
3. 나고야 시립 고요고등학교에 합격할 것(유키코의 고향에서 높은 학군의 학교였다. 그러나 한 학기만 다니고 연예 활동을 위해 도쿄로 상경해 호리코시 고교로 전학했다. 세 가지 모두 대단한 조건하지만 특히 두번째는…… 어떤 의미로 엄친딸. 외모-몸매-학업성적 모두)이었다.
부모님으로서는 일부러 무리한 조건을 걸면 딸이 하다가 지쳐 포기할 거라고 생각한 듯 하지만……유키코는 독하게도 세 가지 조건을 전부 해내고, 프로그램에 출전하여 당당히 우승, 선 뮤직의 후쿠다 전무의 눈에 띄어 계약을 맺고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이때 '스타탄생'에서 부른 노래가 나카모리 아키나의 슬로우 모션.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어서 다이어트의 긴장을 늦출 새가 조금도 없었고, 빠듯한 스케줄의 연속으로 하루에 3~4시간 정도 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근면성실한 타입인데다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지기 싫어했고, 완벽주의 성향도 있어서 또래의 아이돌들에 비해 자신을 굉장히 몰아붙이면서 일을 했다고 한다.
노래와 연기 모두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열심히 활동했지만, 2년여의 연예계 생활 끝에 봄날 평일 대낮에기획사 빌딩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만다.
당시 죽은 사람의 시체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잡지에 싣거나, 아스팔트에 뇌수와 피가 흥건한 광경을 화면에 그대로 내보내는 등의 미디어의 보도 태도가 매우 지탄을 받았다. 게다가 그녀를 따라 30여명 가량의 팬들도 자살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게다가 당시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들은 60여명의 청소년들이 집단 자살을 했으며 그 해에는 783명의 소녀들이 자살을 하는 등 자살율 증가 근 50%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것을 일컬어 '공황 오카다 유키코 현상(윳코 신드롬)'이라고 한다.
(참 예쁘고 음색도 좋고...얼마 안있으면 28번째 기일이네요.
얼마전에 안 가수인데 노래가 괜찮아서 듣고있습니다.
저 영상의 곡은 리틀 프린세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