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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삼촌의 독서열에 반성했다.
언덕저편 1 추천 1 조회 139 24.11.27 16:48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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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27 18:37

    첫댓글 연세가 있으신데도 시력과 지구력이 대단하시네요.
    더구나 그 숨겨진 은유도 단순하지 않던데요.

  • 작성자 24.11.28 07:37

    외삼촌은 청력은 안좋아도 시력은 좋다고 해서 그것도 큰복이라고 했습니다. 목소리는 쩌렁쩌렁하죠.. 아주 건강하십니다. 나이40세에 건설부 주택국장을 한 무골의 공무원출신입니다.

  • 24.11.27 18:40


    올해 89세 이신 외삼촌은 참 대단하십니다.
    연세에 상관없이,
    한국인이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면
    일 국민으로써도 읽을 볼 만한 호기심 정도는 있어야겠지요.

    이 번 일로 한국인도 문화 국민으로써,
    독서를 많이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습니까.

    저도 오늘 눈도 펑펑 쏟아지고 해서 집에서,
    오디오 북으로 한강의 작품을 한 번 더 읽었습니다만,
    처음 읽었을 때나, 지금 읽을 때나 비슷했습니다.

  • 작성자 24.11.28 07:41

    외할머니가 자녀를 13명을 낳았는데 위에 5명은 일찍 죽고 제 어머니가 제일위고 삼촌은 제일막내이고 유일한 생존자이지요.. 지금도 삼촌은 형.누나의 기일이 되면 자손들에게 부모님 기일에 뭐했냐고 안부전화합니다. 일반공동묘지에 있던 부모님묘를 이장하여 집마당 나무에 수목장하였답니다.

  • 24.11.27 19:30

    89세의 어르신께서 책을 정독하시는
    습관이 부럽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아직도 한강작가의 책을
    못 읽어 봤습니다.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24.11.28 07:43

    영월산골에 살아도 근처 성당에서 6070들하고 잘어울려 같이 술도하고 노래방도가고 아주 젊게 살며 늘 책을 읽는 삼촌입니다. 배울점이 많죠.

  • 24.11.28 07:23

    저는 길 오가며 유튜브 오디오북으로 한 강 작가의 여러 작품들을 들어보았네요.
    '채식주의자'는 다운 받아서 스마트폰으로 읽어보았구요.
    외삼촌께서 쓰신 독후감을 허락 받아 소개해주신다면 더없이 큰 기쁨이 되겠습니다.

  • 작성자 24.11.28 07:46

    독후감이라야 전화로 길게 말씀한거니까 우리가 아는 책줄거리와 대동소이합니다.. 나이는 90이어도 세상을 즐기려는 마음씀이 좋은거죠.. 저는 감히 상상도 못할 정신력이자 체력입니다.

  • 24.11.28 11:42

    오래 전에도 일본인 들은 지하철에서도 대부분 책이나 신문을 읽고 있으며
    특히 신문은 벌린 팔이 옆사람에 피해줄까봐 지면을 작게 접어 읽더라는
    말을 들은 적 있었습니다.

    말씀대로 삼촌의 독서열은 존경스럽지만
    언덕저편님이 한강의 작품을 읽지 않으심은
    그것에 우선하는 다른 읽기가 있어서이지
    모든 읽기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시니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료하게 나날을 떼우고나 있는건 아닌지”
    라는 생각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작가의 책이라 해서
    반드시 읽어야할 1순위에 놓아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4.11.28 15:23

    헤도네님이 헷갈리는 제마음을 아주 명철하게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강책도 읽으려고 준비놨습니다만 요새 올해70을 맞은 여자후배가 써서 시중서 팔고있는 여행기를 읽느라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워낙 주변 사람들에게 잘베풀고 밥잘사는 후배인지라 책이 어제부로 2쇄를 시작했다고 자랑을 하길래 그동안 베푼 결과라고 칭찬해주었습니다.

  • 24.11.28 14:04

    한국 갔을때 전철 안에서 책을 읽는 사람을
    몇번 번 적이 있는데 보기 좋더군요 .
    89세의 연세에 독서를 하시는 언덕저편1님의
    외삼촌께서도 독서를 늘 하신다니 존경 스럽습니다 .

  • 작성자 24.11.28 15:25

    과거에는 전철서 책을 읽는 사람들 특히 젊은친구들이 더러 있었으나 요새는 눈을 씻고 봐도 없습니다. 전부 핸드폰에 코를 박고 있습니다. 저부터 그렇니까요...

  • 24.11.29 10:57

    외삼촌의 독서열 대단한 분이시니 나이는 드셔도 마음은 청춘일 것 같습니다.
    저도 한강 책 2권 구해 놓고 아직 뚜껑도 열지 못했습니다.

  • 작성자 24.11.29 15:17

    아직도 밭농사 구석구석 잘하시고 동네시니어들과 잘어울리고 소주도 3~4병드실정도로 타고난 건강체질입니다.
    건설회사 사장도 했으니 산전수전 다겪은분이지요..

  • 24.11.29 13:21

    그 연세에 대단하십니다.
    이곳에서 살면서 부럽게 생각하는 것중의 하나는
    병원 공원 커피점 여행지 어디에서든 나이든 사람들이 책 읽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는 것입니다.

  • 작성자 24.11.29 15:19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이 정말 책 안읽는 국민들입니다. 스마트폰이 나온후로는 더욱 책을 멀리 하지요.. 미래가 어두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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