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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과 이마에 표를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
유월절 규례를 설명하시고 이것을 기호와 표로 삼으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왜 표로 삼으라고 하셨을까? 여호와의 전능하신 손으로 이끌어내셨기 때문일까? 그래서 표를 삼아야 할까? 영어 성경은 '여호와의 법이 우리 입에 있도록 하기 위해' 라고 말한다. 이는 히브리어도 똑같다. 여호와의 토라가 우리 입에 있도록 하기 위해 미간과 손에 표를 삼으라고 말씀하고 있다.(출13:7-9) 그렇다면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율법이 너무 가까이 입과 마음에 있으므로 행할 수 있다는 믿음이 바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로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입에 법도가 있게 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중요하다.(롬10:6 신30:14)
2 테필린을 표라고 부르기도 한다
테필린을 착용해야 하는 근거는 대표적으로 신명기 쉐마에 두고 있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신6:8) 에서 표는 히브리어로 토타포트이다. 그래서 테필린을 토타포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테필린(성구함)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이 없고 성구함에 어떤 말씀을 넣어야 하고 언제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 말씀이 없다. 그래서 오늘날 테필린을 착용하는 방법에는 여러 관습이 있다.
3 우상은 짐승의 표를 받게 한다
앞으로 전무후무한 환란의 날에 적그리스도의 미혹이 있을 것이다. 이때 우상 숭배하는 자들에게만 표를 주는데 오른손이나 이마에 받게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미 손과 이마에 여호와의 표를 받았다. 그러나 우상 숭배자들은 비슷한 곳에 짐승의 표를 받도록 흉내 낼 것이다. 이처럼 마지막 때는 여호와의 표냐 짐승의 표냐의 전쟁이다. 그러므로 그때가 오기 전에 우리는 이마와 손을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다.(계13:15-18)
4 신명기의 뜻이 무엇일까?
(출처 : 늘 환히 빛.. | 블로그 – https://naver.me/578TWAno)
신명기는 하나님의 명령을 ‘다시, 되풀이’한 책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듀트라너미 Deuteronomy라고 부르는데,
deuter-(deutero)-> 또 다시, 되풀이 + nomy-> Norm(규범 법) -> Deutero +nomy 즉, '법을 다시 가르치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신명기는 새롭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수없이 가르치신 것을 다시 가르치는 ‘반복학습’의 뜻이 있다. 교육은 새로운 것을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다시, 되풀이, 반복하여 신신당부하며 가르치는 의미가 있다.
5 솔로몬이 왕이 된 후 하나님께 구한 것은?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 지혜로 선악을 분별하여 공의롭게 재판하기 원했다. 그런데 개정 성경에서는 듣는 마음을 구했다고 번역하고 있다. 무엇이 맞을까? 물론 듣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잘 듣는 자는 더 지혜로울 수 있다.
원어를 살펴보자. 원어는 '쉐마'이다. 쉐마는 '순종을 포함하는 듣다'의 의미이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쉐마의 마음을 갖기 원했고 그러면 하나님의 관점에서 선악을 분별할 수 있을거라 보았다. (왕상3:9)
6 무엇이 지혜인가?
솔로몬이 구한 '듣는 마음'은 표준새번역 -> '지혜로운 마음' 공동번역 -> '명석한 머리' KJV-> Understanding Heart (이해하는 마음) NIV-> Discerning Heart (분별력있는 마음) 으로 번역했다. 이처럼 듣는 것이 지혜이고 명석함이고 분별력이고 깨닫는 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으라!에서 ‘들으라’가 쉐마이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듣는 마음을 주소서'라는 기도에 대해 '참된 지혜'를 구한 것으로 인정하셨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을 칭찬하시며 장수도 구하지 않고 재물도 구하지 않고 원수 갚기를 구하지 않고 오직 공의롭게 재판하기 위해 듣고 분별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지혜와 총명을 그에게 주셨다. 이 말씀은 그분의 나라와 공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주시겠다는 예슈아의 말씀과 동일하다. 하나님의 꿈인 공의가 이 땅 가운에 이루어지는 것이 솔로몬의 유일한 소원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듣고 분별하는 지혜'는 원어에 지혜가 없다.)(왕상3:11)
7 행하는 것이 지혜요 지식이다.
