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슬렁" (작,연출:설유진 안무:하영미 음향,영상디자인:목소 조명디자인:신동선 출연:배선희, 하영미 제작:907(구공칠)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제3회 연극 판(PAAN) 페스티벌 두 번째 작품이다. 작년에 "이런 밤, 들 가운데서" 를 봤었던 언제나 신뢰하는 유진 연출과 907(구공칠) 공연이다. 2020년도에 봤었지만 전작 "결투" 의 너무나 애정하는 배선희 배우님 때문에 보기로 결정! 역시 배우님 너무 매력적이다. 오늘 목소리가 왜 이렇게 매력적으로 들리지... 2인극 이라 앙상블이 중요한데, 하영미 배우님과도 잘 맞았다. 코코모 장면 너무 좋음... 많이 보러 가세요!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어슬렁" (작,연출:설유진 안무:하영미 음향,영상:목소 조명:신동선 출연:옥자연, 하영미 주관:신촌극장 극장:신촌극장 별점:★★★★★) 어슬렁은 몸집이 큰 사람이나 짐승이 몸을 조금 흔들며 계속 천천히 걸어 다니는 모양 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다. 전작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의 언제나 신뢰하는 유진 연출의 작품 이어서 공연 소식이 올라오자마자 재빨리 예매하고 보고 왔다. 조소교실에서 만난 두 여자의 별것 없는 얘기인데 왜 이렇게 재미있지? 잘 쓴 대본과 아이디어 빛나는 연출력을 보여 준 유진 연출에게 박수를 보낸다. 8년쨰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 자연은 무료한 일상을 벗어 나고자 조소교실에 나가게 된다. 여기서 영미를 만나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건조하게 대사만 진행 되다가 자연이 노래를 듣자고 하면서 스마튼폰을 만지는데, 노래는 안 나오고 가사만 영상으로 보여 준다. 음향 실수인가 생각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조금 있다 나오는 Beach Boys 의 <Kokomo> 노래! 와우! 움직임과 음악이 너무 좋다! 제자리에 앉아서 동작을 하는데 두 사람의 심리 표현이 너무 잘 되었다. 이 장면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 되었는데 하영미 배우님! "폰팔이" 안무를 하셨구나... 그리고, 이어지는 조명이 다 꺼지고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 속애서 대화하는 장면도 좋았고, 극장의 구조를 잘 활용한 마지막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