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서해 발아래 불타는 조개구이의 낭만
"날씨 한번 겁나게 좋아 분지그만... 봄날씨 같아."
"하늘을 보세요. 가을같이 파랗고 바다도 푸르고."
"난 동해 바다 만 좋아 했는데 서해도 매력이 있네."
다섯 여자 네 남자. 잠진도로 가는 연도교를 걷는다.
"이 대목에서 박아야죠. 자아 길다랗게 서 보세요.'
"좀 더 다정한칙끼로 가까이 좀 붙여봐요. 좀 더.~"
사진 찍는게 연출부터 보통 솜씨를 넘는다.예술이다.
잠진도에서 무의도로 가는 왕복요금 2천원의 카훼리.
"새우깡까지 준비 했는데 갈매기가 오늘은 없네."
"이 대목에서 또 박아야죠. 자 이렇게 타원형으로 서서.."
사진 두어장 박았는데 이미 꼬마 선원 다가와서
'자 도착했습니다. 아래층으로 모다들 내려들 가세요."
아뭏든 이눔의 배는 180도 회전하자마자 부두에 닿는다.
선착장에서 섬마을 너덜거리는 버스 타고 샘꾸미로 간다.
무의도 남쪽 소무의도가는 그곳은 달력 고즈넉한 풍경.
"이 대목에서 모다들 서세여. 배경 좋고 모델 좋고."
9시 당산역에서 만나 버스 배 버스타고 다다른곳.들머리.
11시 정각 우리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호룡곡산을 오른다.
조금 올라가니 인천앞바다. 송도대교 건설현장부터 시작
저기가 가스기지. 시화방조제. 대부도, 선제도, 영흥도.
연기 피워오르는곳은 영흥도 화력 발전소 일터다. 좋타.
이대목에서를 외치기를 열댓번. 사진 박으며 살살 올라간곳.
호룡곡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하나개 해수욕장의 피아노.
그리고 서해안 해수욕장 중 품질이 좋다는 발아래 하나개.
바람불지 않아 정상 소나무 아래 일급 식당에서 점심.
라면 끓여 뜨거운 국물. 정성스레 덥혀온 정종.막걸리.쐬주.
그리고 오늘 사진 예술 담당 풀잎향기님의 특급 안주 과메기.
모다들 즐겁게 식사하는 동안 이마 넓은이 찐허게 진도나간다.
이제 호룡곡산을 내려와 구름다리 건너 국사봉으로 오른다.
"점심 먹고 나니 걸음이 영 신통치 않구려. 아이구 숨차"
"그래도 좌우 사방으로 시원한 경치 보며 천천히 올라가요."
'이 대목에서 사진 박고... 야 여기는 사진 박을 곳 너무 많아."
"옛날 같으면 필름 아까워 못찍을 건데 진짜로 많이 박네요"
"산에 갓다 와서 나중에 사진 보는 재미가 넘 쏠솔하거덜랑."
드뎌 국사봉 정상. 거기에는 녹쓴 깃대봉 하나가 덩그마니.
처음으로 지나가는 연인에게 부탁해 올인 모다들 사진 박다.
저아래 실미도를 보니 오후부터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두 섬이 하나로 연결되기 시작하고 우리는 거길 향해 간다.
실미도에서 선착장으로 오는 길. 남자들 노래가 걸작.
"보람찬 하루 일을 끝내에 노라며연~~~." 군가 부르고
다시 갈매기 없는 심심한 배타고 잠진도 돌아와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봄이네 불타는 조개구잇집.
아홉명이 빙 둘러 앉아 조개를 굽는데.
"타지지 않게 잘 들 구어보슈. 조개가 뜨거워 타지면 안되요."
"타질 세가 어딧냐? 그냥 조개는 벌어지면 낼름 잡수면 됐지."
보너스 입소문난 섬산행 6곳
조용한 섬의 해안선을 따라 한바퀴 돈 뒤 등산하는 광경,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이다. 가족과 함께 섬 산행을
테마로 잡아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섬 산행의 일품으로 입소문이 난 여섯 곳을 알아봤다.
# 인천시 무의도
서울에서 2시간, 인천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천혜의 자연미를 갖춘 아름다운 섬이다.
무의도에는 실·하나개 해수욕장과 호룡곡산(해발 244m), 국사봉 (230m) 등 2개의 등산로가 있다.
섬의 형태가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아 무의도(舞衣島)라 했다.
섬 전역에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남쪽의 호룡곡산에는 다양한 종류의 활엽수가 자라고 있다.
# 사량도 지리망산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마치 짝짓기를 하기 전 뱀의 형상을 닮은 섬이다.
맑은 날이면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 해서 지리망산(398m)이라 불린다.
사량도 산행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 주능선이 암봉으로 연이어지고,
지리산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종주코스에는 20m 정도의 2개의 철사다리,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로프 사다리 등 기초유격코스 같은 코스들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 울릉도 성인봉
좌우로 900m급의 봉우리들을 거느린 채 울릉도 한가운데 우뚝 선 성인봉.
높기도 하려니와 길도 가파른 편이어서 쉽지만은 않은 코스다.
성인봉 등산로는 대체적으로 도동항과 나리분지가 연결돼 있다.
성인봉 원시림에는 너도밤나무, 만풍, 우산고로쇠 등
울릉도에만 나는 나무가 신비롭게 펼쳐진다.
# 강화도 해명산
서울 근교에서 섬 산행의 정취를 제법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석모도의 주봉(327m)으로 강화의 6대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능선 좌우의 억새가 일품이다.
# 거문도 불탄봉
해발 195m의 높이로 불타는 동백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는 덕흥산이다.
초보자들도 힘들지 않게 산행 내내 기암과 해안절벽을 탐승할 수 있다.
# 장흥 천관산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 등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억새밭 사이로 보이는 다도해의 풍광이 일품이다. 해발 723m.
첫댓글 너무 멋있다
코리아 파이팅
안방에서 팬티노출 아줌마와 섯다의 짜릿함!
http://kkt98.net
승부사들의 진정한 한판 승부! “ 화투 “
회원가입만 하셔도 5000원의 무료머니를 드립니다
귀찮은 다운로드 이제그만,웹에서 바로 즐기는 화투!
http://kkt98.net
국내 최다 회원보유 고객만족도1위!!!
화투의 짜릿한 손맛을 즐겨보세요.