예슈아 시대에, 테필린 가죽 끈을 넓게 하여 자신이 잘 지키는 것처럼 과시하고자 하던 자들이 있었다. 예슈아께서 그런 외식하는 자들을 본받지 말라고 하셨다. 테필린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테필린을 가지고 자기를 높이던 자들을 반대한 것이다. 언제든지 문제는 사람에게 있지 하나님에게 있지 않다. 이들은 테필린을 가지고 쉐마하는 척 했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듣고 순종하는 자들이 아니었다.(마23:5)
쉐마는 듣고 순종하는 의미이므로 지켜 행하도록 한다. 듣는 것이 지혜가 된다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지켜 행하는 자는 위대한 나라에 지혜롭고 지식있는 백성이라는 칭송을 열방으로부터 받게 될 거라 말하고 있다. 이건 솔로몬이 이미 삶으로 증명했다. 쉐마 믿음을 구했고 지혜를 얻어 온 열방의 칭송을 받았다.(신4:6)
8 예슈아께서 테필린을 하셨다 (참조: 테필린의 모든 것 -https://naver.me/F3ouMOYW)
테필린이라는 말은 히브리어 테필라(tefillah)에서 유래했고 ‘기도하다’라는 뜻이다.
쉐마하기 위해 즉,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 위해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이 테필린이다.
1955년 쿰란(Qumran)에서 토라의 두루마리를 발견했을 때 테필린도 함께 발견하였다. 쿰란에서 발굴한 테필린의 유물은 주후 1세기의 것이었다. 그러므로 테필린은 제2의 성전 시기에 활발하게 착용되었다고 볼수 있다. 그 시대를 사셨던 예슈아께서도 테필린을 통해 쉐마를 하셨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9 토라에 테필린을 네번 기록하고 있다
토라에는 테필린을 착용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이 네 군데 나온다. 출애굽기에 두 번, 신명기에 두 번이다.
◈ 출13:1-10(구원의 말씀) 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이집트에서 강한 손으로 구해내셨다.>
◈ 출13:11-16(봉헌의 말씀) 16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할지니라
<첫 아들과 첫 새끼는 모두 하나님의 것이다.>
◈ 신6:4-9(섬김의 말씀)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여호와를 사랑하라>
◈ 신11:13-21(축복의 말씀) 18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순종하면 하늘과 땅의 복이 있다.>
즉, 구원자이신 여호와를 온맘다해 사랑하고 순종하면 복이 있다는 말씀이 표가 된다. 그리고 이 말씀을 예슈아께서도 동일하게 하셨다.(마22:37-40)
10 표가 되는 말씀은 무엇인가?
쉐마의 말씀은 스스로 계신 분(여호와)은 한분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예슈아께서는 그분의 아들이시다. 여기서 말하는 마음에 새기고 어디서든 강론하며 이마나 손에 표를 삼고 문에 기록하는 말씀은 무엇일까? 정말 듣고 순종해야 하는 말씀은 무엇일까? 유일하신 여호와의 말씀일 것이다. 그럼 여호와의 말씀 중에 어떤 말씀일까?(신6:4-9)
11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신다
이스라엘에게 들으라고 말씀하기 직전에 여호와께서 백성들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것은 명령과 규례와 법도이다. 즉, 예슈아께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모든 것을 가르쳐서 지키게 하라고 명하신 것처럼, 여호와께서 백성들에게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명령은 시내산에서 불과 구름과 흑암가운데서 주시고 직접 돌판에 써 주신 것이다. 이러한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직접 주신 한가지 이유는 우리가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신5:22-29 신6:1-9)
12 망하지 않도록 표로 삼으라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리고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할까?
영어 성경과 히브리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그분의 명령을 청종하라.'고 쓰고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섬기는 방법은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늘과 땅의 축복이 따른다.
