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런 전통적인 이미지들이 다소 컬트적으로 재구성 된 게 크다보니 한국도 전통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쓰기보단 재구성해서 쓰는 게 맞습니다. 근데 한국 같은 경우는 그런 전통적 요소를 쓰기보단 오버워치의 디바나 에이펙스의 크립토처럼 세련된 현대 IT 문화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죠. 이걸 서로 엮으면 비교적 최근 재미 삼아 나오고 있는 사이버펑크 조선 같은 것도 있죠.
사실 떡볶이 개발연구소마냥 뭘 어떻게 팔까, 고민하는 것보단 뭐가 잘 팔리나 쳐다보는게 더 효과적이긴 합니다 ^^;
세계 여기저기에서 팔리는 한국 이미지를 보면 한면으론 빡센 나라 - 좀 사이버펑크스럽고, 만사가 합리적으로 편리한데 반해 사회적인 모순이 웃기게 박혔고, 생존본능이 강한 사람들 - 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힌 반면에, 다른 한면으론 해학과 삶의 희노애락을 강하게 즐기고, 가족적 가치를 중요시하고, 자기표현에 큰 부담감이 없고, 자유와 권리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그런게 팔리고요. 굳이 기생충 꺼내지 않아도 드라마 DP나 지금 우리학교는 이라던지, 킹덤, 추노, 미나리나 라이스 보이 스픽이라던지.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전자 보단 후자 이미지에 큰 애착을 느끼는거 같더라고요. 탈아입구 쫌생이들은 금마들도 싫어해서 (…) 우리가 아시아를 선도하는 대표주자라는 이미지라… 정글 게릴라 전사들이 “오 나 한국 영화 좋아함ㅋ 전에 1987 봄” 하거나 “나 블랙핑크 지수 정말 좋아함” 하는거 보고 있노라면 뭔가 신기하기도 힙니다.
사실 킬빌만 보고 든 생각은 아니고 요즘 넷플릭스에서 태국과 베트남 영화를 몇 편 봤는데 까딱하다간 얘네한테 대체될 수도 있다는 위협감(?)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그 와중에 킬빌을 보니 중일의 이미지는 이제 누가와도 대체불가이니 우린 이런 컨텐츠가 있을까 싶어 고민하던차였습니다. ㅋㅋ 돈데기리님 포함하여 위에 분들도 좋은 의견들 주셔서 생각이 정리는 되네요 ㅎㅎㅎ
첫댓글 활, 특히 '속사'
이순신&거북선
선비(?)
산성
사실 그런 전통적인 이미지들이 다소 컬트적으로 재구성 된 게 크다보니 한국도 전통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쓰기보단 재구성해서 쓰는 게 맞습니다. 근데 한국 같은 경우는 그런 전통적 요소를 쓰기보단 오버워치의 디바나 에이펙스의 크립토처럼 세련된 현대 IT 문화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죠. 이걸 서로 엮으면 비교적 최근 재미 삼아 나오고 있는 사이버펑크 조선 같은 것도 있죠.
이런 스타일의 재해석도 있고요.
@Krieg 웹툰인가요?
제목 뭔가요?
@쏠로몬대왕 루리웹에서 반바지. 작가가 연재하다 중단(...)한 작품입니다. " 과거시험에 합격하는 방법" 이라는 작품이고요.
@Krieg 감사합니다
전형으로다가 평소엔 책만 보면서 조용하다가 비상시엔 몸이 날렵하여 적을 가지고 놀고, 활은 명궁이고, 주술도 쓰는 선비요!ㅋㅋ
어? 이거 딱 전우치 강동원캐릭이네?!ㅋㅋ
굳이 전통 요소를 쓴다면 홍길동 이순신 같은 캐릭터 위주로 해야겠죠 그거 아니면 현대적 요소가 더 나을 듯
전 한국문화의 장점이 고정되어있지 않은 이미지로 보는지라.. 고대 무사부터 중근세 선비 근현대 아이돌 미래 과학자까지 다 아우를수 있는게 강점이라 봅니다
이럴때 다양성이 발휘되는거죠.
곧 있으면 다문화의 시대 각자마다 해석하는 바에 따라 만들어지는 전통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사실 떡볶이 개발연구소마냥 뭘 어떻게 팔까, 고민하는 것보단 뭐가 잘 팔리나 쳐다보는게 더 효과적이긴 합니다 ^^;
세계 여기저기에서 팔리는 한국 이미지를 보면 한면으론 빡센 나라 - 좀 사이버펑크스럽고, 만사가 합리적으로 편리한데 반해 사회적인 모순이 웃기게 박혔고, 생존본능이 강한 사람들 - 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힌 반면에, 다른 한면으론 해학과 삶의 희노애락을 강하게 즐기고, 가족적 가치를 중요시하고, 자기표현에 큰 부담감이 없고, 자유와 권리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그런게 팔리고요. 굳이 기생충 꺼내지 않아도 드라마 DP나 지금 우리학교는 이라던지, 킹덤, 추노, 미나리나 라이스 보이 스픽이라던지.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전자 보단 후자 이미지에 큰 애착을 느끼는거 같더라고요. 탈아입구 쫌생이들은 금마들도 싫어해서 (…) 우리가 아시아를 선도하는 대표주자라는 이미지라… 정글 게릴라 전사들이 “오 나 한국 영화 좋아함ㅋ 전에 1987 봄” 하거나 “나 블랙핑크 지수 정말 좋아함” 하는거 보고 있노라면 뭔가 신기하기도 힙니다.
전통적인 모티브만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넷플릭스가 전설의 고향을 리부트한다면 그만한 킬러 코리아 컨텐츠가 따로 없을거라 자부합니다(…)
@돈데기리 오호....맞아 그게 있었죠.
@돈데기리 내 다리 내놔 이거 먹힘?
잠깐 그럴듯 한데......?
사실 킬빌만 보고 든 생각은 아니고 요즘 넷플릭스에서 태국과 베트남 영화를 몇 편 봤는데 까딱하다간 얘네한테 대체될 수도 있다는 위협감(?)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그 와중에 킬빌을 보니 중일의 이미지는 이제 누가와도 대체불가이니 우린 이런 컨텐츠가 있을까 싶어 고민하던차였습니다. ㅋㅋ 돈데기리님 포함하여 위에 분들도 좋은 의견들 주셔서 생각이 정리는 되네요 ㅎㅎㅎ
화력... 오직 화력... 모조리 파괴하라! 방포하라! 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