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통일되기 전인 1980년도에
라이프치히에 위치하고 있었던 성 니콜라이 교회(St. Nicholas Church)에서는
「평화의 기도회」라는 이름으로 독일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집회가 있었다.
종교개혁 당시에도 루터가 종종 방문해 설교를 하곤 했던
유서 깊은 이 교회의 성도들은 비밀경찰도 두려워 않고 매주 당당히 예배당에 모였다.
동독의 비밀경찰들은 이 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비밀리에 다양한 방해 공작을 펼쳤지만
매주 전해지는 산상수훈의 복음을 듣고 오히려 감화되는 경찰들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성 니콜라이 교회의 성도들이 모이던 작은 집회 「평화의 기도회」는 점점 규모가 늘어
나중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로 성장했습니다.
급기야는 매주 수 천명의 사람들이 기도회 참석 후 거리로 나와 “독일 통일”을 외쳤다.
독일 통일의 초석을 다진 것은 불의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모여
주님께 나라의 평화를 간구한 크리스토인들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주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였다.
나라를 위한 기도를 쉬지 않으며 평화의 시대를 다진 믿음의 선배들처럼
국정이 안정되고 주님 앞에 바로 서는 나라가 되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