그러나 미혹을 받아 우상 숭배하면 속히 망하게 되므로 손과 이마에 표를 삼고 결코 잊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신11:13-18)
13 테필린은 언제 착용하는가?
이스라엘에서는 거리에서 테필린을 착용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테필린은 해지기 전에 언제든지 착용하고 기도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세상에 나가기 전에 테필린을 착용하고 샤하리트(아침 기도)를 하는 것이다. 시간이나 환경이 허락하지 않으면 쉐마만 읽기도 한다. 테필린은 샤밧이나 절기에는 착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날이 온전함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14 테필린의 착용 방법
손에 하는 테필린은 약한 손인 왼팔(왼손잡이의 경우 오른팔)에 묶고 상자는 이두박근에 놓고 심장을 향하게 한다. 그런 다음 끈의 나머지 부분을 긴 손가락까지 연장하여 팔에 일곱 번 감는다. 감는 방식에는 많은 관습이 있다. 손에는 히브리어로 쉰자가 되도록 감는다.
머리에 하는 테필린은 왕관처럼 머리에 배치되며 상자는 이마 중앙 헤어라인 바로 위에 놓는다.
15 테필린의 의미(계명은 연결을 의미한다)
Mitzvahs 는 계명이지만 Mitzvah 라는 단어는 "연결"을 의미하는 tzavta 라는 어근에서 온다.
미쯔바는 지휘하는 하나님과 수행하는 사람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하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붙어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는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
상자 중 하나를 팔에 올려 놓고 감정의 자리인 심장에 기대고 가죽 끈을 왼팔과 손에 감는다. 다른 상자는 이마 위의 머리에 놓는다. 이것은 우리가 생각(머리)하고 느끼고(심장) 행하는(손)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헌신하도록 가르친다.
테필린을 착용하면 영원한 말씀과 연결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고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일깨워준다.
# 히브리적으로 마음은 머리에 있다. 그리고 감정은 심장에 있다. 즉, 이성에 해당하는 마음과 감정과 행동이 하나가 되도록 연결하는 것이 테필린이다. 이것은 계명으로 지휘하시는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하므로 곧 영원과 연결된다.
우리에겐 두뇌가 있다. 그것은 하나의 세계이다. 그리고 감정은 다른 세계에 있다. 또한 우리의 손은 그들과 전혀 상관없이 의도하지 않은 낯선 행동을 하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테필린을 착용한다. 하루 중 가장 먼저 이 가죽 끈으로 머리, 심장, 손을 연결한다. 그리고 세상으로 나가면 우리의 모든 행동은 하나의 목적 아래 정렬된다
16 테필린 캠페인
탈무드에서는 테필린을 한 번이라도 머리에 쓰고 나면(일생에 한 번일지라도) 그는 유대인으로서 다른 범주에 들어간다고 말한다.
테필린을 착용하는 것은 개인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족을 보호해 준다. 이것이 테필린을 착용하도록 장려하는 이유이다.
17 테필린을 위하여
유대인 포로 수용소에서 한 생존자가 경험한 테필린의 삶에 대해 잠깐 나누겠다. 자세한 지명이나 년도, 전쟁 상황등은 간증에 집중하기 위해 간략하게 쓰거나 생략했다.
수용소에서 탈릿을 쓰거나 수염을 기른 유대인들이 독일군들에게 조롱을 당하는 것을 사진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유대인이 모두 학살되고 있는 자리에서 탈릿을 쓰고 테필린을 하는 모습은 우리를 숙연해지게 한다. 몇초후면 죽게 될 운명 앞에서 테필린은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수용소에서 굶어 죽어가며 앙상한 뼈만 남은 유대인들의 사진은 안타깝게도 흔하게 볼 수 있다.
https://www.chabad.org/library/article_cdo/aid/514105/jewish/For-the-Sake-of-Tefillin.htm 참조
허셸은 1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해에 문카치 근처의 두보바 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문카치의 예시바에서 공부했고, 결혼과 토라와 그 계명을 바탕으로 가정을 꾸릴 때까지 또래의 다른 젊은이들처럼 공부했다.
히틀러의 군대가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한 것은 페사흐(1939년) 몇 주 전이었다.
