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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수필 수상 들국화와 덜국화
단풍들것네 추천 1 조회 153 24.11.26 11:38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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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26 12:17

    첫댓글

    재미나는 글을 쓰셨어요.
    저도 고향이 경상도인데 아무런 거부감이 없습니다.
    글을 쓸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표준어로 쓸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대화할 때는 발음이 어떻는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 남편이 KAL 빌딩에서 근무했는데,
    대한한공의 전신 대한항공공사에 근무하던
    제 친구 남편을 점심시간에 자주 마주친다는데
    '점슴이나 같이 합시다.' 라고 저에게 이르거던요.^^

    사실, 말이 무뚝뚝하긴 해요.
    하지만, 앞과 뒤가 다른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경상도 분들의 특징이었는데, 요즘은 모르겠습니다.^^

    저는 요즘도 말씨를 듣고
    아~ 고향 사람이구나 하고 ...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

  • 작성자 24.11.27 03:11

    부산이 고향이라고 하셨지요.
    저도 초량동에서 초중시절 6년정도 지냈습니다. 그런데 통영과 부산의 말도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서글퍼지만 이제 저는 고향말과 억양을 많이 이자뿟습니다 .
    옛날 칼빌딩이면 소공동 인가요? 소공동 빌딩에서 3년정도 근무했는데 좀 지난 시간이라 아스무리 생각납니다.

  • 24.11.26 15:37

    ㅎㅎ 저는 추억 글을 쓸 때 대화부분은
    일부러 사투리를 그냥 씁니다.
    글 느낌이 실감도 나고, 그렇게라도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요.
    그 경상도 사투리로 영어를 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ㅎㅎ
    제 외할머니는 제 이름 규익을 발음하시기
    어려워서 늘 기익이라 하셨지요.

  • 작성자 24.11.27 03:13

    ㅎ 가끔 사투리 잊지않고 글에서 잘 구사하더군요
    저는 글로 표현하는것도 이제 쉽지 않아요. 안타깝게 고향말을 많이 잊었습니다

  • 24.11.26 20:25

    활짝 핀 것은 '들국화'
    조금 덜 핀 것은 '덜국화'입니다.

  • 작성자 24.11.27 06:34


    국화중에 덜 떨어져서 모지리 같은 꽃을 덜국화라고 하지요.

  • 24.11.27 15:16

    캬~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ㅎ

  • 24.11.27 16:55

    @단풍들것네
    바로 밑에 마음님 댓글 좀 보시고 쪼매 닮아보이소.
    활짝 핀 들국화 보다 살짝 덜 핀 덜국화가
    소박하고 수줍은 국화 본연의 분위기를 더 잘 가지고 있는 것인대요.
    거기에 뭔 모지리가 등장하고 그러신답니까? ㅎ

  • 24.11.27 07:33

    지방 토속어는 감칠맛이 나지요.
    남의 지방 토속어를 들으면 아하 그쪽 사람이구나, 하지만
    내 지방 토속어를 들으면 흐뭇함 내지 동질감을 느끼게 되데요.
    그런데 가끔은 왜 발음을 못 고칠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요.

  • 작성자 24.11.27 11:00

    가끔 경상도 출신인지를 몰라보는 경우가 있긴 한데 그런 경우는 보통 여인들입니다.
    엄청난, 각고의 노력을 헸을테지만 그런 경우에도 급하면 경상도 악양이 드러나지요.
    성인일 경우에는 경상도식의 억양 바꾸는게 불가능할것 같아요.

  • 24.11.27 10:35

    제가 대구를 떠난 지 45년이
    되었는데도 경상도 억양은
    그대롭니다.
    '쌀' 은 의식적으로 발음을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ㅎ
    이젠 아이들도 저한테
    그냥 엄마 편하데로 경상도 말 편하게
    쓰라고 합니다.
    고향 사투리는 넘 정겹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단풍 님의 이 글도 참
    정겹기만 합니다.ㅎ

  • 작성자 24.11.27 11:00

    그렇지요 아주 어리지 않으면 대부분 억양은 그대로 이지요.
    저도 억양은 경상도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통영 부산 서울 말이 뒤섞여 정체가 모호하니 제자신을 제가 싫어합니다 ㅎ

  • 24.11.28 14:27 새글

    제가 은근히 경상도 사람들과 친합니다 .
    그 중 단풍님도 ㅎㅎㅎ
    그래서 경상도 사투리도 웬만큼은 잘 알아 듣지요.
    단풍님은 어느정도 사투리를 쓰시는지
    궁금하긴 해요 .
    영어도 사투리 영어발음이시죠?

  • 작성자 02:24 새글

    어허 무슨 말씀을 그리 하시능겨~
    충청도식의 굿모니~이잉~ 때애앵큐~유우~ 보다 한결 낫지유~
    그리고 저는 충청도 사람은 별로라요
    특히 서산쪽은 영 아니올씨다 임다. 마누라가 서산인데 충청도는 아주 숭시럽고 징그러버요~
    대신 정읍여인이 정겹고 이뿌지요 ㅎ 다음 생에는 전주나 정읍여인으로 ~ 우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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