처음에 헝가리 정부는 유대인들에게 불친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의 반유대 정책의 영향으로 유대인들의 지위가 악화되었다.
그리고 1939년 9월 1일 로시 하샤나(나팔절)보다 2주 먼저 독일군이 폴란드로 진격하여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끔찍한 날이 왔다.
히틀러는 유럽의 유대인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세계가 얼마나 무관심한지 알았기 때문에 그의 살인적인 계획을 두려움 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 독일군의 손에 넘어간 모든 땅의 유대인들은 조직적이고 무자비하게 체포되어 꽉 찬 화물차를 타고 여러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 노예 노동에 적합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과 어린이와 노인들이 가스실로 보내졌다.
허셸은 독일군 전쟁 기계를 위해 노예노동을 하도록 보내진 "운 좋은"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그것은 노예 노동이었다. 무자비하고, 혹사당하고, 과로하고, 부족한 식사로, 많은 이들이 살아남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대인의 정신은 꺾을 수 없었다. 허셸과 같은 예시바 학생들과 수용소에 있는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부정한 음식을 먹는 것을 거부했다. 가장 추운 겨울날에도 그들은 뜨거운 고기 국을 먹지 않았다; 그들은 가능하면 그것을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과 빵 한 조각으로 교환했다. 빵과 물은 그들의 일상 식량이었고, 간신히 먹고 살 정도였다.
처음부터 허셸은 무슨 일이 있어도 테필린과 절대 헤어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테필린을 캠프에 몰래 들여왔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테필린을 하기로 결심했다. 곧 동료 수감자들 사이에 테필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누군가가 지켜보는 동안 테필린은 서둘러 손에서 손으로 건너갔다. 허셸이 배급 받은 고기국을 주곤 하던 경비병 중 한 명이 그에게 수색 일정을 알려줌으로써 호의에 보답했다. 허셸은 테필린을 바깥에 숨겼다. 한 번은 테필린을 눈 속에 숨겨놓고 찾느라 애를 먹었다. 그는 미친 듯이 날뛰었지만, 그것을 발견했고,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는 것을 알았다.
테필린은 그에게 믿음을 지키라고 가장 강력하게 격려하고 있었다. 그는 테필린이 있는 한 고문하는 자보다 더 오래 살 것이라고 느꼈다. 허셸은 항상 테필린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1943년 키예프에서 그는 테필린을 다시 잃을 뻔했다. 매일 출근하기 전에 그는 기도 후에 테필린을 숨겼다. 8월 어느 날, 그는 평소와 같이 행동했지만, 갑자기 테필린을 두고 가는 것이 불안해졌다. 그는 재빨리 은신처로 달려가 테필린을 주머니에 넣고 가져갔다. 그는 마음으로 옳은 일을 했다는 것을 느끼고 안도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새로운 장소에 6주 동안 머물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허셀은 테필린과 함께 기도를 계속 할 수 있었고 다른 유대인도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매일의 위험이 허셸을 에워쌌던 1942-1944년동안 끔찍한 전쟁 시기를 보냈다. 그는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시는지 여러 번 보았고, 테필린이 자신을 수많은 위험으로부터 구해줬다는 것을 마음으로 확신했다.
마침내 독일이 러시아군의 반격에 짓눌려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1943년 7월 독일군은 꾸준히 후퇴했다. 이듬해 겨울동안 지치고 얼어붙고 굶주린 독일군은 많은 사상자를 내고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살아남은 노예 노동자들을 허셸과 함께 끌고 갔다. 1944년 동부와 서부 전선에서 나치군이 당한 패배로 그들은 격분했고 어느 때보다, 무방비 상태인 유대인들에게 분노와 좌절을 표출했다. 매일같이 이 불행한 희생자들은 가스실로 보내졌다. 상황이 더욱 절박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허셸과 그의 동료들은 도망쳐 산으로 숨기로 결심했다.
허셸은 10명의 사람들과 함께 지하 은신처로 적합한 장소를 찾아냈다. 그들은 언덕 아래 벙커를 파고 조심스럽게 입구를 덮었다. 그리고 나치가 영원히 사라지고 그들의 권력이 파괴될 때까지 안전하게 지내기를 하나님께 기도했다.
낮 동안 그들은 모두 비좁은 무덤에서 간신히 움직일 수 있었다. 독일 순찰대는 숲 속을 배회했고, 위험을 무릅쓰고 나가는 것은 위험했다. 오직 한밤중에만 그들은 사지를 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살금살금 나왔다. 그러자 일행 중 한 명은 용감하게 가장 가까운 농가를 찾아가 그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빵을 구하려고 했다.
대부분의 지역 농민들은 독일의 점령과 비인간적인 잔혹함에 진절머리가 났다. 이제 전쟁의 운명이 독일인들로부터 등을 돌린 것처럼 보였고, 농부들은 조만간 그들의 마지막을 보기를 바랬다. 그래서 농민들은 유대인 난민들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고, 일부는 그들에게 식량을 제공할 만큼 친절했다.
어느 날 아침, 허셸이 기도를 마치고 테필린이 손에서 손으로 건네지고 있을 때, 갑자기 개 짖는 소리와 무거운 발소리가 지하 은신처로 다가오는 것을 들었다. 독일 군사들이 사냥개를 데리고 배회하고 있었다. 현재, 발자국들은 바로 머리 위에 있었다. 허셸과 그의 친구들은 두려움에 얼어붙어 숨을 죽였다. 그 순간, 공포스럽게도, 거대한 개가 은신처 입구로 미끄러지듯 들어와 바로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피할 수 없었고 그저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하지만 그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을 경험했다. 마치 개가 왜 거기에 자신이 있는지 전혀 모르고, 훈련 받은 모든 것을 잊어버린 듯 당황하여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허셸은 충격으로 몸을 떨었다. 개가 출구를 향해 방향을 틀었지만 비좁은 공간으로 움직이기 어려워 하는 것을 보고, 허셸은 동료들에게 서로 몸을 더욱 밀착시키게 하고 개를 부드럽게 밀어 나가도록 도았다. 나치 군인들의 무거운 발소리가 멀리 사라지기 시작했다. 허셸과 그의 친구들은 좀 더 자유롭게 숨을 쉬기 시작했고, 그들이 벗어난 놀라운 기적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했다.
몇 날 몇 주가 천천히 지나갔다. 허셸과 그의 친구들은 긴 낮시간 동안 비좁은 벙커에 있었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음식을 먹기 위해 밤에만 나갔다. 그들은 길고 진지하게 기도했다. 확실히 시간은 충분했다. 그들은 책의 혜택을 받지 않고 토라를 공부했다. 다행히도, 그들 중 예시바 학생들은 고통의 세월 동안 기억을 잃지 않았다. 그들은 예시바에서 잘 공부했고, 토라와 탈무드의 모든 구절을 암송하고 토론할 수 있었다.
구호단체들은, 몸은 부서졌지만 정신은 부서지지 않은 유대인 공동체와 무너진 난민들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코셔 주방이 설치되었고, 젊은이들을 위한 토라 학교, 어른들을 위한 탈무드 교실들이 마련되었다.
허셸은 진심으로 구호 활동에 몰두했다. 그는 테필린의 장점 중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특별히 보호하고 계심을 확신하게 한 사건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이 일은 그가 동료와 함께 난민 아이들을 기차로 데려가고 있을 때 일어났다. 기차는 선로 어딘가에서 갑자기 급커브를 틀었다. 허셸은 기차의 탁 트인 플랫폼에 서서 테필린 가방 들고 있었다. 기차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서 그는 균형을 잃었고, 그의 가방이 밖으로 튀어 나갔다!
허셸은 겁에 질렸다. 전쟁 기간 내내 목숨을 걸고 테필린을 지켜왔지만, 지금 갑자기 테필린을 잃어버린 것이다! 허셸은 즉시 테필린을 찾기 위해 다음 역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걸어가려고 했다. 그의 동료는 그를 만류했다
"찾을 수 있을지 누가 알아? "게다가, 다른 테필린을 구할 수 있잖아. 그러지 말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봐” 그러나 허셸은 그의 결정에 있어서 확고했다.
허셸은 다음 정거장이 멀지 않기를 바라고 기도했다. 그의 기도에 응답하시듯 열차 바퀴가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갑자기 완전히 멈추었다. 빨간 신호등이 켜지면서 열차는 외진 곳에 멈춰섰다.
허셸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그는 이 놀라운 기회에 기차에서 뛰어내린 다음 선로를 따라 서둘러 돌아갔다. 몇 킬로미터 후, 그는 멀리서 그의 작은 테필린 가방을 발견했다. 그는 앞쪽으로 달려가 그것을 집어들고 기뻐하며 껴안았다. 그후 허셸은 가능한 한 빨리 걸어서 되돌아갔다. 당시 열차는 정기적으로 운행되지 않았고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며칠이 걸렸다. 도착한 기차역에서 꽤 많은 난민들이 부쿠레슈티로 가는 다음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허셸이 열차에 탑승하려 할 때 누군가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팔을 잡고 "허셸, 넌 감히 부쿠레슈티에 갈 수 없어"라고 말했다. 부쿠레슈티에서 막 온 그의 친구였다. 그 친구는 그에게 러시아 비밀 요원들이 그의 집 근처에서 망을 보면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활동적인 젊은 정통 유대인들이 이미 공산주의 정권에 대항한 혐의로 체포되었고, 그 후로 소식을 듣지 못했다. 러시아인들은 공산주의 정권을 세우기 시작했고, 비밀경찰은 "반혁명" 활동에 관여했다는 사소한 혐의로 누구든 체포하기 시작했다.
허셀은 친구의 손을 잡고 감사하며 말했다. "고맙게도 내 테필린이 기차에서 떨어졌네. 그렇지 않았다면 나도 그들의 손에 들어갔을 거야“ 그 친구가 당황하며 말했다."테필린이 이 일과 무슨 상관이 있는데?“
허셸이 친구의 팔을 잡으며 대기실로 들어가 구석에 앉았다. 허셸은 친구에게 전쟁 기간 내내 테필린을 어떻게 지켜왔는지, 기차가 갑자기 휘청거렸을 때 테필린 가방을 잃어버린 것, 그리고 가방을 찾기 위해 기차를 떠났던 것을 말해 주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비밀경찰의 손에 며칠 전에 넘어갔을 것이다! "봐, 테필린이 또 내 목숨을 구했어!"
친구는 잠시 침묵을 지키며 생각에 잠겼다가 주저하며 말했다. "허셸, 오늘 난 테필린을 하지 않았어. 내가 너의 것을 써도 될까? “그럼 물론이야.” 허셸이 말했다. 그는 가방에서 테필린과 작은 기도책을 꺼내 친구에게 건냈다. 약 10분 후에 허셸이 돌아왔을 때, 친구의 눈이 젖어 있는 것을 보았다.
"진실을 말해야겠어." 그는 매우 진지한 어조로 허셸에게 말했고, 그의 목소리는 깊은 후회로 들렸다. 독일군이 나를 강제 수용소로 보낸 이후 우리의 테필린을 빼앗았어. 그들은 우리의 정신을 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어. 그리고 우리가 해방되었을 때,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요구했던 것은 테필린이었어. 하지만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음식을 요구했지. 나는 테필린을 다시 하지 못했어. 하지만 앞으로는 테필린 을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라며 감격에 목이 메었다. “봐, 태필린이 너를 나에게 인도했어 그리고 너는 내가 다시 태필린으로 돌아가도록 인도했어"
허셸은 지금 미국에 살고 있다. 그는 존경받는 사업가이자 저명한 인물이다. 지역 사회의 일원이다. 홀로코스트의 다른 많은 생존자들처럼 끔찍한 세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경험들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러나 테필린에 대해서는 홀로코스트 동안 분명히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며 기쁘게 이야기 한다. “유대인들에게 알려주십시요” “매일 테필린의 계명을 준행하는 방법은 결국, 아무런 희생이 없이 너무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